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탁에서 지구를 생각하다 : 건강하고·공평하고·지속가능하고·정의롭게 먹는다는 것

저녁 식탁에서 지구를 생각하다 : 건강하고·공평하고·지속가능하고·정의롭게 먹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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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먹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세 가지 질문을 던진다.
하나, 지금처럼 먹는다면 인류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가?
둘, 지구는 이 푸드시스템을 지탱할 수 있는가?
셋, 왜 한쪽에서는 많이 먹어 질병에 걸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영양실조에 시달리는가?
오늘 우리의 저녁 식탁에 오를 소고기 한 접시, 바나나 한 송이가 국제 푸드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결정하는가. 지구연구소,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 유엔식량농업기구,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연구하고 아프리카·아시아 식량불안 지역 영양고문으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식량문제를 연구해온 제시카 판조 교수가 개인 경험과 수많은 연구 데이터를 통해 현재의 전 지구적 시스템에 내재된 문제점을 보여준다. 인류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를 제안한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한 번 깊이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의 일상적인 먹을거리를 둘러싸고 움직이는 전 세계의 거대한 시스템 안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저자

제시카판조

존스홉킨스대학교의블룸버그석좌교수로국제식품윤리와정책프로그램을이끌고있다.컬럼비아대학교와지구연구소,유엔식량농업기구,유엔세계식량계획,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케냐의새천년개발목표센터에서도일했고,미국공영라디오NPR과로이터통신,[뉴욕타임스]와[월스트리트저널]등많은언론매체에글을기고하며활발한활동을펼치고있다.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글:바나나를못먹게될것이다
음식과건강,공평성,환경의관계
식단을바꾸면지구를살릴수있을까?

1장.우리가먹는것이우리인가,우리가그저삼키는것이우리인가?
식단의영향
[가공식품은몸에나쁜가?]
식량안보
변화하는식단
영양부족과부적절한식단
유년기영양부족
비만
비만과영양부족의이중부담
미량영양소결핍
사회적규범과문화적전통

2장.캄보디아에서카레를요리하면텍사스에서토네이도가발생할까?
쌍방향관계
농업의산업화
변화하는농업경관과변화하는식단
지구온난화
[세계푸드시스템을위협하는충격]
농업다양성감소
물부족
수산업과기후변화
농작물에기술도입
수확후저장과가공
유통과마케팅,판매

3장.마구잡이로먹을권리가있나?
식단비용의불공평
식품환경의불평등
육류생산과소비의불평등
[육류를포함한식단을꾸밀때유념할점]
여성불평등

4장.더나은정책이더나은식품을만들까?
농업체계의다양성향상
영양을생각하는농사
식량안보와영양을위한공급사슬재정비
식품환경선택설계
건강에나쁜식품의광고와마케팅제한
이트-랜싯보고서의권고
건강하고지속가능한식단선택을위해
재정정책강화
의사결정자에게전달할증거와데이터보강
[식량체계계기판:새로운정보도구]
영양과푸드시스템을개선할자금조달
희생에대한고려

5장.꿀벌한마리가벌집을살릴수있을까?
건강하고지속가능한식단을향해
지속가능성과건강의균형맞추기
라이프스타일에맞는식단선택하기
식품행동과식품의식고취
[음식물쓰레기를줄이려면?]
식품문맹을줄이고요리경험쌓기
변화를향한결집
변화를이끄는지원
그래서,식단을바꾸면지구를살릴수있을까?

감사의글
주석

출판사 서평

지금인류는중요한질문을던져야할때에이르렀다
“이지구가현재의푸드시스템을언제까지지탱할수있을까?”
이책에서는현재우리삶을둘러싼푸드시스템은전지구의80억인구를먹여살리고있는기적이라고말한다.그와동시에한쪽에서는여전히많은어린이가영양실조에허덕이고한쪽에서는비만환자가늘어나는불완전한시스템이다.겨우12종의곡물과5종의동물이식탁위를점령한불균형한시스템이기도하다.전체온실가스의10~24퍼센트가푸드시스템에서배출되는등환경파괴에일조하는것은말할것도없다.지금인류는유례없이풍부하고좋은음식을즐기고있지만,현재먹고있는음식으로인해우리는병들고,환경은파괴되고있다.

