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빌리지: 슬기로운 화학생활 (들여다보면 어디에나 원자가!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사이언스 빌리지: 슬기로운 화학생활 (들여다보면 어디에나 원자가!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25.43
Description
‘화학’이라는, 굳게 잠긴 문을 열어주는 책
친절한 설명, 예쁘고 섬세한 일러스트와 함께라면
화학이 더 이상 어렵고 낯선 대상이 아니다!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대화하며 배워가는 일상속의 과학
일상생활에서 발견하는 화학의 중요성!

화학은 의무교육, 중등교육 과정에서 일부를 필수적으로 배우게 되는 과목이지만, 동시에 많은 아이들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드는 원흉이기도 하다. 누구나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모든 물질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배우고, ‘지식’을 익힌다. 그리고 이윽고 그 모든 것은 ‘상식’이 된다. 더 이상 돌아볼 필요도 없는! 그러나 생각해 보건데, 그렇게 교과 과정을 통해서 배운 ‘상식’이 정말로 우리가 어린 시절 품었던 의문과 궁금증들을 속 시원하게 해소해준 적이 있었나? “산은 산이요, 염기는 염기로다.” 하는 공염불 너머에는, 샘솟는 궁금증을 억누르고, 암기에 몰두한 아이들의 모습이 있다.
많은 아이들이 화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학을 떼게 만드는 주된 원흉이 바로 ‘주기율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충분한 이해 없이 무턱대고 “수헬리베 붕탄질산 플네나마…” 하며 주기율표를 외우게 만드는 교육이다. 그렇게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화학을 어려워하게 되고, 대개의 어른 또한 다시는 화학을 돌아보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실상 여느 학문 이상으로 우리의 삶에 맞닿아 있는 것이 바로 화학이기 때문이다. 먹는 것에서 입는 것까지, 보고 듣고 만지는 모든 것이 화학의 결과물이다. 현재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화학물질의 종류만 해도 4만여 종이 넘는다. 심지어 매해 늘어나고 있다. 당연히 이들 물질이 삶에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하다. 그런데 우리는 그 정체에 대해 너무 모른다. 고작해서 그저 ‘화학물질’이라고 일반화해 기피하고 두려워할 뿐이다. 그게 정말 올바른 선택일까? 단연코 ‘NO!’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저자

김병민

“상상과호기심은과학의시작입니다.우연으로가장된발견조차수많은오류와실패를거쳐긴노력끝에얻어진결과이고그시작은상상과호기심이었습니다.상상과호기심,고민없이결과를외우고답을찾으려계산하느라바쁜우리는어쩌면(남태평양의화물신앙cargocult처럼)날지못하는나무비행기를만들고있는건아닌지모르겠습니다.모르는것을두려워하고두려움을극복하고자설명을붙이려는노력은인간의본능입니다.인류는처음부터과학적사고를해왔습니다.신화역시과학의철학적사고양식을빌렸지요.호기심과상상,그리고질문은인류발전의시작이자동력이었습니다.그본능을잃은채책읽을시간조차없는아이들과어른들에게꺼진동력의스위치를조심스럽게올리고싶습니다.”

화학공학을전공했다.탄소나노튜브연구를시작으로물질의본질에관해깊은관심을두게되었고,지금은물질의분자진동에너지분석을통해국내외각분야의기업체,대학및연구소과학자들의연구를돕고있다.대학에서겸임교수로후학을가르치는동시에과학대중화에힘쓴다.과학기술인네트워크(ESC)와페이스북SNS,과학강연과교양과학칼럼등을통해과학을탐구하고,대중과소통하고자한다.과학,철학,SF,시,에세이와만화를즐겨읽는다.드로잉을좋아해삽화가로도활동중이다.지은책으로『사이언스빌리지』가있다.

목차

추천의글
화학에대한공포와혐오를넘어

CHAPTER1.모노머,올리고머,폴리머
CHAPTER2.탄소와물이만나면밥이될까?
CHAPTER3.지구는탄소화합물을만드는화학실험실
CHAPTER4.과일을익히는화학물질
CHAPTER5.플라스틱?다같은플라스틱이아니다
CHAPTER6.천연VS인공,천연에도함정이있다
CHAPTER7.1초에150만개의다이아몬드를만드는양초
CHAPTER8.형광빛은어디서오는걸까?
CHAPTER9.공평하게나누기로하고힘센놈이더가져가는것
CHAPTER10.pH가작으면왜산성이되나요?
CHAPTER11.이가없으면잇몸,주유소가없으면편의점!
CHAPTER12.아빠의발에무언가산다
CHAPTER13.손세정제,살균99.9%라는말에속지마라!
CHAPTER14.환경호르몬을쫓아다니던아이들
CHAPTER15.우리주변이방사선으로가득차있다고?
CHAPTER16.원자력발전과동위원소
CHAPTER17.태양의무궁한에너지를전기로
CHAPTER18.시간을결정하는원자

그림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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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화학,그공포와혐오를넘어서

