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동네 의사 30년의 결론)

걷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동네 의사 30년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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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틈새 시간에 걷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걸으면 왜 아이디어가 떠오를까?
걷기만 해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걷기로 암이 개선됐다고 한다
걷기 때문에 건강한 것인가
건강해서 걷는 것인가!
먼저 시간이 생겼을 때 10분 정도 걷는 것부터 시작해 본다. 처음에는 10분 정도로도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걷는 즐거움이나 기쁨을 알게 되면 좀 더 걷고 싶어질 것이며 정신을 차리고 보면 15분, 30분으로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것이다. 물론 체력에는 개인차가 있으니 10분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기준일 뿐이다. 그날의 몸 상태도 살펴야 하니 상황에 맞게 조정하면 된다. 어쨌든 자주 걷기를 습관화하길 바란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무리 해도 걷지 않겠다는 환자를 “걷기는 종교라고 생각하십시오. 걷기교입니다”라고 설득한다. 환자에게 “이상한 종교에 빠졌다고 생각하고 일단 한 달 정도 해보세요”라고 말하면 환자가 깜짝 놀란다. 하지만 한 달 후에 만나자 “선생님, 좋아졌어요.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예요!”라고 깊은 감사의 말을 하는 경우가 몇 번이나 있었다. 환자가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저자에게는 무엇보다 큰 기쁨이었다. 우리는 생로병사를 거스를 수 없다. 어차피 늙고 병에 걸려 죽게 된다. 아무리 오래 살더라도 지구 전체의 역사로 보면 정말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 수명이다. 하지만 살아 있는 한, 누가 뭐래도 몸도 머리도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걷기교’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돈이 들지 않지만, 현세에 이익은 확실히 있다.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을 느낀다. 가족이나 동료와 함께 먹는다면 더욱 그렇다. 심지어 저녁이라면 최고로 행복하다. 이러한 행복 호르몬 샤워를 인간은 예부터 지금까지 계속 음미해왔다. 하지만, 현대 의료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려고 하고 있다. 늙거나 병이 들면 흰 벽으로 둘러싸인 방에 격리해 맛없는 식사를 주고 반드시 약으로 절여버린다. 저자 자신도 옛날에는 그런 곳에 몸을 담았다. 하지만 30년 전에 동네 의사가 된 이후로는 약보다도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의료에 눈을 떴다. 또한 재택 의료 현장에서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많은 환자에게 배웠다. 임상 현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스트레스가 확 줄어들었다. 40년 동안 의사로서 일한 내 솔직한 감상은 ‘의료는 인간 본연의 행복을 위해 있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병은 스스로 치료할 수 있으며 예방할 수 있다’라고 널리 알리고 싶다. 그러기 위해 해야 할 일은 하나뿐이다. 틈새 시간에 수시로 ‘걷기’다.

걸음 수와 시간을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매일 걸으십시오’라고 하면 화내는 환자들이 있다. ‘산책이라도 좋습니다’라고 다시 말하면, ‘아, 산책이면 되는 건가요?’라고 받아들인다. 걷는 습관을 들이려면 걷기를 그다지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걸음 수도 시간도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을 꺼내 걸음 수가 표시되는 꺾은선 그래프를 보여주는 환자가 있다. ‘오늘은 OO보 걸었습니다’라든가 ‘지구를 반 바퀴 돌았습니다’라고 기쁜 듯이 이야기한다. 이러한 데이터에 성취감을 느끼면서 걷는 것도 좋다.
걸음 수나 시간을 신경 쓰지 말고 빈 시간에 수시로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걸음 수도 거리도 속도도 시간도, 일절 신경 쓰지 말고 걷는 장소에도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 날씨가 안 좋아 외출할 수 없을 때는 방안에서나 집 복도, 계단을 걷는다. 걸을 수 있는 시간이 있을 때 조금 걸어보는 것이다. 걸음 수나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장소도 신경 쓰지 말고, 자주 조금씩 걷는 것을 나는 ‘바지런히 걷기’라고 부른다.
저자

나가오가즈히로

(KazuhiroNagao,長尾和宏)
의학박사.1958년가가와현출생.1984년도쿄의과대학교를졸업했다.오사카대학제2내과에입국하여오사카대학병원제2내과,시립아시야병원내과등을거쳐1995년아마가사키시에나가오클리닉을개원했다.여러의사를통한365일24시간태세로외래진료와재택의료를양립시켜40년동안의의사생활로2,500명의임종을지켜보았다.2023년,나가오클리닉을정년퇴직했다.
베스트셀러《평온사조건10가지》를비롯해저서로는《병의90%는걷기만해도낫는다!》《아픈재택의사》《걷는방법으로인생이바뀐다》《고통스럽지않게죽는방법》《약을끊을때》《항암제를끊을10번의기회》《평온한죽음》등다수가있다.

