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2

삼국지 2

$18.00
저자

나관중

14세기 중국 원나라 말기, 명나라 초기의 연의 작가로서 중국 4재 기서 중 하나인 ≪삼국지연의≫를 썼다. 이름은 본(本, 일설에는 관貫),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며, 관중은 자(字)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산시성(山西省) 태원(太原)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그래서 소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소설가와 극작가 두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다. 다만 호인 '호해산인'이 당대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지내는 문사를 뜻하는 점으로 미루어 떠돌이 문인집단의 일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과거에 거듭 낙방하고 아버지를 따라 소금 장사를 했으나 장사엔 뜻이 없고 집 근처의 찻집에 드나들며 한량으로 살았다. 당시 찻집에서 매일같이 공연하던 삼국희곡(三國戲曲)을 즐겨 듣고 달달 외우는 수준까지 이르렀는데, 이것이 ≪삼국지연의≫ 집필의 밑거름이 되었다. 대표작은 진수(陳壽)의 <삼국지>를 바탕으로 민간의 삼국 설화와 원대(元代)의 삼국희(三國戱)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삼국에 관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엮어 펴낸 ≪삼국지통속연의(三國志通俗演義)≫가 있다. 그밖에 지었다고 전해지는 소설로는 ≪수당양조지전(隋唐兩朝之傳)≫, ≪잔당오대지전(殘唐五代之傳)≫, ≪송 태조 용호 풍운회≫, ≪평요전(平妖傳)≫, ≪수호전(水滸傳)≫ 등이 있다.

목차

기나긴 피란행렬
장판파 싸움
당양 장판파를 가다
제갈공명 동오로 출발하다
악양루를 가다
황개의 고육지계
금란산을 가다
조조, 드디어 출정하다
동남풍을 일으킨 제갈공명
적벽대전의 불길이 타오르다
적벽을 가다
주유 화살 맞고 황충 투항하다
태사자 죽다
합비를 가다
유비, 손권의 누이동생과 결혼하다
감로사를 가다
주유를 세상에 나게하고 어찌 또 제갈공명을 세상에 나게 했단 말인가!
마초에게 혼쭐이 난 조조
유비 서천 정벌길에 오르다
가맹관을 가다
방통, 낙봉파에서 쓰러지다
방통묘를 가다
유비 드디어 익주를 평정하다
조조, 드디어 위왕에 오르다
채염의 호가십팔박
유비 한중왕에 오르다
형주고성을 가다
관운장 죽다
회마파를 가다
당양의 옥천산을 가다
낙양 관림을 가다
화타암을 가다
조조 죽고 조비 위왕에 오르다
조조의 고향 박주시를 가다
유비를 황제로 모신 제갈공명
삼국지 무대, 삼국 유적 답사도

출판사 서평

삼국지는 황건의 난으로부터 시작되어 조조, 유비, 손권 등 영웅들이 할거하는 삼국시대의 이야기를 가장 흥미 있고 재미있게 다룬 책으로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애독되고 있는 소설이다. 일찍이 중국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에서도 민중들에게 이토록 열광적으로 애독된 소설은 없다.

우리나라에서 널리 애독되고 있는 삼국지는 거의가 원말(元末) 명초(明初)의 뛰어난 통속문학(通俗文學) 작가로서 이름은 본(本), 일설에는 관(貫)이라 하는 나관중(羅貫中)의 삼국연의를 기초로 해서 번역, 또는 평역에 의해 탄생된 것들이다.



나관중은 중국인들의 정서적 감정에 파고들어 악역과 선인을 구분해 삼국연의를 썼고 이 구성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오늘날까지도 전무후무한 소설로서 끊임없이 사랑 받게 되었다. 아무튼 삼국지는 영웅이 할거하는 소설의 재미와 다채로운 구성으로 말미암아 애독의 열기는 가시지 않을 것이며 가히 필독서로서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아쉬움으로 남았던 것은 삼국지 무대의 현장과 삼국유적은 그대로 중국이라는 땅에 남겨 두고서 여태껏 소설로서만 삼국지를 대하며 읽고 있었다는 점이다. 방대한 영역과 웅위로움의 인물들은 어디서 어떻게 삼국시대에서 대처하고 삼국을 통일하고자, 후한의 왕실을 재흥하고 이으려 했는지 상상에만 의존한 채 삼국지를 읽어왔다.



이 아쉬움을 덜기 위해서, 몇 배 더 삼국지를 실감나게 읽고 재미와 감동을 배가하기 위해 평역을 한 작자는 중국 9개의 성(섬서성, 호북성, 호남성, 하북성, 하남성, 사천성, 감숙성, 안휘성, 강소성)에 퍼져 있는, 즉 위(魏), 촉(蜀), 오(吳) 삼국지 무대와 삼국유적을 답사하면서 이 책을 썼다. 그야말로 삼국지 소설과 그 소설에 등장하는 무대, 유적을 접목하고 읽는 재미, 현장을 보는 감동을 한데 엮어 새로운 삼국지를 탄생시키고 싶었던 것이다.

이 작업을 일 년이 넘게 진행하면서 여러 차례 중국을 오가며 보충에 보충을 더해 충실을 기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작 중국에서 탄생한 삼국지의 무대와 유적은 정치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중국 문화대혁명 시절 너무도 많이 훼멸되어 안타까움을 주었다는 것이다.



유비, 관우, 장비가 형제결의를 맺은 도원결의 현장, 적벽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던 적벽의 현장, 융중의 삼고초려 현장, 호뢰관 전투, 관도성 싸움, 이릉싸움의 현장, 조조가 관우를 유비에게 보내는 허창의 파릉교, 관우가 조조를 사로잡아 놓아준 화용도, 낙양의 관림, 동작대, 유비가 죽은 장강의 백제성, 성도 무후사, 제갈공명이 묻힌 정군산 아래 무후사, 관우가 맥성을 탈출해 사로잡힌 회마파, 제갈공명이 죽은 오장원, 허창의 춘추루, 방통이 화살을 맞고 숨진 낙봉파 등등 이루 다 열거할 수 없는 삼국지 무대와 삼국유적이 이 책에 모두 들어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위, 촉, 오 삼국 무대를 종횡으로 누비며 마음껏 삼국지에 심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