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집안에서 자라고, 대학 시절 산악활동을 하며 사찰과 접하게 되었다. 70년대 말 전국기독교청년회(예장통합) 활동을 하며 〈공장의 불빛〉을 불편한 진실로 접했다. 이어 부산의 몇몇 교회 청년들이 문화운동으로 좋은 책 읽기를 위한 양서조합을 만들 때 앞것이 되었고, 뒷것이 되어 그 운영의 책임을 맡았다. 전두환 시절(81년), 부마항쟁의 배후 책임자로 지목받아 부림사건에 연루되었다. 이후 옆것으로 재야활동을 하다 민주화 이후 불교와 기독교 미술에 관심을 가졌다. 나이가 들면서 윗것으로 사회단체 활동을 하다 자의반타의반으로 경주 외곽에 귀촌했다. 이곳에서 새 품종인 불교미술과 기독교미술에 대한 비교 농사에 재미를 들이며 노년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