목차

시작하며
걷기만해도치매를예방할수있다


제1장
골프장에는왜건강한고령자들이많을까?
골프장에서본신기한광경
걷기때문에건강한것인가,건강해서걷는것인가
4인조의90대에게서배운점
‘한번도코로나에걸리지않은’고령자들

제2장
걷지않는사람일수록
프레일티가되거나병에걸린다
자각없는상태로근력이떨어져프레일티가된다
프레일티가되어누워만있게된다
걷지않는사람은인지기능도면역력도떨어지기쉽다
자신은비틀거리는것을잘깨닫지못한다
‘프레일티’가중년부터시작되는사람도있다
생활습관병도암도치매도뿌리는같다
의료의기본은영양과걷기만으로도충분하다
치매약은효과가있을까?
치매에효과있는약과영양제
걷지않는사람은변비에걸리기쉽다
파킨슨병에는운동요법이필수

제3장
치매에걸리는이유
인지기능의저하는누구에게나일어난다
이제치매는국가적과제다
왜치매에걸리는가
아밀로이드베타라는뇌의쓰레기가쌓인다
치매초기는눈치채기어려우며말을꺼내기도어렵다
치매는유전된다?
65세미만에게발병하는약년성치매도
치매에걸리면일부인지기능이급격하게저하한다
치매는스트레스와비만과관계가깊다
코로나자숙으로50,60대에인지기능이저하하는사람들이늘어났다
정년퇴직이후에할일이없으면치매위험이커진다

제4장
걷기와비만,미용
배가고플때편의점에가는식생활을하면위험이증가한다
우리는비만에익숙하지않다
햇볕을쬐지않으면미용에도역효과다
햇볕에익숙하지않으면눈부시다고느낀다

제5장
걸으면자연면역이높아진다
‘획득면역’과‘자연면역’
바깥을걸으면자연면역이높아진다
사람은바이러스덩어리다
백신보다자연면역
비타민D를활성화하기위해서라도햇볕을쐬자
걷기로암이개선됐다!

제6장
걷기는뇌와관련이있다
근육은뇌에메시지를보내고있다
걷는습관으로시력이향상된다
신경세포는늘릴수있다는것이밝혀졌다
해마의크기와인지기능은그다지관계가없다
해마가위축돼도인지기능은개선할수있다
수면중에뇌속쓰레기가청소된다
수면제를일상적으로사용하면치매위험이커진다
자연스럽게잠에들려면걷기가중요하다
햇볕을쐬어체내시계를정돈한다

제7장
걷기만해도치매예방이된다
2,500명의임종을지켜보며알게된것
중년이후의러닝은위험하다
과도한운동은생명을단축시킨다
적당히부담되는운동에그치자
걷기를‘이동’이라고생각해보면좋다
걸음수와시간을신경쓰지않아도좋다
3분이든1분이든좋다-‘바지런히걷기’를추천
걷기를습관으로만드는것이중요
걷기는전신근력운동이된다
1일1만보씩걷지않아도된다
자신이기분좋게느끼는속도로걸으면된다
가슴을펴고걸으면걷기효과가높아진다
손을크게흔들면보폭이커진다
앉아있는시간을줄이기만해도좋다

제8장
걷기를즐기자
걷기가힘들다고생각하는사람에게
노래하면서리듬을타고걸으면기분좋게걸을수있다
천일회봉행을하면행복에휩싸인다
걸으면왜아이디어가떠오를까?
‘하면서걷기’를추천한다

제9장
식사를잘하지않으면걷기는소용없다
단백질섭취가중요하다
탄수화물과잉은많은병의원인이된다
1일3식백미를섭취하면치매위험이커진다
24시간동안식사를하지않으면식욕이없어진다
변비로처방받은산화마그네슘의위험
서구식식단을피하고장내환경을살핀다
치매예방을위해서는채소섭취도중요하다
실리카물이라는선택
송과체의작용을잘유지하기위해서는
영양제보다는음식으로몸을돌보자