그렇다면건강하고,공평하고,지속가능한식단을위해개인적으로,그리고지역사회와국가,국제사회에서실천해야할일은무엇일까?이책에서는먼저푸드시스템을개선하기위한정책적인접근방안을제시한다.
농업체계를다양화하면취약한계층에서충분한영양을공급받을수있고,생산지에서식탁까지의유통단계를줄이고로컬푸드를지원하는정책을실시하면생산자와소비자그리고지구에모두이득이된다.건강에좋은식품을선택할수있도록식품환경을설계하거나,어린이나취약계층을파고드는정크푸드마케팅을제한함으로써비만발생률을줄일수도있다.

그렇다면현재의시스템을바꾸기위해개인이할수있는일은무엇일까?꿀벌한마리가과연벌집을살릴수있을까?이책은“그렇다”고답한다.우리가식탁에올리는것과지지하는정책을통해변화를이끌수있다고.
고소득국가에서소고기소비를줄인다면보다건강한식생활을지향하는동시에환경영향도최소화할수있다.그럼으로써영양이부족한저소득국가에서동물성식품을섭취할수있게된다면공정성에한발나아가는것이된다.식물성식품위주로식단을꾸리는것만으로도나자신과타인의건강,그리고지구의건강에이바지할수있다.음식물쓰레기를줄이고,식품라벨을확인하여건강을해치지않는식품을신중하게택하고,지속가능한포장을한식품과못난이식품을구매하는등건강과지구를위해더나은선택을하려고애쓰는우리의모든행동이의미가있다.한끼의식탁을꾸밀때마다가족의건강과환경의지속가능성을모두고려하는것은쉽지않은일이다.그러나우리에게는누구든지자신과가족과공동체그리고이지구를위해건강과지속가능성을개선할기회가있다고저자는강조한다.

세계어느곳도영양문제에서자유롭지못하고모든나라가기후변화와식량때문에고통을받게될것이라는예측은우리를불안하게만든다.그러나한편변화를향해발걸음을내딛는사람들로부터희망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이책을덮을때쯤에는독자들도미래의푸드시스템을보다건강하고공평하고지속가능하게만드는데기꺼이동참하고픈마음이생길것이다.


<책속으로>
우리가먹는음식은단순히생명유지를위한영양공급원만이아니다.음식은개인과전체인구의영양및건강,지구의천연자원과기후변화,그리고사회의구조적공평성과사회정의문제에도직접적이고중대한영향을미친다.식량이우리를세상과연결하는것이다.우리는대부분미처깨닫지못하지만,지금우리가어떤세상에살고있으며미래에어떤세상에살게될지결정하는것도식량이다.
_들어가는글:바나나를못먹게될것이다

향후몇년안에우리의푸드시스템은중대한도전에직면할것이다.푸드시스템의주요목표중하나는세계인구에더건강한식품을공급해영양실조를예방하고모든사람이건강한식단을누리도록하는것이다.지금처럼세계모든나라가저마다복합적인영양실조의부담을지는푸드시스템이앞으로도계속된다면지구의건강을‘되살리는’일은대단히어려워질것이다.
_1장.우리가먹는것이우리인가,우리가그저삼키는것이우리인가?

식사패턴을바꾸지않으면고기와정제설탕,지방,기름이많이들어간식사때문에전세계개간면적이늘어나고농업분야온실가스배출량이2050년까지80퍼센트증가할것으로예상하는자료도있다.환경이파괴됨에따라농사를짓는일이나천연자원과생태계서비스를이용하는일이점점더제한되고어려워질것이며,지구도식량을생산하는현재의방식과강도를더는감당하지못할것이다.그리고결과적으로제한된식단이인간의영양과건강을지금보다훨씬더심각하게위협하게될것이다.
_2장.캄보디아에서카레를요리하면텍사스에서토네이도가발생할까?

