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보이는 에셔의 판화 여행 - 예술 너머 수학 2

수학이 보이는 에셔의 판화 여행 - 예술 너머 수학 2

$16.80
저자

문태선

고려대학교수학교육과를졸업하고한국교원대학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영국런던의IOE(런던대학교교육연구소)에서파견교사로활동한경험이있으며,현재중학교에서수학을가르치고있다.교사로서모범적으로살기위해무척애쓰고있지만실은삐딱하고엉뚱한구석이많은똘끼충만한교사다.수학에서벗어나고싶어다양한분야로눈을돌려봤지만번번이수학으로회귀하는신기한경험을한뒤‘수학’이자기삶의뿌리임을인정하게되었다.급기야여행마저도‘수학’없이는떠나지않는심각한직업병에걸려버렸다.지금은길위를누비며인문학과예술이함께하는수학을즐기고있다.
EBS〈최고의수학교실〉에서반짝이는아이디어로학생들과호흡하는수학선생님으로소개된바있다.한국교원대학교와청주교육대학교에서주최하는‘제4회교사의창의적수업공모전’에서대상을수상했다.지은책으로는『아이들을살리는수학수업』,『이슬람의기하학패턴을찾아떠나는말레이시아브루나이여행』,『기하학패턴Holic컬러링북』,『수학IN디자인』(공저),『KoreanTraditionalPatterns:FriezeandWallpaper』(공저)가있다.

목차

저자의말
Check-in서울/인천공항(ICN)이탈리아/로마피우미치노공항(FCO)

여행1일차.이탈리아풍경화여행
바흐의변주곡|추억이있는집에서|길위에서발견한것들|여행의이유

여행2일차.차원을넘나드는놀이의시작
손으로만드는즐거움|장난스러운시작|깊어지는질문|구에비친손,새로운자화상|평면위이상한놀이터|그림은속임수

여행3일차.판화가의길을가다
나에게맞는장소|두번째알람브라여행|메조틴트를시도하다|판화의다양한기법

여행4일차.에셔스타일테셀레이션탐험
테셀레이션체험수업|평면을채우는네가지방법|평행이동|회전이동|거울반사와미끄럼반사|어떤매핑인지찾아봐!|기쁨과슬픔,아름다움과추함의연결고리|에셔의도마뱀테셀레이션|결정과벽지디자인속패턴연구|테셀레이션판화를만든진짜이유

여행5일차.상대성과다면체판화
같은그림이다르게보인다면?|천장이바닥으로,볼록이오목으로보이는환상공간|세개의중력이있는상상공간|자연의규칙성에서찾은다면체|정다면체를이용한에셔의다면체|혼돈속아름다움을찾아서

여행6일차.불가능한도형판화
수학자펜로즈를만나다|자세히보면이상한그림|무한계단의비밀|무한폭포에숨어있는펜로즈삼각형

여행7일차.수학과예술,그무한한얽힘
수학자들을놀라게한판화가|수학은어디에나있다|평면위무한공간을위한시도|원형극한연작|아름다운얽힘

Check-out네덜란드/암스테르담스키폴공항(AMS)서울/인천공항(ICN)

|부록|
에셔와놀아보기
에셔스타일테셀레이션만들기
에셔가걸어온길
참고자료및사진출처

출판사 서평

학생들이직접만드는에셔스타일테셀레이션
놀이와재미가있는쫌예술적인수학수업!

저자는학생들과함께하는수학시간에판화가에셔를다양한방식으로만나왔다.평상시수업에서도그렇지만동아리활동에서나학기말에는더특별하게에셔와학생들이‘놀기’시작했다.에셔스타일의테셀레이션만들기는한동안저자의학기말프로젝트수업의주제였다.에셔의작품을함께감상하고수학적으로분석한후직접만들어보는과정을여러주에걸쳐진행하는것이다.이책에등장하는테셀레이션작품들은모두그런과정을거쳐탄생한학생들의작품이다.마찬가지로같은활동을동아리에서하면거대한벽화가탄생한다.에셔의나비,도마뱀,꽃,새와같은작품속패턴뿐만아니라불가능한도형을분석하고벽화로그려내는일까지,학생들은이활동을직접해보면서수학과예술이동떨어진세계가아니라는것을오감으로깨쳐간다.이책『수학이보이는에셔의판화여행』은예술속에서수학을만나고싶은학생들,교육현장에서예술과수학의통합수업을진행하려는교육자나선생님들이함께읽고영감을받기에좋은책이다.
‘예술너머수학’시리즈는저자가교실에서만나는학생들의눈높이에맞춰집필한책이다.수학에대한막연한두려움을가지고있거나,수학에다가가고싶지만어떻게시작해야할지모르는학생들,수학을왜배워야하는지,도대체수학이어디에쓰이는지알고싶어하는학생들에게반가운안내서가될것이다.

“판화가에셔를만나기위해오랫동안준비해왔습니다.그의테셀레이션작품을분석하고,에셔가즐겨그린불가능한도형들을연구하고,아이들과벽화로도그려보았습니다.에셔와함께한이여행의주인공마르코는저의또다른모습입니다.호기심도장난기도많은엉뚱한수학여행자.이제,제가잠시머물렀다온에셔의비밀스러운정원에독자여러분을초대합니다!”-저자의말에서

수학자들을놀라게한판화가,
에셔의‘차원이다른’예술+수학탐험
“경계없이수학하고예술하라!”
수학과예술은‘자유로움’이라는교차선에서만난다!

이번책에서마르코는에셔가도보여행을다닌이탈리아에서에셔의고향네덜란드로기차여행을함께하며에셔와조금씩가까워진다.에셔의판화작품속으로들어간듯,작품을골똘히보며예술,철학,수학적으로다양하게그림을읽어나간다.
에셔가처음부터명성을얻었던것은아니었다.에셔의작품을먼저알아본것은예술가가아니라수학자와과학자들이었다.1954년세계수학자대회에서수학자펜로즈는에셔의〈상대성〉이란작품을보고그유명한‘펜로즈삼각형’을만들게된다.에셔역시수학자,결정학자,과학자등다른분야사람들과교류하면서머릿속상상의정원을키워나간다.

판화가,드로잉화가,그래픽아티스트로알려진에셔는어떻게수학소재가풍부한작품을만들어낼수있었을까?그것은‘경계없이생각하고예술하는’즐거움과호기심덕분이었다.종이는평면이라는제한이있는공간이지만,에셔는평면위에2차원과3차원,유한과무한,끝과시작,현실과상상을넘나드는놀라운판화작품들을만들어갔다.또한수학자들과교류하며창작의새로운지평을열어나갔다.
에셔의작품이수학,과학,건축,디자인,음악,문학,영화등다양한분야에영감을주고있다는것은‘선’을긋고구분하는것이얼마나불완전한일인지를새삼일깨워준다.에셔의판화속에서여러분도에셔처럼경계를넘고,엉뚱한상상을하며,새로운길을찾아보시길.그여정의끝에전에는보지못한놀라운세계가펼쳐져있을것이다.
에셔의작품〈파충류〉속도마뱀이우리에게말하는듯하다.“선을넘어봐!그너머에있는새로운세상을발견해봐”라고.

에셔|“나는〈파충류〉작품을만들때평면속에서납작하게누워있는도마뱀들에게이렇게말해주고싶었단다.‘일어나.그리고종이밖으로나가.네가할수있는것을보여줘’라고말이야.”-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