끝으로
건강수명을가급적늘리자
스스로예방하는셀프메디케이션이중요
틈새시간에걷는것부터시작해보자

출판사 서평

생활습관병도암도치매도뿌리는같다
그래서병의뿌리를손보지않으면
병을예방하고치료할수없다

병은독립된것이아닌,필연적으로병들이겹쳐연결되어있다.예를들면,장(腸)과뇌(腦)는서로에영향을미쳐‘뇌장상관(腦腸相關)’이라는말이있다.근육과뇌도서로영향을미치고있다.참고로발생학적으로는장이뇌보다상위이다.심장과신장도연계되어있다.사람의장기(臟器)는서로커뮤니케이션을하며,제휴와협동하고있다.각장기가‘위험해’라는메시지를전하거나서로를도우면서온몸에협조하고있는것이다.그러니,어딘가하나의장기가눈에띄게나빠지거나조화가무너지면도미노처럼반드시다른장기도연쇄적으로나빠진다.생활습관병도암도치매도,하나의병이발병하면마치도미노처럼몇개의합병증이생기는경우가종종있다.즉,어떤병이든뿌리는같다는이야기이다.그뿌리는편향된생활습관이다.그원인은대다수의경우,직장이나가정에있다.즉,스트레스다.이를간파하고고치도록조언하는것이의사의역할이다.하지만,현대의학과의료는과도하게장기별로전문분화되어있다.같은내과라도내분비과에가서당뇨병진료를받고,소화기내과에가서역류성식도염을진단받는다.또한정형외과에가서관절류마티스진료를받고,종양내과에서암진료를받은뒤에치매의심이있을때는정신과에서진료받는다.

걷지않는사람일수록
병에걸리기쉽다는것이다
자신은비틀거리는것을잘깨닫지못한다

보행습관은건강상태에큰영향을미치므로어떻게걷고있는지를확인하는일은건강상태를판단하는데무척도움이된다고한다.그래서저자는초진환자에게먼저일상생활에서얼마나걷고있는지를꼬치꼬치물어본다.이야기를모두들은후에는진료실을걷게한다.진료실은보통3m×5m정도의넓이다.“패션모델처럼걸어보세요”“등을펴고멋지게걸어보세요”“당신이제일멋지다고생각하는자세로걸어보세요”이런말들로부탁하면,환자는부끄러워하면서도걷는다.이때,스스로는제일멋지다고생각하는자세로걷고있지만,객관적으로는불안정하고비틀거리며걷는사람들이많다.이는저자가중요시하는‘보행진단’중하나다.거리의쇼윈도에비치는모습을보고‘건너편에사람이비틀거리며걷고있네’라고생각하며잘보니자기자신인것과같은느낌이다.사실자신이어떻게걷는지잘모르는사람들의대다수이며,자신이프레일티(노쇠)가되고있어도자각이없는사람들이대다수다.또한프레일티라는말자체를모르는사람들도많다.

바깥을걸으면
자연면역이높아진다

동네에개업한의사나그병원에서일하는간호사는인플루엔자가한창유행일때는매일몇십명이나되는인플루엔자감염자들의기침과가래에직접노출되고있다.하지만베테랑팀은전염되지않는다.가끔전염되었나싶다가도일찍자는등의자기관리를하면다음날아침에는다나아,일을쉬지않는다.물론백신같은것은한번도맞지않는다.왜그럴까?그이유는,일때문에평소에자연스럽게면역이단련되어있기때문이아닐까싶다.약한독에몸을종종노출시켜면역시스템에‘이런녀석도있어’‘과도한반응을할필요는없어’라고가르쳐주는것도중요하다고언제나생각하고있다.코로나유행으로긴급사태선언이내려졌지만,그다지신경쓰지않고매일외출하고전철이나버스에서낮은농도의바이러스에조금씩노출된사람들의면역시스템이더강화되었을지도모른다.이는어디까지나약독성(弱毒性)바이러스에관한가설이지만말이다.이와같은‘면역단련’에‘걷기를통한자연면역력의강화’가더해지면약독성바이러스를무서워할필요는없다고생각한다.

‘큰보폭으로걷자’
손을크게흔들면보폭이커진다

걸을때양손흔들기를의식하면걷는방식이크게변한다.저자는종종지하철역이나길거리에서몇살정도의사람이어느정도손을흔들며걷는지를관찰한다.젊은사람일수록손을앞뒤로크게흔들며걷는다.하지만나이를먹으면손을작게흔든다.그차이는보폭으로도나타난다.크게손을흔드는사람은한번한번의골반비틀림이커지니보폭이넓어진다.한편,손을작게흔드는사람은골반의비틀림이작아져보폭이좁아진다.손을흔들때마다그반동으로허리가조금회전하며보폭이넓어진다.‘큰보폭으로걷자’라고하는데,보폭을의식하지않아도손을크게흔들면자연스럽게보폭이넓어진다.가슴을내밀고손을크게흔들기만해도등이펴지고골반의비틀림이커져보폭이넓어진다.짐을들면손을흔들수없으니보행효율이낮아진다.짐은가급적배낭같은곳에넣어두어야한다.적어도숄더백이라도매는것이좋다.지하철역이나건물의코인로커등을이용해짐을맡긴후에걷도록하면좋다.조금돈이들더라도짐도들지않고,배낭도메지않은아무것도없는상태가되면훨씬걷기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