푸드시스템과관련해윤리적으로가장논란이큰쟁점들이제기되는분야가바로육류생산과소비다.굶주리는사람이여전히많은데늘어나는고기수요를맞추기위해주요곡물을먹여가며동물을키우는것이과연윤리적으로옳은일일까?식량을마련한다는단한가지목적으로동물을죽이거나여러가지방법으로동물을이용하는것은윤리적으로옳은것일까?영양이부족한사람이나,무엇보다동물성식품을거의먹지못하는(하지만건강을위해동물성식품이필요한)사람들에게도고소득국가의소비자와똑같이육류소비를줄이라고요구하는것이과연옳은가?
_3장.마구잡이로먹을권리가있나?

건강에나쁜식품의광고,특히어린이를겨냥한광고는근절되어야한다.WHO가전세계에권고하는모유수유대신아이들에게분유를먹이도록광고하는분유회사의공격적인마케팅으로부터엄마들을보호해야한다.그러려면대대적인교육캠페인을시행하는동시에분유회사가영양교육과정책결정과정에참여하지못하도록막고,만일분유회사가국제협약을위반하면강력하게제재해야한다.전세계가함께나서서어린이와취약계층을겨냥하거나공공보건정책을훼손하는정크푸드광고를규제해야한다.
_4장.더나은정책이더나은식품을만들까?

공동체안에서추진하는운동이지역과국가,더나아가세계의변화를불러일으키기도한다.사회운동과시민사회단체는소규모농가나목축업자,농민,식품업계종사자,소규모수산업자,수렵채집인,원주민,땅이없는사람,농촌여성,청년들의목소리를전세계로전파할수있다.디지털기술이발전하며이제는단체나기관,개인이직접전세계에의견을전달할수있게되었다.이런플랫폼을활용하면토론하고교육하고능력을배양하고책임감을고취함은물론보다잘감시할수있을것이다.
_5장.꿀벌한마리가벌집을살릴수있을까?


<추천사>
제시카판조는모든것을직접보고,모든자료를읽고,모든사람과이야기를나누었다.푸드시스템이얼마나엉망인지이해하고그혼란상태에서벗어나는방법을찾는데더없이좋은지침서다.세계적인영양위기에뭔가대책을세우고싶다면,당장이책을읽고저자와함께소매를걷어붙이자.
_루이지과리노(LuigiGuarino)/세계작물다양성재단과학팀장

제시카판조는식단을바꾸면지구를살릴수있을뿐아니라반드시그래야한다고주장한다.훌륭하고믿음이가며설득력이매우큰책이다.세계식량문제에관심있는사람이면반드시읽어야할필독서다.
_매리언네슬(MarionNestle)/뉴욕대학교명예교수,《Let’sAskMarion》저자

제시카판조박사의책은음식섭취자에게경종을울릴뿐아니라국제푸드시스템을생태학적으로나사회적으로더공정하게만들방법을제시한다.현재식량을생산하는방식이얼마나취약한지설명하고,상황이개선될수있다는희망을준다.
_대니엘니런버그(DanielleNierenberg)/푸드탱크대표,2020년줄리아차일드상수상자

자기자신과환경의건강을지키려면식품선택이정말중요하다.이책은여러분의선택이얼마나광범위한영향을미치는지설명하고,당면한문제에대응해실천할방법을제시한다.음식과지구를사랑한다면이책을탐독하라.그리고잘드시길!
_미칠바커(MichielBakker)/구글글로벌직장프로그램부사장

지금처럼식품선택의영향을의식하거나제시카판조같은선구자의이야기에유심히귀를기울여야했던적이없었다.재치와통찰력,절실함이넘치는이책은개인적으로혹은직업적으로먹거리와식품원산지가중요한사람이면반드시읽어야할필독서다.
_군힐트스토르달렌(GunhildStordalen)/EAT재단설립자·회장

이책은저자의개인경험과의미심장한데이터를독특하게통합해푸드시스템이건강과환경에미치는부정적영향을똑똑히보여준다.그피해가아주큰지역들에서저자가활동한내용을보면모두에게건강하고지속가능한식사를공급하는국제적문제에서자유로운곳이하나도없다는사실이드러난다.평소마이클폴란이나마크비트먼,프랜시스무어라페,매리언네슬의책을즐겨읽는독자는이책에서미묘하게색다른재미를느낄것이다.
_마이클클라크(MichaelClark)/옥스퍼드대학교너필드인구보건학과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