삶의 사계 : 헤르만 헤세 아포리즘

삶의 사계 : 헤르만 헤세 아포리즘

$18.00
Description
『삶의 사계』는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시, 소설, 수필, 서간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엄선한 글을 엮었다. 헤세는 인생의 진실과 본질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갔다. 책은 헤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하여, 그의 예술혼이 발현되고 성숙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청년기의 방황과 모색, 작가로서의 정체성 확립, 원숙한 문학적 경지, 만년의 사색과 성찰에 이르기까지, 계절의 흐름은 곧 헤세 문학의 여정이자 한 예술가의 내적 성장 과정이다.
헤세 문학에 스며있는 삶에 대한 애정과 고뇌, 그리고 삶의 진실을 향한 열정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한다. 그의 글은 고뇌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삶의 무게에 지친 어른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헤세의 글은 삶을 견디는 힘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헤르만헤세

저자:헤르만헤세
1877년독일남부의소도시칼프에서개신교선교사인요하네스헤세의아들로태어났다.1891년9월마울브론신학교에입학하였다가도망쳐나왔다.그후바트볼에있는한보호시설에서치료받던중자살을시도했다.1892년바트칸슈타트김나지움에서1년간공부하다가학업을중단했다.에슬링겐에서서점견습공,페로트탑시계공장등에서견습공으로일했다.1898년시집『낭만의노래』를출간하면서작가활동을시작했으며,1904년『페터카멘친트』를출간하여신진작가로서의지위를확보했다.제1차세계대전이발발하면서그는'독일전쟁포로를위한도서센터'를설립하여수용소에억류된군인들에게책을제공하였다.「세계사」,「전쟁과평화」등의반전내용을담고있는많은정치적논평등을발표했다.1919년에밀싱클레어라는가명으로『데미안』을출간하여명성을쌓았다.인도의불교철학이서구인들에게정신적구원을찾게해줄수있다고생각한헤세는불교철학을연구하고1922년『싯다르타』를완성했다.그외『황야의이리』(1927),『나르치스와골드문트』(1930),『유리알유희』(1943)등의작품을완성하고1946년괴테상과노벨상을획득하였다.1919년스위스의티치노로이사하였고,1924년베른시의시민권그다음에는스위스국적을취득하였다.1931년헤세는몬타뇰라에있는카사헤세(혹은건물의붉은색때문에카사로사로불리는)로이사해여생을보냈다.1962년스위스몬타뇰라에서뇌출혈로사망했고,성아본디오교회묘지에묻혔다.

역자:김선형
1957년서울에서태어나고려대학교문과대학독어독문학과를졸업한후,동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독일슈투트가르트대학교에서수학하고,독일뉘른베르크-에를랑겐대학교에서연구교수를지냈으며,현재경남대학교문화콘텐츠학과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헤르만헤세,이탈리아여행그리고르네상스여행』,『나역시아르카디아에있었노라!―괴테와함께하는이탈리아로의교양여행』,『르네상스예술에서괴테를읽다』,『헤르만헤세의《유리알유희》읽기』,『독일문화산책』등이있고,역서로는한넬로레슐라퍼의『패션,여성들의학교』와『지성인의결혼』,슈테판츠바이크의『타버린비밀』,『감정의혼란』,로자룩셈부르크의『옥중서신』등이있다.논문으로는「DiebildendeKunstunddieDichtunginGoethesWilhelmMeistersWanderjahre」,「괴테의상이성체험연구―괴테의『이탈리아기행』을통하여」,「역사적인물의예술적형상화―오스트리아황후엘리자벳콘텐츠를중심으로」,「헤세의이탈리아형상연구」,「화가헤세와그의그림세계」외다수가있다.

목차



여름

가을

겨울

출처
헤르만헤세
책소개

출판사 서평

'삶의의지'를말한작가헤르만헤세
힘들고지칠때,계절에따라원숙해가는헤세의'삶의의지'를엿보다

1946년노벨문학상을받은헤르만헤세.그의아름다운작품이면에는삶의시련이있었다.이런시련을겪으면서도헤세는살고자하는'삶의의지'를소설,수필,시그리고미술작품에담았다.고통을예술로승화했다.삶이라는힘든시간을보내고있는독자에게헤세의글은변하는계절의아름다움처럼다채로운경험과감정을가져다줄것이다.

헤세는어린시절신학교에들어가적응하지못하여자살기도를하기도했고,1916년에는아버지의사망소식과아내의정신분열증,막내아들의정신병까지모두감내해야만했다.제2차세계대전즈음,1935년에는동생의죽음,1939년에는독일내출간금지를겪었다.이런불행속에서헤세는예술과자연의아름다움,타인을향한사랑,그리고'삶의의지'를깨닫고,예술작품에반영하였다.그에게작가란,아낌없이베풀면서인류에게봉사하는존재였다.헤세는85세의나이로세상을떠날때까지삶과자연을예찬하며,독자가삶을올바르게바라볼수있도록인도했다.헤르만헤세가일생을통해작품속에구현해낸단단한'삶의의지'는어떤암흑의시대에도불꽃처럼타올랐다.그것은자신만의길을개척해나가는치열한삶,고난속에서도결코좌절하지않는불굴의정신,내면을향한끝없는순례자의자세로나타났다.모든역경과고통을딛고강인한영혼으로살아낸헤세의삶그자체가우리에게깊은울림과위로를선사한다.

계절의흐름에따라꼼꼼히엮어낸시,산문,편지글선집

『삶의사계』는봄,여름,가을,겨울의사계절에맞춰헤세의시,산문,편지글을꼼꼼히엮은아포리즘책이다.그의대표작들은물론서간집까지총망라하여,한문학자의삶과사유가응축된결정체를선보인다.청년기의방황에서부터원숙한창작의경지에이르기까지,파란만장한헤세의발자취가계절의흐름에따라펼쳐진다.이책에서계절은단순한자연의순환이아닌,헤세의삶과문학적여정을상징적으로표현한것이다.청년기의헤세가새로운세계와가능성을모색하던시기는봄으로,작가로서의정체성을확립해가던시기는여름으로그려진다.가을은헤세의작품활동이절정에이르고원숙미를드러내던시기를나타내며,겨울은그의만년에접어들어내면의성찰과철학적사유가깊어지던때를의미한다.즉,계절의흐름은곧헤세문학의여정이자한예술가의내적성장과정을의미한다.

고뇌속에서피어난불멸의'삶의의지'를만나다

헤세는실존적절망과방황의순간에도삶의진실을향해끊임없이나아갔다.깊은고뇌와번민속에서그가발견한내적힘의원천은바로'삶의의지'였다.어떤고통스러운순간에도내면의빛을잃지않고자아를찾아나선헤세의여정은,삶의의미를상실한채표류하는현대인들에게가슴깊이다가올것이다.

영원한청년이자지혜로운노인,헤세가들려주는삶의가르침

자연에대한경외심,예술에대한헌신,인간존재에대한깊은통찰력은모두헤세가불꽃처럼지펴온'삶의의지'의결실이었다.영혼을뜨겁게울리는그의언어는,내면의근원적힘을잃어버린이시대의영혼들에게삶의샘에다다르는길을알려줄것이다.『삶의사계』는우리의타고난천성보다더욱높은삶,더욱고귀한인간성의마법에귀기울이며자신만의길을개척해나간헤르만헤세의눈부신언어가고스란히담긴책이다.내면에잠들어있는'삶의의지'에다시금불을지필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