화학,정제,인공,가공,처리….이수많은‘인위적인’단어는,듣는사람들에게거리감을느끼게한다.대기에는미세먼지와각종중금속,화학물질이함유되어있고하고,매일살갗을맞대는침대에서는방사성물질이발견된다.시중에유통되던살균제에포함된위해성분이미증유의인재(人災)를일으킨다.심지어그런성분이아이들이가지고노는장난감에함유되어있다고까지한다.이런상황에서화학물질을아예거부하려는‘노케미족’이나화학을두려워하는케모포비아(Chemophobia)가등장하는것도그리놀라운일은아니다.
그러나현대사회에서이러한물질들을완전히회피하면서사는것도쉽지않은일이다.더욱이우리가화학물질인지아닌지도모르는데,은연중에주변에침투해있는물질들을생각하면더더욱그렇다.외면한다고한들,그물질들이사라지지않는다.그렇기에우리에게필요한자세는온연한거부와회피가아니라,‘앎’이다.무엇이우리에게위험하고,또유익한지를알아야한다.우리의행위가이후어떤결과로돌아올지또한알아야한다.지금남용하고방기하는화학물질은단순히현재우리의삶만이아니라,인류의미래까지위협할수있다.그렇기에앎을포기한다는것은어떤의미에서,자기자신만이아니라미래와인류에대한책임을저버리는것이기도하다.우리주변에숨은화학을차분히재조명하는이책을통해서이시대를슬기롭게살아가기위한지혜를엿볼수있을것이다.
국내교양과학도서의수준을한단계높이다

국내에서과학도서의입지는결코넓지않고,그안에서분야를세분화하면더더욱그렇다.필연적으로청소년을위한교양과학의입지는더좁아질수밖에없다.다양한층위의독자들을만족시켜줄책이갖춰진외국에비해,우리네출판사정은상대적으로박복했다.기초적인내용을다룬만화나그림책이나복잡한과학서적은있어도,아이들과호기심과감수성을동시에만족시켜줄만한,그런징검다리같은역할의책은여태껏찾아보기힘들었다.남의말로쓴,남의이야기를건너건너들여와손가락을빨며부러워할뿐이었으나,언제까지그런박한사정을한탄하고만있을수는없는노릇.그렇기에저자기직접펜을들었다.
이책의배경은실제로우리가살아가고있는한국사회의‘어느동네’그자체이며‘아들’이느끼는고민은실제로한국의아이들이느끼는것이다.그의문을화학을전공한아버지가친절하고끈기있는설명으로해소해준다.그리고그과정에정확하고섬세한필치로그려낸일러스트가가미되었다.이책에수록된모든그림은저자의손으로그려진것으로,내용에직접적으로연결되면서예쁘고섬세하다.과학적배움과함께감성마저충만해지는,독특하고도놀라운시도다.이책을통해서드디어한국의독자들은머리만아니라눈까지즐거운수준높은토종과학책을접할수있게되었다.말하자면이것은세계를화학의눈을가지고여행하고자하는모든예비과학자들을위한,오롯이국내독자들을위해쓰인맞춤형가이드북이다.

과학책은예쁠필요가없다?감성과상상력을일깨우는과학책

과학은이성적인학문이다.넓게보자면탈레스에서시작한과학은,애초부터어느정도교육을받은사람들을위한학문이었고,사고방식이었다.과학은이성의영역이며,감성은예술이나문학에개입하는것이마땅하다.그렇게믿어져왔다.그러나과학탐구에서즐거움을느끼는사람들이라면그명제와구분이엄연히잘못되어있음을자연스레알것이다.
하늘은어째서파랄까?별자리는어째서계절마다모습이달라질까?왜여름은덥고,겨울은추울까?얼음의결정은어떻게저렇게아름다울까?우리가당연하게여기는모든사실과현상뒤에는과학적원리가있다.그리고그원리를파헤치는사람들의시작점에‘감각’이있다.무언가를보고그에대해서알고싶다고느끼는욕심,향상심.그곳에서과학은출발한다.바꿔말하면,그러한궁금증과호기심없이그저지식만을위한지식을추구한들,그동기는언제스러질지모르는연약한것이다.
“순간아,멈추어라!너는참으로아름답구나!”괴테의명저『파우스트(Faust)』에서,일생을지식탐구에바쳐왔던파우스트박사는마지막순간,개간지에무르익을황금빛낱알과시민들의행복한모습을상상하며한마디를내뱉는다.악마메피스토펠레스의숱한유혹과향락에서굴하지않던그를함락시킨것은,그의지식을바탕으로일궈낸행복한미래였다.상상력이야말로학문을,단순히지식습득이아닌미래를만들어나갈수있는길잡이로탈바꿈시키는열쇠다.저자김병민은아이들이사실을배우기에급급해,본래갖고있던상상력과호기심을잃어버리지않길원한다.이를돕기위해직접쓰고그린것이바로『사이언스빌리지:슬기로운화학생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