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은 언제 탄생하는가?

의식은 언제 탄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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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왜 알파고는 사람처럼 꿈을 꾸지 못할까?
알파고를 비롯한 인공지능(AI) 탑재 슈퍼컴퓨터는 체스에서도 바둑에서도 인간을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창의성의 영역에서는 인간을 능가할 수 없다. 뇌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과연 뇌의식이란 무엇이며, 우리 뇌 속에서 어떻게 생겨날까? 서구 뇌의학계의 대표 과학자들인 마시미니와 토노니가 컴퓨터 공학자도 모방할 수조차 없는 뇌의식을 재미나게 파헤친다.

『의식은 언제 탄생하는가?』는 정보통합 이론의 기본 명제를 “어느 시스템이 정보를 통합하는 능력이 있으면 그것에는 의식이 있다”는 과감한 전제 위에 의식의 두 가지 기본적 특징을 ‘정보의 풍부함’과 ‘정보의 통합’으로 설명하고 있다. 정보 이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클로드 새넌이 이야기한 정보의 정의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며, 정보량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어떤 사건이나 현상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대신해서 일어날 수 있었는데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의 총수가 클수록 정보량이 많다”고 설명한 이론의 틀에 따라 “의식 결정은 풍부한 정보량으로 유지된다”라는 설명을 내놓는 등 자신들만의 독특한 이론을 전개하고 있다.
저자

줄리오토노니

지은이:마르첼로마시미니
의사이자신경생리학자이다.이탈리아밀라노대학교교수,벨기에리에주대학교혼수연구센터객원교수직을역임했으며,미국위스콘신대학교등에서연구활동을했다.현재수면과의식을연구하기위한새로운기기를개발하고있다.주요국제학술잡지인
<사이언스>
,
<네이처>
,<PNAS>,
<브레인>
등에수면과의식에관한논문을발표하고있다.  




지은이:줄리오토노니
정신과의사,위스콘신대학교정신의학과교수.
수면과의식에관한세계적권위자다.그를‘이시대의가장독창적이고영향력있는신경과학자’반열에오르게해준‘통합정보이론(integratedinformationtheory)’은,의식경험의상태를신경과학의입장에서풀이한유일무이한이론으로주목받았다.주요과학저널을물론이고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
에도비중있게소개되었다.

노벨생리의학상수상자인제럴드에덜먼과함께쓴《의식이라는우주AUniverseofConsciousness》는뇌과학,정신의학전문가는물론이고일반독자들에게도널리읽히는명저로꼽힌다.그외에도《의식은언제탄생하는가?》(공저)를비롯해여러저서를출간했고,다수의학술논문을발표했다.미국국립보건원의‘디렉터스파이오니어상’을수상했다.이탈리아토렌토에서태어나성안나고등연구원에서수학했으며,현재미국뉴욕과샌디에이고에서연구에매진하고있다.

  



옮긴이:박인용
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여러가지전문분야의잡지와전집류를편집했다.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내가찾는여자,내가찾는남자》,《이제아버지를알것같은데》,《왜에번스를부르지않았지?》,《평양의이방인》,《비발디의처녀들》,《미솔로지카1,2》,《마지막1년처럼》,《서점가의살인》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
독자여러분에게

제1장손바닥에놓인뇌
우리를'품는'행성│우리를'품는'뇌

제2장의문이생기는이유
철학자들의의문│철학적좀비│디지털좀비│두개골속의좀비│생리학자들의의문

제3장가둬지다
의식을되찾고보면│뜬눈의안쪽에서│의식의사건파일제1수준│의식의사건파일제2수준│의식의사건파일제3수준

제4장미리알아두어야할사항
소뇌와시상·피질계│자는것과깨어있는것│꿈│그밖에알아두어야할사실

제5장열쇠가되는이론
정보통합이론│의식의단위인Φ

제6장두개골안을탐색해보자
준비체조│소뇌와시상·피질계│뇌에얽힌그밖의수수께끼│의식발생에드는시간

제7장수면·마취·혼수―의식의경계를잰다
해결해야할문제│무엇을잴것인가│자기를이용한측정으로의식의메아리를확인한다│수면│특별할것이없는이온│꿈│마취│혼수에서벗어난환자의의식을관찰한다│의식측정의실천에뒤따르는것

제8장세계의의식분포도
기묘한그래프│기준과경계│행동과뇌│세계의의식분포문제에다가가기위한이론

제9장손바닥에들어오는우주
가장위대한것│기본적성질│안쪽과바깥쪽│정보와인과관계│혁명

감사의말
옮긴이후기

출판사 서평

뇌의신비를밝혀가는정보통합이론
왜알파고는사람처럼꿈을꾸지못할까?


