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이씨 인물사 제1집

고성이씨 인물사 제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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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중세사에 있어 왕조의 흥망은 물론이고 한 가문의 성쇠 역시 기복이 컸던 것이 사실인데, 고성이씨를 놓고 보면 이렇듯 지속적으로 인물 배출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다.
고려가 망하면서 함께 쇠락한 계파 안에서도 꾸준하게 공신들이 배출되었고, 격변의 정국 소용돌이 속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인물들 또한 셀 수 없었지만, 옆 가지에서 또 다른 싹을 피워 열매를 맺는 고성이씨 인물들을 보노라면, 가히 샘이 깊은 물이나 뿌리 깊은 나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올곧은 선비정신을 간직한 수많은 고성이씨 선현들과 함께 호흡한 여정이었기에 원고지를 메우는 동안 내내 즐거웠다. 필자가 이미 학술지나 잡지 등을 통해 소개한 인물들도 많았지만, 뜻밖의 인물들과 만나는 재미에 늦은 밤이 새는 줄도 모를 정도였다.
저자

박홍갑

1955년경북청도출생.영남대대학원에서「조선전기음직연구」로문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국사편찬위원회편사연구사,편사연구관,연구편찬실장,편사부장(고위공무원)및상임위원등을두루거치는동안조선시대정치?사회사분야50여편의논문발표를토대로
『조선시대문음제도연구』『병재박하징연구』『조선조사족사회의전개』등과같은학술서적을저술하였고,아울러『사관위에는하늘이있소이다』『양반나라조선나라』『승정원일기,소통의정치를논하다』『우리성씨와족보이야기』등같은교양서적들을집필하여우리역사대중화에힘을쏟아왔다.

목차

들어가는말
범례

1.고려시대인물
2.조선초기인물
3.조선중기인물

출판사 서평

서구와는달리우리의긴역사는농경을위주로한정착사회였다.그에따라인간관계망이쌍방간의계약에의해이루어지는것이아니라정(情)으로맺어진사회였고,이를기반으로각씨족들이지역사회에터를잡아중앙정부관료를부단히공급하면서중앙과지방을연결하는구심점역할을해왔다.특히고려시기부터는과거제도라는인재등용정책을실시하였던것은잘알려져있거니와,각지역별로정착해있던씨족들이과거(科擧)나군공(軍功)을통해중앙관료들을지속적으로배출함으로써명문가로부상하곤했었다.

우리전통사회에서명문가로부상한경우를보면앞에서설명한것에서예외가있을수가없는데,본서에서다루고있는고성이씨또한그런경우에벗어나지않는다.경상도최남단고성(固城)땅에서지역토성(土姓)으로출발했던이씨들은부단히중앙관료들을배출하면서그세력이확장되어갔고,그후손들이낙향지를선택할때에는혼인망과연결된지역으로이동했기때문에전국으로확산되어갔다.오늘날고성이씨문중의10개파(派)는그렇게생겨난것이며,각파조를비롯한후손들이전국에걸쳐고루퍼져있는것도그때문이라하겠다.

고성(固城)고을의별칭(別稱)이철성(鐵城이었기에,고려이래배출된인물들중에는철성군(鐵城君)으로봉군된사례가많았고,한편으로는철성이씨로곧잘불리곤했었다.급제공이진(李瑨)이개경으로진출한이래문희공이존비(李尊庇)나그의아들행촌이암(李?)과도촌이교(李嶠)형제들을배출하는등당대의명문가로부상한이래그후손들의사환(仕宦)이끊이질않았다.
본서는고려에서조선중기까지배출된고성이씨의역사적인물들을선정한것인데,제목을‘고성이씨인물사’로명명한것은그들이살아갔던당대에역사적상황과결부하여파악하려는노력이깃들여진것에기인한다.한인간이살아가는데는당시대에전개된정치상황이나현실적인면들과무관하게살아갈수가없었기때문이다.
한편본서내용구성을시대로구분하여크게3개의편으로구성하였는데,첫번째는고려시대인물을수록하였고,두번째는조선건국에서부터성종에이르는기간에활동한인물,세번째는연산군이후부터병자호란에이르는시기에활약했던인물을대상으로하였다.그리고본서를제1집으로한것은이번에다루지못한조선후기부터근현대에이르기까지인물에대한후속작업을생각하고있다는뜻이기도하다.따라서본서는완성된것이아니라시작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