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 바이블 (맥주의 역사부터 홈브루잉까지)

수제 맥주 바이블 (맥주의 역사부터 홈브루잉까지)

$19.93
Description
인류는 언제부터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을까?
라거와 에일의 차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는 왜 맥주 펍을 ‘호프집’이라 부르게 됐을까?
대한민국 맥주는 정말 대동강맥주보다 맛이 없을까?
내 집에서 간단히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 맥주의 역사와 맥주가 우리 문명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고, 수제 맥주의 다양한 스타일을 이해하고, 더불어 누구나 직접 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정리해 수록했다. 사랑하고, 알게 되고, 새롭게 보게 됐다면, 궁극적으로 정말 새로운 나만의 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실질적 지침서가 될 것이다.
_ 프롤로그 ‘맥주를 알아간다는 것’ 중에서

인류가 처음으로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 때를 알고, 우리나라에서만 펍을 ‘호프집’이라 부르게 된 이유에 대해 듣고, 맥주가 얼마나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선사했으며, 맥주 광고와 마케팅 트렌드를 찬찬히 들여다본다고 해서 우리가 오늘 들이키는 한 잔의 맥주 맛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수제 맥주 바이블》의 저자 전영우도 이 사실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효모와 발효가 엉키면서 수천 년 동안 흥미로운 변신을 거듭해온 맥주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맥주에 대한 과학적이면서도 시시콜콜한 보고서들을 검토해나가면서 맥주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동시에 상식의 범주를 넓혀 나간다. 더불어 맥주박람회에서나 맞닥뜨릴 법한 다국적 해외 맥주 라인업을 촘촘히 소개하고 맥주잔의 영향과 IPA 맥주 레시피까지 언급하며, 결국 수제 맥주를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마실 수 있는 방법까지 세세히 귀띔한다. “사랑하고, 알게 되고, 새롭게 보게 된다면” 맥주를 마시는 즐거움이 훨씬 더해질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수제 맥주 바이블》은 ‘수제 맥주 부심’ 넘치는 열혈 맥주 애호가 전영우 저자가 오랜 동안 맥주를 사랑하고 연구하고 즐겨온 것에 대한 정갈한 노하우 기록과도 같다. 이 책을 통해 맥주 애호가들은 취미·실용적 요소를 넘어 맥주를 둘러싼 인문학적 깊이를 가늠할 수 있게 되고, 일반 독자들은 미처 맥주에 대해 알지 못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만나며 감탄하게 될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캔맥주가 아닌, 나만의 수제 맥주를 직접 간단히(?) 만들어 마시고픈 욕망이 있다면 얼른 이 책을 펼쳐야 옳다.

‘PART 01 맥주의 역사’에서는 우리 인류의 조상이 첫 음주를 감행하고, 결국 농경사회를 이루면서 맥주를 만들어 마시게 된 과정에 대해 소개하기 시작한다. 홉을 사용하면서 확연히 달라진 중세 유럽의 맥주 맛과 새로운 효모를 발견하면서 시작된 라거의 득세, 그리고 독일의 맥주순수령과 수제 맥주의 상징적 존재가 돼버린 IPA의 탄생 일화까지 우리가 맥주를 사랑하기 위해 알아둬야 마땅한 이야기들이 차고 넘친다. ‘PART 02 맥주가 바꾼 세상’에서는 맥주를 둘러싼 기막힌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맥주를 통해 이성의 호감을 살 수 있다는 ‘맥주 안경’의 실험 결과가 설득력을 전달하고, 소설 《반지의 제왕》 한글 번역서에서 단순히 ‘술’로 통칭되어 아쉬움을 샀던 에일 맥주에 대한 이야기에 공감할 수도 있다. 전쟁터에 나선 병사들을 위해 맥주를 실어 날랐던 ‘플라잉 펍’과 기네스북도 담지 못했던 기네스 맥주의 탄생에 대한 비화도 독자의 인문학적 재미를 부추기기에 충분하다.

