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과 찬가의 변증

사막과 찬가의 변증

$11.77
Description
백선 시인의 시집 『사막과 찬가의 변증』이 시작시인선 0544번으로 출간되었다. 백선 시인은 2009년 『유심』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등단 17년 만의 첫 시집을 상재했다.
그는 언어에 대한 깊은 탐색과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시 속에 담긴 강렬한 이미지와 철학적인 질문들은 난해하지만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이 있다. 특히 「사막과 찬가의 변증」 시리즈는 사막이 주는 황량함, 적막함, 무미건조한 현실과 찬가가 품고 있는 긍정, 희망, 생명의 에너지가 계속해서 충돌하고 변증하며 사막이 더 사막다워지는 과정을 드러낸다. 또한 변증이라는 시어처럼 양극단의 이미지를 통해 진실에 접근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백선 시인의 시는 매우 은유적이고 상징적이어서 해석의 여지가 넓고, 독자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의미를 찾아 나서게 만드는 힘이 있다. 독특하고 신선한 이미지들의 결합이 뛰어나며,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따라서 그의 시는 읽고 독해하기보다는 그냥 텍스트 자체를 느끼는 것이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일 것이다.
백선 시인의 첫 시집 『사막과 찬가의 변증』은 대립적 개념들의 변증법적 탐구, 독창적인 이미지의 조형, 그리고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통해 현대 시의 표현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그의 시는 독자에게 즉각적인 의미 부여를 넘어선 새로운 감상법을 제시하며, 감각과 사유의 지평을 동시에 넓혀주는 특별한 미적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저자

백선

2009년 『유심』으로 등단.
2021년 동국대학교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수료.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사막과 찬가의 변증 13
구근이 타는 겨울 15
스파이더[맨], 다시 겨울을 준비해요 17
사막과 찬가의 변증-겨울 해바라기 20
사막과 찬가의 변증-공전 22
사막과 찬가의 변증-미늘 24
극야, 26
사막과 찬가의 변증 28
사막과 찬가의 변증 2 30
사막과 찬가의 변증 32
사막과 찬가의 변증-변명 34
我의 개선가 36
나처럼해봐요요렇게! 39
사막과 찬가의 변증-불[꽃]놀이 41
사막과 찬가의 변증 42

제2부
사막과 찬가의 변증-치, 칫, 치즈 맞아? 47
테니스, 테니스 49
[브로카]실어증 52
검정을 해부하다 54
흰 개가 오랜만에 나타난 주인 앞에 흔드는 꼬리는 회개의 상징인가 56
울지 않는 아이 58
엽서 60
사막과 찬가의 변증-통렬(痛烈)의 발견 62
코러스 64
풍선껌 저작 66
웃음론 2 67
칵테일-The Corpse Reviver 68

제3부
데칼코마니 73
태양의 똥을 분석하다 74
권태야 놀자 76
손을 씻는 동안 78
무제-특별한 오후 80
철관음차를 마시다 82
부적 84
물고기자리 여자 86
상류 88
H에게-멜랑콜리커 90
인디안 썸머 Indian summer 92
기다림 없는 기다란 기다림의 시작 94
수다 95
물끄러미, 96
밍밍하도다! 98
무제-특별한 노래 100
목련 마조히즘 102
사과와 귤이 놓인 정물 103
꿈꾸는 냉장고처럼 104
병가지상사 106

제4부
야위고 구부정한 당단풍나무 곁으로 지나는 바람의 줄기는 차고 차다 그리고, 111
무도회의 초대 113
歲暮부근 116
지팡이 118
새의 화석이 발견되다 120
과밀한 이파리 사이에 자리한/ 청명한 허공에/ 과속하는 바퀴가 있다 122
비의 징후 124
가방수집가 126
거미가 줄을 타고 128
불[꽃]놀이-정전, 그 후 130
모래시계 132
드라이아이스 2 134
녹색순환선 136
안부를 묻다 138


해  설
김재홍 ‘운동하는’ 세계와 ‘갱신되는’ 자아의 다양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