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의 변명 : 수학은 아름다워야 한다 -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36

수학자의 변명 : 수학은 아름다워야 한다 - 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36

$12.00
Description
수학은 아름다워야 한다.
20세기의 위대한 수학자인 하디는 유용성이 아닌 아름다움이야말로 수학이 존재해야 마땅한 근거라고 선언했다. 그가 보기에 수학은 최초의, 그리고 으뜸가는 창조적 예술이었다.
“수학자의 패턴은 화가나 시인의 패턴처럼 아름다워야 하며, 아이디어는 색상이나 단어처럼 조화롭게 잘 어울려야 한다. 아름다움이 첫 번째 평가기준이다. 보기 흉한 수학은 이 세상에 영원히 자리 잡을 수 없다.”
이 책은 수학의 아름다움과 추상성, 그리고 수학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심오한 사유를 제시하면서 수학적 탐구의 본질과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저자

고드프리헤럴드하디

저자:고드프리헤럴드하디(GodfreyHaroldHardy)
1877년영국서리주의크랜리에서태어났다.열두살때인1889년윈체스터대학에서장학금을받으며전문수학자가되기위한공부를시작했다.1906년부터1919년까지케임브리지트리니티컬리지의수학교수로근무하면서이시기에이미상당한성과를이루어냈으며1908년에저술한〈순수수학강의(ACourseofPureMathematics)〉는20세기전반기의수학교육에커다란영향을미쳤다.동료수학자인리틀우드(J.E.Littlewood)와35년동안해석학과해석적정수론에관한공동연구를진행했으며,리만가설을증명하기위한집중적인연구를통해거의100편의논문을발표했다.인도의수학자스리니바사라마누잔(SrinivasaRamanujan)을케임브리지대학교로초청하여1914년부터1918년까지그를지도하며공동연구에전념했다.종전후1919년케임브리지를떠나옥스퍼드대학에서기하학교수로1931년까지재직했다.1910년왕립학회회원으로선출되었으며1920년왕립학회메달과1940년실베스터메달을받았다.1947년12월1일,왕립학회의최고영예인코플리메달CopleyMedal을받게된다는소식을듣고얼마지나지않아영국케임브리지셔주케임브리지에서세상을떠났다.

역자:권혁
아주대영문과졸업,출판기획과번역작업을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군주론》《유토피아》《월플라워》《우주에는신이없다》《존스타인벡의진주》《자유론》《사회계약론》《통치론》《인문학으로읽는과학사이야기》《우리가알고싶었던두려움》《플랫랜드》등이있다.

목차


서문…16
수학자의변명…18
후기…121

부록1:전쟁시기의수학…126
부록2:고드프리해럴드하디의삶과사상…134

출판사 서평

수학의아름다움과깊이를보여주는철학적에세이

20세기의가장위대한수학자들중한명으로인정받는고드프리해럴드하디는영국케임브리지,옥스퍼드대학에서강의하며평생수학을연구했다.해석학과정수론이주요연구분야였다.특히동료수학자였던리틀우드와35년에걸친공동연구는수학사에서가장성공적이고가장유명한공동연구사례로손꼽힌다.또한인도의수학자스리니바사라마누잔의천재성을간파하고그를케임브리지로초대하여공동연구를진행한것으로도유명하다.하디는제1차세계대전(1914~1918)기간동안전쟁에응용되는과학,수학의유용성에대해회의적인견해를밝히며영국의참전을반대했다.1939년62세의나이에이르러정신력이쇠퇴하는가운데유럽이다시전쟁에돌입하게되자평생에걸친자신의수학적연구의의미를정당화시킬필요성을느꼈으며그에대해정리한것이『수학자의변명』(1940)이다.하디는이책에서‘수학에있어서필요한것은유용성이아니며,아름다움이야말로수학이존재해야할마땅한근거’라고선언한다.

진짜수학자들의진짜수학

문학적인용어로변론(defense)을의미하는변명(apology)의형태로작성된이책은순수수학자로서자신이평생을바쳐이룩해온업적에대한자기방어였다.일반인들이자신의변론을이해할수있도록학술적인언어를버리고일반청중을대상으로강연하듯간결하고단순한작문스타일로작성되어있다.출간직후부터수학계와철학계를중심으로커다란반향을일으켰다.출간직후에는유명한학술잡지인〈네이처(Nature)〉와〈사이언틱아메리칸(ScientificAmerican)〉을비롯한다양한언론매체에평론과비평이실렸다.

이들매체에서는하디의철학과그의글쓰기스타일,수학에대한비전을강조하며,이책이수학의아름다움과의미를일반독자에게전달하는데성공했다는점을강조했다.아인슈타인은이책을읽고하디를‘순수수학의가장인상적인대변자’로칭했으며,브라이언그린은‘수학의아름다움과그깊이를보여주는훌륭한작품’이라고상찬했다.훗날스티븐호킹은‘수학의중요성과아름다움을매력적으로전달한다’며하디의철학적인시각을높이평가했다.하디가극명하게구분하는순수수학과응용수학사이의경계는오늘날에도대부분의대학에존재한다.순수수학과응용수학사이의경계가흐려질수있지만곧지워지지는않을것같다.그경계가존재하는한이책은꾸준히소환되어읽히게될것이다.수학자랜돌프(J.F.Randolph)가1942년의평론에서표현한것보다더자세한요약은없을것이다.“이책은수학에관한것뿐만아니라이상,예술,아름다움,중요성,진지함,일반성,깊이,청년,노인그리고하디자신에관한것이다.읽고,생각하고,이야기하고,비판하고,다시읽어야할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