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예비 귀농인들을 위한 귀농 지침서,
한현묵 기자가 전하는 35명의 생생 귀농 인터뷰
한현묵 기자가 전하는 35명의 생생 귀농 인터뷰
현직 기자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한현묵 씨가 귀농인을 위한 지침서 『귀농, 희망을 심다-흙을 선택한 사람들』(심미안)를 출간했다. 퇴직을 앞두고 인생의 2막에 대해 고민하던 저자는 2023년부터 3년간 자신이 몸담은 세계일보에 ‘한현묵 귀농귀촌애’라는 기획기사를 썼다. 이 책은 그 현장 인터뷰 중 35명을 골라 8가지 주제로 나눠 엮은 것이다.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귀농인들의 삶을 취재해 예비 귀농인들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여주고 귀농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판”과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을 담았다.
제1장 ‘흙과 젊음을 바꾼 청년 농부’에서 눈에 띄는 이야기는 ‘영암 유기농 호두농장’ 대표 임창욱 씨다. 2023년, 그의 나이는 스물다섯이었다. 대학교 캠퍼스에서 학우들과 어울리며 젊음을 불태우고 있을 나이였다. 아버지는 공무원 생활을 하셨고, 본인은 서울에서 나고 자라 군대까지 마쳤다. ‘농사’의 ‘농’도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그가 호두 나무에 푹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미래 전망이 있는 것을 찾아”다녔고, 스스로 농부가 되는 것을 택했다. 지금 그의 목표는 ‘전국 호두 농가의 네트워크화’다.
아픈 몸을 치유하고자 귀농을 선택한 이도 있다. ‘지애의 봄 향기’ 대표 함지애 씨는 2009년에 암 선고를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조기에 발견된 폐암이었고, 수술도 잘 마쳤다. 하지만 2년 후에 더욱 무서운 폐섬유증이 발견됐다. 결국 그는 2012년 10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향인 김제로 떠난다. 건강에 좋다는 식초를 연구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식초 제조를 하면서 그는 자연스레 전통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직접 지은 농산물로 전통주를 빚고 싶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귀농 5년차였던 2017년, 그는 병원에서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적도를 중심으로 북위 25°에서 남위 25° 사이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속하는 나라들을 일명 ‘커피 존’ 또는 ‘커피 벨트’라 부른다. 커피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기후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커피 나무를 재배하는 귀농인도 있다. ‘마이크로맥스 영농조합’ 대표 차상화 씨다. 전남 화순군 도곡면 스마트팜 농장에서 그는 무려 20년간 일군 커피 나무들에서 매년 10t가량의 커피 원두를 생산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가장 맛있는 커피 기후 조건을 찾아내 ‘커피 기후모사’를 다른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늘 성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약용 작물인 하수오를 재배하다가 수확 직전에 물난리를 겪어 억대의 빚더미에 눈시울을 붉힌 이야기,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식용곤충을 길렀으나 혐오식품이라는 이미지를 쉽게 벗어나지 못해 오랫동안 괴로움을 맛본 귀농인도 있다.
여러 귀농인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얼마나 준비를 잘 하느냐에 따라 귀농 후에 수입이 없는 기간을 줄일 수가 있다고. 귀농 후의 삶을 미리 알고 철저히 준비한다면 실패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존재 이유다.
인터뷰가 끝나면 귀농 후 현실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록을 볼 수 있다. 전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 aT(한국농사순식품유통공사)의 귀농 정보로 귀농 절차와 정책 지원, 귀농 교육 및 농지와 주택 구입 자금 등 알찬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귀농인들의 삶을 취재해 예비 귀농인들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여주고 귀농의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판”과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을 담았다.
제1장 ‘흙과 젊음을 바꾼 청년 농부’에서 눈에 띄는 이야기는 ‘영암 유기농 호두농장’ 대표 임창욱 씨다. 2023년, 그의 나이는 스물다섯이었다. 대학교 캠퍼스에서 학우들과 어울리며 젊음을 불태우고 있을 나이였다. 아버지는 공무원 생활을 하셨고, 본인은 서울에서 나고 자라 군대까지 마쳤다. ‘농사’의 ‘농’도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그가 호두 나무에 푹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미래 전망이 있는 것을 찾아”다녔고, 스스로 농부가 되는 것을 택했다. 지금 그의 목표는 ‘전국 호두 농가의 네트워크화’다.
아픈 몸을 치유하고자 귀농을 선택한 이도 있다. ‘지애의 봄 향기’ 대표 함지애 씨는 2009년에 암 선고를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조기에 발견된 폐암이었고, 수술도 잘 마쳤다. 하지만 2년 후에 더욱 무서운 폐섬유증이 발견됐다. 결국 그는 2012년 10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향인 김제로 떠난다. 건강에 좋다는 식초를 연구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식초 제조를 하면서 그는 자연스레 전통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직접 지은 농산물로 전통주를 빚고 싶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귀농 5년차였던 2017년, 그는 병원에서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적도를 중심으로 북위 25°에서 남위 25° 사이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속하는 나라들을 일명 ‘커피 존’ 또는 ‘커피 벨트’라 부른다. 커피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기후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커피 나무를 재배하는 귀농인도 있다. ‘마이크로맥스 영농조합’ 대표 차상화 씨다. 전남 화순군 도곡면 스마트팜 농장에서 그는 무려 20년간 일군 커피 나무들에서 매년 10t가량의 커피 원두를 생산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가장 맛있는 커피 기후 조건을 찾아내 ‘커피 기후모사’를 다른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늘 성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약용 작물인 하수오를 재배하다가 수확 직전에 물난리를 겪어 억대의 빚더미에 눈시울을 붉힌 이야기,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식용곤충을 길렀으나 혐오식품이라는 이미지를 쉽게 벗어나지 못해 오랫동안 괴로움을 맛본 귀농인도 있다.
여러 귀농인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얼마나 준비를 잘 하느냐에 따라 귀농 후에 수입이 없는 기간을 줄일 수가 있다고. 귀농 후의 삶을 미리 알고 철저히 준비한다면 실패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존재 이유다.
인터뷰가 끝나면 귀농 후 현실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록을 볼 수 있다. 전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 aT(한국농사순식품유통공사)의 귀농 정보로 귀농 절차와 정책 지원, 귀농 교육 및 농지와 주택 구입 자금 등 알찬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귀농, 희망을 심다 (흙을 선택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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