‘PART 03 맥주의 스타일과 종류’에서는 에일과 라거, 람빅 등 발효 방식에 따른 맥주 종류에 대한 설명은 물론 영국과 아일랜드, 독일, 벨기에, 미국, 체코 등 주요 맥주 생산국별 맥주 종류와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태국, 라오스 맥주에 이르기까지 그 특징들과 맛에 대한 품평을 곁들였다. ‘PART 04 집에서 수제 맥주 만들기’에는 드디어 내 집에서 간단한 레시피와 곁들여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눈여겨봤던 우리나라 수제 맥주 양조장과 펍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ABV 혹은 ABW, IBU, SRM, OG, FG 등 낯선 맥주 전문용어에 대한 안내와 맥주 분류에 사용하는 용어들에 대한 지침은 부록처럼 따로 챕터들을 만들어 붙여두었으므로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상식은 그만큼 폭넓게 늘어날 것이다.

이 책을 펼치는 동안 맥주에 대한 놀라움을 넘어 애정이 움트고, 향긋한 IPA 또는 시원한 라거를 들이키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거나 어느 순간 수제 맥주를 직접 만들어 시음하고픈 욕망이 솟구친다면 당신은 이미 수제 맥주 덕후의 길에 발을 들여놓은 셈이다. 《수제 맥주 바이블》은 당신의 수제 맥주 덕후 생활의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전영우

저자:전영우
열혈맥주애호가전영우는인천투데이신문에격주로맥주관련칼럼을연재하고있다.한국외국어대학교영어과를졸업하고,미국위스컨신대학교언론학석사와서던미시시피대학교언론학박사를거쳤으며,오랜동안인천대학교신문방송학과교수로일했다.한국광고학회이사와인천대국제교류원장,인천광역시국제교류재단대표이사를역임했다.ITV인천방송옴부즈맨프로그램<터치itv>사회자로방송을진행하기도했다.

목차

프롤로그
맥주를읽다008
맥주를알아간다는것014

PART01맥주의역사
첫음주…025
섹스,종교,예술과술…028
맥주의탄생…034
최초의맥주양조법…042
중세유럽의맥주…051
홉의사용…055
새로운잡종효모와라거맥주의출현…060
맥주순수령…063
맥주산업의발달…066
18~19세기맥주…068
IPA의탄생…074
라거의득세…080
크래프트비어의등장과발전…086

PART02맥주가바꾼세상
맥주안경…101
맥주와교회…106
호빗도사랑한에일맥주…115
파스퇴르의맥주…119
병맥주의시작…123
IPA의전설…129
전쟁터에피어난맥주사랑:플라잉펍…137
기네스맥주와이스라엘의건국…143
맥주맛보다마케팅…150
맥주용어정리…156
ABV혹은ABW/IBU/SRM/비중/OG/FG

PART03맥주의스타일과종류
생맥주와죽은맥주…168
상면발효(에일)와하면발효(라거)…171
람빅맥주…176
국가별맥주분류…177
영국과아일랜드맥주종류177
비터와페일에일/세션오디너리비터/베스트비터/프리미엄바터,엑스트라스페셜비터/인디아페일에일/골든에일/브라운에일/마일드에일/포터와스타우트/올드에일/발리와인/스코티시에일과스코치에일/아이리시레드에일
독일밀맥주의종류199
바이젠비어와바이스비어/헤페바이젠/크리스탈바이젠/바이젠복/로겐비어/베를리너바이제/라이프치히고세/코트부서
독일라거의종류201
필스너/엑스포트/헬레스/쾰시/마이복/메르첸
독일다크비어의종류206
알트비어/복/도펠복/둔켈
벨기에맥주의종류212
트라피스트맥주와애비맥주/두벨/트리펠/쿼드루펠/세종/라거/벨기에밀맥주/블론드와골든에일/람빅/앰버에일/플레미시레드/브라운에일/스코치에일/스타우트/벨지안스트롱에일/테이블비어
벨기에맥주잔225
튤립/샴페인플루트/샬리스와고블렛
벨기에맥주와음식227
미국맥주의종류231
캘리포니아커먼과스팀맥주/아메리칸라거/아메리칸페일에일
체코맥주233
아시아맥주234
일본맥주/중국맥주/필리핀맥주/베트남맥주/태국맥주/라
오스맥주
맥주를분류하는데사용하는용어…248
맥주의색/맥주의강도/생산지역과장소/맥주재료/양조방법과소비형태/맛에따른스타일분류