알파고를비롯한인공지능(AI)탑재슈퍼컴퓨터는체스에서도바둑에서도인간을이길수있다.하지만아직도창의성의영역에서는인간을능가할수없다.뇌의식이없기때문이다.
과연뇌의식이란무엇이며,우리뇌속에서어떻게생겨날까?서구뇌의학계의대표과학자들인마시미니와토노니가컴퓨터공학자도모방할수조차없는뇌의식을재미나게파헤친다.

알파고신드롬을전후하여인터넷상에서도많이언급되는*융합*이나*통섭*의중심에는뇌과학이있다.뇌과학은의학뿐만아니라철학,음악,종교,법학,윤리학,최근에는로봇과인공지능(AI)까지광범위한영역들을융합하고있다.최근에발전한인공지능분야도뇌과학의발전에힘입어인공신경회로망(Artificialneuralnetwork)이나뉴로모픽칩(Neuromorphicchip)등을개발하고,이를기반으로4차산업혁명의강력한추진동력을마련하고있다.그런와중에이책에서처럼의식의비밀을정보통합이론으로파악한다면융합과통섭의좋은사례를발견하면서인류문명의새로운도약에중추적인역할을할것을찾으리라생각한다.

이책은정보통합이론의기본명제를*어느시스템이정보를통합하는능력이있으면그것에는의식이있다*는과감한전제위에의식의두가지기본적특징을*정보의풍부함*과*정보의통합*으로설명하고있다.
정보이론의아버지라고불리는클로드새넌이이야기한정보의정의는*불확실성을줄이는것*이며,정보량을연구하는과학자들은*어떤사건이나현상이일어났을때그것을대신해서일어날수있었는데도일어나지않았던것의총수가클수록정보량이많다*고설명한이론의틀에따라*의식결정은풍부한정보량으로유지된다*라는설명을내놓는등자신들만의독특한이론을전개하고있다.
또한임상경험과더불어TMS(경두개經頭蓋자기자극법,transcranialmagneticstimulation)와뇌파측정방법등을동원하여객관적이고신뢰할수있는의식측정방법을개발하기위해노력을경주하는등지난10여년간의치열한연구결과를기반으로이러한주장들을펼치고있다.그래서요즘과같은뇌과학기반의인공지능과로봇의발전이속도를내는시점에서는이책은매우유용하다고생각한다.
그러나한편으로의식을가진관찰자인우리가연구대상인우리자신과끊어질수없다는점에대한어려움을호소하는저자들을보면서현재과학의첨단분야인양자역학에서의*관찰자문제*나수학에서의*괴델의불완전성의원리*처럼의식의생성과정은우리자신과끊을래야끊을수없는관계라는점을들면서아직도우리앞에놓인의식의문제가만만치않은과제임을이책은피력한다.
아울러최근인공지능연구에서도대두되는빅데이터처럼저자들은정보통합이론을들어*뇌가구분하는상태의목록이늘어나면서의식도성장한다*라는의미심장한결론을제시하면서이책을마무리하고있다.
고대그리스의여러아테네학당들중리케움(Lyceum)은아리스토텔레스가세운학교다.아리스토텔레스가시작한귀납법과연역법은*우리가어떻게새로운과학법칙을얻을수있는가?*의답을찾기위한좋은툴이되었다.어찌보면많은경험들을분류하는능력을획득하는것이학습의근본이듯이,인공지능에필요한빅데이터도앞으로이들의능력을가속화할좋은수단임을생각한다면우리는이책의저자들같은이들에게이미추월당하고있지않을까하는우려를해야한다.그리고이렇듯우리스스로에게던지는의식의본질과같은숙제를푸는것만이이러한강력한인공지능의등장을앞에둔뇌과학자들의숙제가아닌가생각해본다.
인간의의식이무엇인지에대해왕성한호기심을가지고있는독자들이라면―인공지능과빅데이터가중요해진바로이4차산업혁명의여명기에―정보통합이론이라는새로운관점에서인간의식을들여다본이책에지대한관심을보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