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엄마의 삐딱한 화학 세상 (자연의 규칙과 예외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매력덩어리 화학)

불량엄마의 삐딱한 화학 세상 (자연의 규칙과 예외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매력덩어리 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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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생물학'에서 시작한 〈불량엄마의 과학수다〉 시리즈가 '지구과학' 편을 거쳐 '화학'에까지 이르렀다.
아마도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그림 그리는 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이 이 작업의 큰 동력이라고 여겨진다.
더불어 과학을 여전히 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많은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었다.
또한 탄소라면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는 시선, 화학이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꼭 한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

우리는 화학 물질로 이루어져 있고, 화학 물질 없이는 살 수 없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화학 물질 그 자체가 아니라, 화학 물질로 인한 위험성보다 더 큰 위험성, 인간 사회가 만들어내는 위험성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화학 물질이든 인위적으로 합성한 화학 물질이든 인류는 그걸 안전하고 유용하게 쓸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위험한 화학 물질들로 인한 큰 사고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그걸 이용해 눈앞의 이익에만 매달리고 그런 사회적 위험성을 걸러내지 못한 제도의 문제였다.
그러니 화학 물질의 위험성을 잘 걸러낼 수 있는 우리들의 생각과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
저자

송경화

저자엄마송경화는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생명공학으로박사학위를받고,서강대학교에서과학커뮤니케이션석사학위를받았다.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생물의출현과진화’를강의했으며,10년넘게해양분야공공연구기관에서연구기획을해왔다.다시본연의자리로돌아와생물정보분석공부를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면서

제1장헛된꿈이제일나빠?-연금술과화학
1ㆍ헛된꿈의문제들
2ㆍ넘을수없는4차원의벽?

제2장결핍이만들어낸고유한성질-원소와주기율표
1ㆍ의심하며쪼개기
2ㆍ생긴대로살아라~

제3장위대한거시세계를향하여-분자세계
1ㆍ우리지금만나~당장만나~
2ㆍ애매함의결정체탄소가만드는세상

제4장물로보는세상-물질의상태변화와화학반응
1ㆍ너오늘열받았어?
2ㆍ물로만나자
3ㆍ물에서만나생기는이상한일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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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근데세상을이루는근원물질을안다고해서밥이나오는것도아니고,돈이생기는것도아닌데,왜그런질문에매달려헛된꿈을꾸었을까?그리고왜만들지도못하는금을만들기위해그렇게애를썼는지정말궁금해.”

그렇게아이의말문이열리고함께하는화학공부가시작되었다.

불량엄마의과학수다시리즈첫번째책인『불량엄마의생물학적잔소리』를2016년에,『불량엄마의별난지구여행』을2017년에펴내고,이번에세번째책『불량엄마의삐딱한화학세상』을세상에선보이게되었다.

이책은‘자연의규칙과예외가고스란히녹아있는매력덩어리화학’을다루고있다.왜화학을‘매력덩어리’라고부를만할까?어떤대상을‘매력있다’라고할때는여러기준이있을수있는데,화학이매력적인이유는밀당의고수이기때문이다.편안하면서도때때로긴장감을유발한다는뜻이다.하나의원리를통해다알았다고생각했는데,예외가튀어나와끊임없는관심을유발하며공부하고연구하는사람에게지루할틈을주지않는다.화학은학문이시작되기전부터인류의역사를좌지우지해왔다.화학의발달로어느민족은강성하기도했고,화학의발달로인류의삶이보다풍요롭게변화해왔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청동기시대,철기시대등재료로표현되는시대가단적으로이를보여주고있다.화학은원자로이루어진분자를다루는분야인데,화학이라는학문이발달해온흐름을보면,경험에의해분자를다뤄새로운물질들을추출하고개발하게된출발점이연금술이라고할수있다.그이후세상을이루는기본입자인원자를알게되고,원자가모여분자가되는원리를알게되었다.이과정에서필수적으로동반되는내용이‘화학반응’이다.결국이걸모두알게됨으로써도달하는하나의목적지는‘세상만물이만들어지는원리’라할수있다.이는현대에이르러풀러렌이나나노튜브같은신소재개발로이어지고있다.『불량엄마의삐딱한화학세상』에는이런내용과함께과학사적인발견을한과학자들의다양한얘기,실패담,화학이라는틀안에서의삶에관한얘기들이풍성하게들어있다.

화학을향한그‘삐딱한시선’은왜생긴것일까?
그러나한편에서는‘화학’이라는단어를부정적인시각으로바라보고,이단어가들어가는경우좋지않은어감을품기도한다.화학을향한그‘삐딱한시선’은왜생긴것일까?‘화학’이라는단어가들어가면인위적인‘합성’을연상하고,‘위험’이라는단어로바로이어진다.어떤단어나대상에대해부정적인사고가자리잡으면그와연관된모든대상을부정적인것으로확장하는현상을‘낙인’이라고하는데,우리사회속에서‘화학’이라는단어에이렇게낙인을찍어왔다고할수있다.인류는보다풍요롭고안전한삶을영위하기위해수많은화학물질들을합성하고대량생산하면서소비해왔다.이는화학물질이주는긍정적인면이지만,이과정에서치명적인대형사고들이발생하기도했다.그사례들을살펴보면안전불감증이원인인경우가많은데,경제적이익에눈이멀어다른사람들의안전을무시한경우도꽤있다.그래서시간이지나면서‘화학’이라는단어를나쁜것으로인식하는현상이점점더확대되고있는편이다.그런데가만생각해보면,세상에존재하는모든물질은화학물질이라할수있다.우리가‘천연’,‘자연’이라는이름을붙이는물질들도결국은다화학물질이다.과거부터인류에게가장큰위험은자연이었다.따라서우리가이런자연을보다안전하고효율적으로사용하기위해서는특정물질을농축해서대량으로사용할때발생할수있는부작용을보다깊게연구하고,정확한사용법과강한안전기준을제시하는게필요하다.조금확장해서얘기하면,화학의세상이삐딱한게아니라,자연이만든위험함에인위적인위험을보태점점더위험한사회를만들어가고있다고볼수있다.저자는이를자연이준선물을사용하는사용자의권한남용이라고불렀다.더불어화학그자체가아니라사용자의권한남용을삐딱하게바라보는시선이필요하다는얘기를책속에서계속하고있다.

『불량엄마의삐딱한화학세상』은중고등학교화학내용을거의다포함하고있기때문에청소년들의경우학교공부와연계시켜화학을전체적으로이해하는목적으로활용하면괜찮을것이다.더불어자신만의방법으로공부법을찾아가는계기가되었으면하는데,예를들어그림으로재구성하는것도하나의좋은방법이라할수있다.

흔히과학은특별한사람들만하는특별한영역이라고생각하기쉽다.저자는“화학은그자체가우리와우리를둘러싼세상”이므로,이책을읽는학부모와아이들이인간과사회를알아가는과정을그냥재미있게즐기길바란다고전한다.이렇게이해한화학이학교공부를더재밌게만들고일상을조금더행복하게만들면그것으로도충분하지않냐고.조금더욕심을내본다면아이들을키우는모든부모들이과거의자신보다는덜불량해지기를희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