PART04집에서수제맥주만들기
맥주양조과정…262
몰트만들기/분쇄/당화/끓이기와호핑/냉각/발효/숙성/병입
홈브루잉양조장비…272
캔양조과정…276
완전곡물양조과정…280
완전곡물양조재료…291
몰트/홉/효모/물
유명수제맥주레시피…304
홈브루잉의장점과단점…305
우리나라수제맥주양조장과펍…308
카브루/플레이그라운드/맥파이브루잉컴파니/칼리가리브루잉/생활맥주

참고문헌322
찾아보기326

출판사 서평

인류가처음으로맥주를마시기시작한때를알고,우리나라에서만펍을‘호프집’이라부르게된이유에대해듣고,맥주가얼마나많은예술가에게영감을선사했으며,맥주광고와마케팅트렌드를찬찬히들여다본다고해서우리가오늘들이키는한잔의맥주맛이달라지는것은아니다.《수제맥주바이블》의저자전영우도이사실을모르지않는다.하지만그는효모와발효가엉키면서수천년동안흥미로운변신을거듭해온맥주의역사를이야기하고,맥주에대한과학적이면서도시시콜콜한보고서들을검토해나가면서맥주에대한사랑을고백하는동시에상식의범주를넓혀나간다.더불어맥주박람회에서나맞닥뜨릴법한다국적해외맥주라인업을촘촘히소개하고맥주잔의영향과IPA맥주레시피까지언급하며,결국수제맥주를집에서간단히만들어마실수있는방법까지세세히귀띔한다.“사랑하고,알게되고,새롭게보게된다면”맥주를마시는즐거움이훨씬더해질것이라는확신때문이었다.

《수제맥주바이블》은‘수제맥주부심’넘치는열혈맥주애호가전영우저자가오랜동안맥주를사랑하고연구하고즐겨온것에대한정갈한노하우기록과도같다.이책을통해맥주애호가들은취미·실용적요소를넘어맥주를둘러싼인문학적깊이를가늠할수있게되고,일반독자들은미처맥주에대해알지못했던흥미진진한이야기들을만나며감탄하게될것이다.천편일률적인캔맥주가아닌,나만의수제맥주를직접간단히(?)만들어마시고픈욕망이있다면얼른이책을펼쳐야옳다.

‘PART01맥주의역사’에서는우리인류의조상이첫음주를감행하고,결국농경사회를이루면서맥주를만들어마시게된과정에대해소개하기시작한다.홉을사용하면서확연히달라진중세유럽의맥주맛과새로운효모를발견하면서시작된라거의득세,그리고독일의맥주순수령과수제맥주의상징적존재가돼버린IPA의탄생일화까지우리가맥주를사랑하기위해알아둬야마땅한이야기들이차고넘친다.‘PART02맥주가바꾼세상’에서는맥주를둘러싼기막힌이야기들이펼쳐진다.맥주를통해이성의호감을살수있다는‘맥주안경’의실험결과가설득력을전달하고,소설《반지의제왕》한글번역서에서단순히‘술’로통칭되어아쉬움을샀던에일맥주에대한이야기에공감할수도있다.전쟁터에나선병사들을위해맥주를실어날랐던‘플라잉펍’과기네스북도담지못했던기네스맥주의탄생에대한비화도독자의인문학적재미를부추기기에충분하다.

