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자물쇠 (금별뫼 시집)

바람의 자물쇠 (금별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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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와사람」으로 등단한 금별뫼 시인의 신작 시집『바람의 자물쇠』. 시인의 시 속에 깔려 있는 세계는 크거나 화려하지 않다. 오리려 볼품없고 소박한 대상들을 통해 세계의 비극성을 드러낸다. 또한 작고 낮은 목소리로 세계의 실상을 우리 귓속에 대고 들려준다. 그래서 그 고백은 잔잔하게 우리의 귓속에 파고들고,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그의 목소리에 마음을 내주면서 나와 우리 삶을 찬찬히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저자

금별뫼

저자금별뫼는
광주대학교문예창작과졸업.
단국대학교문학박사.
『시와사람』으로등단.
2009년아르코문예기금수혜.
시집으로『문턱』이있음.
현재동신대학교에서강의.

목차

시인의말

제1부
최고의일 13
시월 14
노을상회에서묻다 15
한그루에대한기억 16
돌아보다 17
일일초 18
빗소리 19
말무덤 20
슬픔은자라서무엇이되나21
도둑시인 22
간절곶에서간절하게 23
새의역사 24
수틀 25
경계에서 26
배꽃 27

제2부
종소리 31
나의통점 32
삶의문장 33
벽시계가걸렸던자리 34
나는걸어간다 35
바닷가소송 36
아무리 37
모과나무 38
바람의자물쇠 39
지금은절망중 40
허공의그물 41
그것을알았을때 42
가뭄경보 43
처마밑에서의기억 44

제3부
20년전 47
첫물음 48
부탁 50
거울효과 51
아무말도할수없었다 52
그때까지 53
일기한토막 54
평생이걸렸다 55
우리들의달맞이 56
친구는서울에있고 57
나는끝구절이좋다 58
제헌절날에 59
70년대식으로 60
여자의맹세는후세가없다61

제4부
삶보다긴말 65
물고기유서 66
어미 67
어떤경우 68
두여자 69
늦은나이에 70
최고를말하다 71
시인의책 72
오늘의숙제 73
저문장은 74
시계 75
동전에게미안하다 76
어느아버지의고백 77
꽃이전하는말 78
목욕하는여자 79

해설
신덕룡상처와치유의기록들80

출판사 서평

천년의시0066.『시와사람』으로등단한금별뫼시인의신작시집이다.
금별뫼의『바람의자물쇠』속에깔려있는세계는크거나화려하지않다.오리려볼품없고소박한대상들을통해세계의비극성을드러낸다.또한작고낮은목소리로세계의실상을우리귓속에대고들려준다.그래서그고백은잔잔하게우리의귓속에파고들고,귀를기울이지않을수없게한다.그의목소리에마음을내주면서나와우리삶을찬찬히되돌아보게하는힘이여기서온다.따라서시인이“울리는종은/너를위하여서도운다”(「종소리」)라고하는것이나“미래는창문이없으므로앞이/보이지않는다고말하지않겠다”(「나의통점」)는말은자신에게하는다짐이지만,나를넘어타자에게도해당되는것임을알아채게된다.이것은존재의확장을의미한다.‘나’를넘어타자에게로나아가는시선이다.이번시집에서보듯,「노을상회에서묻다」나「허공의그물」은물론이거니와선인장의가시와이파리의관계를통한자아성찰(「일일초」),삶의무게를견디지못하고죽은여자들에대한연민(「두여자」),절망적인세계에대한성찰(「지금은절망중」)등을보여주는시편들이그것이다.이들시편은“슬픔이자라는소리”(「슬픔은자라서무엇이되나」)가나만이아닌우리의소리로확장될것을예고해주기에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