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갈피 속 봉봉 (세계명작에 숨어있던 맛있는 이야기 | 반양장)

내 책갈피 속 봉봉 (세계명작에 숨어있던 맛있는 이야기 | 반양장)

$22.00
Description
『내 책갈피 속 봉봉』은 대수롭지 않게 스쳐 지나갔던 고전 창작물 속 음식들이 주인공입니다. 제가 가장 먼저 호기심을 가졌던 유럽의 음식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맛과 문화를 탐색합니다. 우리나라 어린이, 청소년들이 접하는 외국 문학이 대부분 서구권 작품이다 보니 지역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몇몇 글들은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을 소재로 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는 한국으로 돌아와 고전과 근현대 문학 속에 등장하는 우리 옛 음식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익숙한 문학 작품 속 침이 꼴깍 넘어가는 음식 묘사와 함께 그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는 탐정 놀이의 즐거움을 여러분께 선사하고 싶습니다.
저자

정세진

기자출신작가,식탐일기(2017년출간)저자이며세상의다채로운맛을찾아헤매는유목민입니다.
브런치주소:brunch.co.kr/@sejinjeong

목차

Prologue세계명작의행간에숨겨진음식과문화,그리고그역사를추적하기

Chapter01유럽의맛
웃음과눈물이함께하는달콤쌉싸름한일상다반사-안톤체호프의단편소설과러시아음식
낯선북녘의땅,생소하지만정감있는식문화-북유럽동화와다양한먹거리의세계
달콤한소녀시절의추억-루시모드몽고메리의『빨강머리앤』과스코틀랜드이민자들의음식
황량한겨울바다를배경으로한사람냄새나는이야기-메이브빈치,『그겨울의일주일』과아일랜드음식
우울한사춘기소년의부실한밥상이야기-수타운센드의『에이드리언몰』시리즈와영국음식
상처투성이기사가그려내는희극적여정-세르반테스의『돈키호테』와스페인음식
신기루같은하룻밤의만찬-귀스타브플로베르의『보바리부인』과프랑스오트퀴진
말썽꾸러기악동들과달콤한디저트-르네고시니가쓰고장자크상페가그린『꼬마니콜라』와프랑스디저트
검소하지만실속있는서민의식탁-독일민담과근대의식생활
소박한식탁에담긴청교도적세계관-요한나슈피리의『하이디』와스위스음식
중세공동체를무대로한흥미진진한비밀지도-움베르토에코의『장미의이름』과중세이탈리아지역의수도원요리
어둠의세계를살던이민자들의음식-마리오푸조의『대부』와미국식이탈리아음식
아름다운풍광속소박한음식문화가있는곳-니코스카잔차키스의『그리스인조르바』와그리스음식

Chapter02아프리카의맛
크리스티앙자크가들려주는고대이집트의삶-크리스티앙자크의『람세스』와이집트음식
틀리지않은,다른것을향한희망의꽃-치마만다응고지아디치에의『보라색히비스커스』와나이지리아음식

Chapter03아메리카의맛
소설속에박제된탐험가의로망-쥘베른의『15소년표류기』와남미의식재료
부엌의여신이펼쳐놓는몽환적인맛과사랑-라우라에스키벨의『달콤쌉싸름한초콜릿』과멕시코음식
미국남부식‘먹방’소설-마거릿미첼의『바람과함께사라지다』와루이지애나음식
19세기미국판삼시세끼스토리-로라잉걸스와일더의『초원의집』과서부개척시대미국요리

Chapter04아시아의맛
축복받은먹거리천국에서펼쳐지는원죄와복수의드라마-미우라아야코의『빙점』과홋카이도음식
에도시대식재료와뒤얽힌미스터리한사건들-미야베미유키의『맏물이야기』와에도음식
욕망을향한인간의집착은어디까지일까-명나라소설『금병매』와중국의스태미나식
우리가몰랐던중국서민음식의민낯-펄벅의『대지』와중국안후이성음식
조용한여성들이남긴치열한삶의기록-킴투이의『만』과베트남음식
극한의환경에도지지않는영혼의힘-하인리히하러의『티베트에서의7년』과티베트음식
복잡다난한민족사,다채로운문화의매력-줌파라히리의『축복받은집』과인도음식
동서양의문명이화려하게만나는곳-『아라비안나이트』와중동음식

Chapter05한국의맛
언어와음식,문화라는DNA를지키는힘-시인백석과아련한고향의맛
전통오락의재미를돋우는조선시대먹방-판소리다섯마당과우리전통음식
양반가삼대의생로병사를담은세밀하고거대한민속화-최명희의『혼불』과남도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