‘PART03맥주의스타일과종류’에서는에일과라거,람빅등발효방식에따른맥주종류에대한설명은물론영국과아일랜드,독일,벨기에,미국,체코등주요맥주생산국별맥주종류와일본,중국,필리핀,베트남,태국,라오스맥주에이르기까지그특징들과맛에대한품평을곁들였다.‘PART04집에서수제맥주만들기’에는드디어내집에서간단한레시피와곁들여수제맥주를만들수있는방법을소개한다.저자가눈여겨봤던우리나라수제맥주양조장과펍에대한소개도덧붙였다.ABV혹은ABW,IBU,SRM,OG,FG등낯선맥주전문용어에대한안내와맥주분류에사용하는용어들에대한지침은부록처럼따로챕터들을만들어붙여두었으므로‘알아두면쓸데있는’상식은그만큼폭넓게늘어날것이다.

이책을펼치는동안맥주에대한놀라움을넘어애정이움트고,향긋한IPA또는시원한라거를들이키고싶은충동에사로잡히거나어느순간수제맥주를직접만들어시음하고픈욕망이솟구친다면당신은이미수제맥주덕후의길에발을들여놓은셈이다.《수제맥주바이블》은당신의수제맥주덕후생활의친절한가이드가되어줄것이다.

세상거의모든맥주에대한깊은안내

결국7월이되었고,맥주의계절이찾아왔다.청정라거를들이켜도좋고,페일에일을맛봐도좋은이계절에출간된《수제맥주바이블》은참으로시의적절하게‘맥주덕후생활’을안내한다.거의인류의탄생과동일하게술을빚기시작한우리조상들은언제부터과일주가아닌곡주를만들기시작했고,홉을이용한본격적인맥주를마시기시작한것일까?또중세유럽에서대세였던에일은어떻게라거에게맥주의왕좌를내줬으며,21세기들어수제맥주는어떻게다시우리곁에서반짝일수있었던것일까?우리나라맥주는정말북한의대동강맥주보다맛이없을까?어떻게하면수제맥주를집에서도만들수있을까?술을잘마시지못했던파스퇴르가맥주산업에공헌한이야기와거대한맥주양조장으로이름을떨쳤던기네스집안의슬픈가족사까지궁금하다면기꺼이이책을펼쳐야한다.맥주에대해알고싶은수많은이야기들이328쪽책한권에빼곡하게채워져있다.

맥주애호가가늘고맥주의위상이높아졌다.가볍게마시는폭탄주제조용술정도의평범한술로치부되던맥주가어느새세련된취향을반영하는술로자리매김했다.수제맥주펍Pub이늘고다양한수제맥주를마시기위해펍을순례하는이른바펍크롤링PubCrawling문화도생겨났다.
_프롤로그‘맥주를읽다’중에서

책을읽다보면저자전영우의넘치는맥주사랑이문장행간에서뚜렷하게드러난다.드라마<미스터션샤인>에서미군장교유진초이가어린시절큰도움을준조선의도공에게선물한술이위스키나와인이아닌맥주였다는사실에서부터저자는맥주의위상이이전과다르게높아졌음을실감한다고서술한다.저자는인류가맥주를빚기위해정착생활을시작했으며,종족번식에있어서맥주만큼분명한영향을미친대상은없었다고단언한다.맥주야말로예술가들의가치를드높이고,연인과친구의유대를단단히해주는역할을제대로수행해왔다.그리고어느덧21세기의맥주는대한민국에서도폭탄주제조용술이나편의점에서쉽게주워드는저렴한술로만취급받기를거부한다.우리는어느새라거와에일쯤은쉽게구분하고,동네마다한두곳쯤문을연수제맥주전문점에서그미묘한맛의차이까지탐색하고있는것이다.이책을펼치다보면굳이펍크롤링을떠나지않더라도독일과아일랜드,체코,라오스의맥주맛을음미하고,결국나만의수제맥주만들기에도전하고싶은욕망에휩싸이고만다.

저자는《수제맥주바이블》이단순한읽을거리로서독자에게다가가기를바라지않는다.맥주의역사부터맥주와관련한에피소드까지인문학적요소가풍성하지만,저자는결국독자들도스스로수제맥주만들기에동참해‘나만의수제맥주’를완성하도록책이실용적지침서가되기를바라고있다.수많은수제맥주제조경험을통해얻은노하우까지풀어넣은맥주만들기방법이독자에게도반가운선물이되기를간절히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