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만난 붓다 : 불교 명상과 심리 치료로 일깨우는 자기 치유의 힘

진료실에서 만난 붓다 : 불교 명상과 심리 치료로 일깨우는 자기 치유의 힘

$18.00
Description
명상하는 정신과 의사, 성찰하는 심리치료사가 안내하는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는 여덟 가지 태도’
프로이트의 진단, 붓다의 치유로 풀어내는 팔정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정신과 전문의의 심리 치료에 불교의 팔정도八正道를 접목했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팔정도는 불교의 수행법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료실을 찾는 이들이 ‘자기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고 다스리기 위해 가져야 하는 주요한 태도들’에 팔정도에서 빌려온 여덟 개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자신과 사물의 본성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힘인 ‘올바른 견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내면을 관찰함으로써 드러나는 ‘올바른 의도’, 주어진 순간에 최선의 행동을 찾는 ‘올바른 행동’, 자신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올바른 말’, 삶의 불확실성을 즐기는 방식으로서의 ‘올바른 집중’ 등으로 풀어내 불교 수행자의 덕목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자기 치유의 태도로 제시한다.
프로이트 심리학으로 대표되는 서양 정신의학을 공부한 정신과 의사이자 동양의 정신 수행법인 불교 명상을 오랫동안 지속해 온 저자는 불교와 심리 치료의 공통점을 매개 삼아 심리 치료에 팔정도의 가르침을 적용시킨다. 붓다와 프로이트가 공통으로 중시하는 ‘현실 직시’, 즉 두려움 없이 자신의 내면세계와 대면함으로써 무의식 깊숙이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고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고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데에까지 나아가게 해 준다.
저자

마크엡스타인

저자:마크엡스타인MarkEpsteinM.D.
정신과전문의.심리학자.하버드대학에서의학을공부하고학위를받았다.의대에다니던20대초부터불교에관심을가지고심리학과명상에대한공부를병행해왔다.뉴욕에서정신과의사로환자들을진료하면서불교와심리치료에관한연구와임상을토대로여러권의책을썼다.대표적인저서로《트라우마사용설명서(TheTraumaofEverydayLife)》,《붓다와프로이트(Psychotherapywithouttheself)》,《붓다의심리학(ThoughtswithoutaThinker)》,《절망하지않고무너지기(GoingtoPiecesWithoutFallingApart)》등이있다.

역자:김성환
연세대학교건축공학과를졸업하고바른번역아카데미출판번역과정을수료했다.동서양고전과심리학,불교등을깊이있게공부하면서관련된분야의책들을번역하고있다.틈날때마다‘알아차림’의태도를취하는명상애호가이기도하다.지은책으로는《감정들:자기관찰을통한내면읽기》가있고,옮긴책으로는《모나리자를사랑한프로이트》,《자비심일깨우기》,《무의식이란무엇인가》,《원근법드로잉레슨》,《홈바리스타》,《헤드스페이스》,《생각정리를위한손자병법》,《성공을만드는100가지아이디어》,《말센스》등이있다.

목차


글을시작하며
_자아라는다루기힘든문제에대처하는방법으로서의팔정도

1장올바른견해
_자신과사물의본성을있는그대로직시하는힘

2장올바른의도
_자신의감정을인정하고내면을관찰하라

3장올바른말
_자신에게새로운이야기를들려주라

4장올바른행동
_주어진순간에최선의행동을찾는것

5장올바른생활
_나에게주어진세계와관계맺는법

6장올바른노력
_깊이개입하지도멀리서방관하지도말라

7장올바른알아차림
_인식하고알아차리되통제하지않는정신적근육기르기

8장올바른집중
_삶의불확실성을즐기는하나의방식

글을맺으며
_삶이무엇을제공하든정면으로마주할수있는훈련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명상,삶이무엇을제공하든정면으로마주할수있는훈련

동서양을막론하고명상은현실회피,스트레스해소,자신감강화등경쟁에서우위를차지하기위한자아향상의도구로사용되어온경향이있다.그러나이러한명상의도구화는곧한계에부딪힌다.인간의잠재력을극대화함으로써보다나은삶을살수있도록하는데중점을두었던프로이트와붓다는‘싫은것을밀쳐내지도,좋은것을움켜쥐지도않은채일어나는모든상황을전부수용하는명상적태도’와,‘휩쓸리지도거부하지도않고자신의경험에대해열린마음을유지하는태도’인자기관찰의지점에서만난다.자아의호불호와제멋대로인해석에자신을내맡기는습관을제한하고자아의영향력을누그러뜨리는것에초점을맞추는것이자신의삶을온전히살아내기위한명상의힘인것이다.결국명상을통해문제를회피하거나통제하려들지않고자기내면의힘을믿고삶이주는불확실성을기꺼이받아들이며살아가는자세를갖추게되는것이다.

잠재된치유능력을일깨워자기자신의의사가돼라

저자는오랜임상경험을쌓은정신과의사답게불교적관점을심리치료의상황속에녹여내면서명상과심리치료의관계를설명한다.‘치료를받는사람들은자신이아닌다른사람인양가장할필요가조금도없다.그들은있는그대로의자기모습을숨김없이솔직하게드러내보일기회를갖는다.사실많은사람들에게치유효과를가져다주는기법의핵심에는바로이태도가놓여있다’고말하며.팔정도의여덟가지태도로구성된각장에서실제사례를통해환자를대하는치료사의관심과자신의내면을마주하는명상가의관심이사실상같은것이라는점을반복적으로강조한다.심리적상처부위에‘거울같은관심’을비추는과정이란점에서심리치료의본성이명상과다르지않다는점을알려준다.명상은혼자하는심리치료,심리치료는둘이하는명상인셈이다.결국정신과의사인저자가자신이사용하는치유도구를독자들의손에쥐여주고,자신의잠재력으로자기스스로를치유하는의사가되라고말하고있는것이다.

풍부한임상사례를통해진단하는내담자의내면,치료자의내면

이책은자기내면의상처를치유하고문제에서벗어나고싶은사람들뿐만아니라내담자를대상으로심리상담을하는상담가나심리치료사들에게도실제적도움을줄것이다.이책에서저자는자신이만난환자들이어떻게스스로를치유해나가는지를팔정도의여덟가지태도와연결시켜설명하는동시에그사례를통해저자역시의사가아닌한인간으로서자기내면의모습을비춰보고,다른심리치료사를통해자신의무의식속에깊이묻혀있는트라우마를끄집어내들여다보는과정까지생생하게보여준다.치료사역시완벽한인간은아니며내담자들과같은문제를안고있음을인식하고깊은명상과성찰을통해스스로를치유해가는과정을거치는것이다.특히치료자에게는‘깊이개입하지도멀리서방관하지도않는’균등한관심의분배를통해자신의능력을과시하고싶은욕망을제어하고환자스스로답을찾고치유해가는과정을돕도록하는치유자의‘올바른노력’을강조한다.적용하는현장이다를뿐자신을치유하고온전한삶을살아내는길을찾고자하는마음은내담자나치료자나똑같다.이런인간의보편성이이책을모든독자들에게권할수있는이유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