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의 친구인 황학주 시집을 읽는다는 것은 상처를 달래는 것과 비슷하다.
그의 상처는 익명의 품에서 탄생했다. 그렇기에 그의 상처는 기시감에 가깝다.
그것은 누구나 통과하는 생에서 번져 나온 것이다.
시인은 생이란 무엇이고 무엇일까에 대해 오래 번뇌해왔다.
알 수 없는 생을 얇게 포를 떠서 투명하게 보여주는 역할 또한 그의 몫인 것처럼 보인다
지워지지 못하고 지울 수 없는 얼룩들이 황학주 언어의 밀도이다.
따라서 그의 시집은 혼자서 천천히 떠먹는 밥을 지시한다.
슬프기 전에 먼저 서럽고, 아프기 전에 먼저 비릿하다.
슬픔과 통증을 견디면서 황학주의 시집을 읽고 마침내 덮으면, 생활은 시간을 따라간다.
그때 생활은 생과 동의어가 되거나, 생은 생활을 겨우 견딜 수 있게 된다.
겨우, 라는 곡진한 말이 황학주 시집의 대략적인 마음이다.
- 송재학(시인)
그의 상처는 익명의 품에서 탄생했다. 그렇기에 그의 상처는 기시감에 가깝다.
그것은 누구나 통과하는 생에서 번져 나온 것이다.
시인은 생이란 무엇이고 무엇일까에 대해 오래 번뇌해왔다.
알 수 없는 생을 얇게 포를 떠서 투명하게 보여주는 역할 또한 그의 몫인 것처럼 보인다
지워지지 못하고 지울 수 없는 얼룩들이 황학주 언어의 밀도이다.
따라서 그의 시집은 혼자서 천천히 떠먹는 밥을 지시한다.
슬프기 전에 먼저 서럽고, 아프기 전에 먼저 비릿하다.
슬픔과 통증을 견디면서 황학주의 시집을 읽고 마침내 덮으면, 생활은 시간을 따라간다.
그때 생활은 생과 동의어가 되거나, 생은 생활을 겨우 견딜 수 있게 된다.
겨우, 라는 곡진한 말이 황학주 시집의 대략적인 마음이다.
- 송재학(시인)
여행을 빼앗겨 동백꽃같이 질 때가 있으리라 (황학주 시선집)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