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자연과 사물에 깃든 시간,
그 속에서 다시 만나는 오래된 그리움!
그 속에서 다시 만나는 오래된 그리움!
시골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산과 들을 걷고, 그곳에서 보고 들은 풍경을 꾸밈없이 시로 옮겨온 고병용의 8번째 시집, 『가을 들꽃 연가』가 출간되었다. 억새와 들꽃, 오름과 계곡, 바람과 새소리 등 시인이 살아가는 제주 자연은 그의 시에서 단순한 풍경에 머물지 않는다. 자연과 사물에 쌓인 시간은 고향과 가족, 지나온 세월을 불러내는 통로가 되고, 시인은 그 안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오래 묻어둔 감정들을 하나씩 꺼내놓는다.
특히 이 시집의 중심에는 어머니와 딸, 아내, 고향 제주, 그리고 농부로 살아온 시간이 자리한다. 억새꽃과 찔레꽃에서는 떠나간 어머니를 만나고, 달빛과 단풍잎에는 딸을 향한 그리움을 새기며, 밭과 농기구, 비바람 속에서는 한 해를 견뎌온 농부의 삶을 돌아본다.
고병용의 시는 외로움과 상실을 외면하지 않지만 그곳에 오래 머물지는 않는다. 산길과 들꽃이 지난 아픔을 다독이고, 겨울을 견딘 생명과 다시 찾아오는 봄은 다음 시간을 살아갈 힘이 된다. 그렇게 시인은 지나온 시간을 기억하고 비워내며, 끝내 삶에 대한 희망과 긍정으로 나아간다. 『가을 들꽃 연가』를 통해 독자들도 익숙한 자연과 일상의 풍경 속에 남아 있는 자신의 기억을 돌아보고, 사소한 것들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를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이 시집의 중심에는 어머니와 딸, 아내, 고향 제주, 그리고 농부로 살아온 시간이 자리한다. 억새꽃과 찔레꽃에서는 떠나간 어머니를 만나고, 달빛과 단풍잎에는 딸을 향한 그리움을 새기며, 밭과 농기구, 비바람 속에서는 한 해를 견뎌온 농부의 삶을 돌아본다.
고병용의 시는 외로움과 상실을 외면하지 않지만 그곳에 오래 머물지는 않는다. 산길과 들꽃이 지난 아픔을 다독이고, 겨울을 견딘 생명과 다시 찾아오는 봄은 다음 시간을 살아갈 힘이 된다. 그렇게 시인은 지나온 시간을 기억하고 비워내며, 끝내 삶에 대한 희망과 긍정으로 나아간다. 『가을 들꽃 연가』를 통해 독자들도 익숙한 자연과 일상의 풍경 속에 남아 있는 자신의 기억을 돌아보고, 사소한 것들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를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
가을 들꽃 연가 (꽃이 지듯 기억의 수첩에서 그 이름 하나하나 지워가야 합니다)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