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세바스티안 바흐를 위하여

열다섯 세바스티안 바흐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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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하령

나의 글은 음악이 없었더라면, 그 자잘한 감상은 탄생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가끔씩 생각하고는 한다. 어쩌면 파렴치하기 그지없는, '주워 먹는' 행위. 누군가의 노력의 흔적을, 순간적 인상을 잡아내어 그것으로 몇 번이고 우려먹는 얌체가 바로 나라고. 누군가 혼신을 다하여 새겼을 그 수많은 음표들을, 멍하니 글로 옮겨 적어놓는 행위가 내게는 생산이고 창조였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시를 쓴다.

목차

제1부 나홀로 버스
C단조의 오보에 협주곡, 세바스티안 바흐를 위하여
가을 낙엽
가을 바람
가을
가을 풍경
가을의 노래
가장
고분
그리움
그저 일상
기도
나 살아가리라
나비
나홀로 버스
남빛의 하늘

제2부 세바스티안 바흐를 위하여
유묘의 죽음
이상하지 않은 나라의 앨리스
인어의 전설
잊혀지지 않습니다
전방 이 미터 접근금지·늙은 어미·넝마주이
절망
세바스티안 바흐를 위하여 1
세바스티안 바흐를 위하여 2
세바스티안 바흐를 위하여 3
세바스티안 바흐를 위하여 4
세바스티안 바흐를 위하여 5
세바스티안 바흐를 위하여 6
세바스티안 바흐를 위하여 7
세바스티안 바흐를 위하여 8
세바스티안 바흐를 위하여 9
세바스티안 바흐를 위하여 10

제3부 비가 왔었나 봐요
비가 왔었나 봐요
눈 속에서 걸음을 옮기며
다짐
달콤한 인생
도시의 밤
무감각
별이 빛나는 것처럼
봄
봄이다 1
봄이다 2
비가 왔었나요
사막의 폭풍
수천의 칼
염원
오브제
외눈박이 소녀의 이야기

제4부 열다섯 편지
조각배
죽음의 무도
춘천 1
춘천 2
춘천 3
코스모스
파반느
편지
풍경
한계령
활옷

열 다섯 시작노트
이지엽 해설_바흐의 상징, 새들의 비상을 위하여
김하령 수상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