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직접만드는에셔스타일테셀레이션
놀이와재미가있는쫌예술적인수학수업!
저자는학생들과함께하는수학시간에판화가에셔를다양한방식으로만나왔다.평상시수업에서도그렇지만동아리활동에서나학기말에는더특별하게에셔와학생들이‘놀기’시작했다.에셔스타일의테셀레이션만들기는한동안저자의학기말프로젝트수업의주제였다.에셔의작품을함께감상하고수학적으로분석한후직접만들어보는과정을여러주에걸쳐진행하는것이다.이책에등장하는테셀레이션작품들은모두그런과정을거쳐탄생한학생들의작품이다.마찬가지로같은활동을동아리에서하면거대한벽화가탄생한다.에셔의나비,도마뱀,꽃,새와같은작품속패턴뿐만아니라불가능한도형을분석하고벽화로그려내는일까지,학생들은이활동을직접해보면서수학과예술이동떨어진세계가아니라는것을오감으로깨쳐간다.이책『수학이보이는에셔의판화여행』은예술속에서수학을만나고싶은학생들,교육현장에서예술과수학의통합수업을진행하려는교육자나선생님들이함께읽고영감을받기에좋은책이다.
‘예술너머수학’시리즈는저자가교실에서만나는학생들의눈높이에맞춰집필한책이다.수학에대한막연한두려움을가지고있거나,수학에다가가고싶지만어떻게시작해야할지모르는학생들,수학을왜배워야하는지,도대체수학이어디에쓰이는지알고싶어하는학생들에게반가운안내서가될것이다.
“판화가에셔를만나기위해오랫동안준비해왔습니다.그의테셀레이션작품을분석하고,에셔가즐겨그린불가능한도형들을연구하고,아이들과벽화로도그려보았습니다.에셔와함께한이여행의주인공마르코는저의또다른모습입니다.호기심도장난기도많은엉뚱한수학여행자.이제,제가잠시머물렀다온에셔의비밀스러운정원에독자여러분을초대합니다!”-저자의말에서
수학자들을놀라게한판화가,
에셔의‘차원이다른’예술+수학탐험
“경계없이수학하고예술하라!”
수학과예술은‘자유로움’이라는교차선에서만난다!
이번책에서마르코는에셔가도보여행을다닌이탈리아에서에셔의고향네덜란드로기차여행을함께하며에셔와조금씩가까워진다.에셔의판화작품속으로들어간듯,작품을골똘히보며예술,철학,수학적으로다양하게그림을읽어나간다.
에셔가처음부터명성을얻었던것은아니었다.에셔의작품을먼저알아본것은예술가가아니라수학자와과학자들이었다.1954년세계수학자대회에서수학자펜로즈는에셔의〈상대성〉이란작품을보고그유명한‘펜로즈삼각형’을만들게된다.에셔역시수학자,결정학자,과학자등다른분야사람들과교류하면서머릿속상상의정원을키워나간다.
판화가,드로잉화가,그래픽아티스트로알려진에셔는어떻게수학소재가풍부한작품을만들어낼수있었을까?그것은‘경계없이생각하고예술하는’즐거움과호기심덕분이었다.종이는평면이라는제한이있는공간이지만,에셔는평면위에2차원과3차원,유한과무한,끝과시작,현실과상상을넘나드는놀라운판화작품들을만들어갔다.또한수학자들과교류하며창작의새로운지평을열어나갔다.
에셔의작품이수학,과학,건축,디자인,음악,문학,영화등다양한분야에영감을주고있다는것은‘선’을긋고구분하는것이얼마나불완전한일인지를새삼일깨워준다.에셔의판화속에서여러분도에셔처럼경계를넘고,엉뚱한상상을하며,새로운길을찾아보시길.그여정의끝에전에는보지못한놀라운세계가펼쳐져있을것이다.
에셔의작품〈파충류〉속도마뱀이우리에게말하는듯하다.“선을넘어봐!그너머에있는새로운세상을발견해봐”라고.
에셔|“나는〈파충류〉작품을만들때평면속에서납작하게누워있는도마뱀들에게이렇게말해주고싶었단다.‘일어나.그리고종이밖으로나가.네가할수있는것을보여줘’라고말이야.”-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