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상, 한국 골프의 전설

한장상, 한국 골프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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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한장상!
캐디에서 프로 골퍼가 된 대한민국 최고의 골프 영웅!
한 시대를 풍미한 대한민국 최고의 골프 영웅, 한장상!
한국 남자 골프의 영웅들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연덕춘-한장상-최상호-최경주-양용은’으로 이어지는 계보가 만들어진다. 이들은 한국 골프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그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골프를 배우는 사람들은 이들의 인생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는 너무나 잘 알지만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에 대해서는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연덕춘에 이어 나타난 한국의 두 번째 골프 영웅인 한장상은 1958년 대한민국에 프로 골프 대회가 생긴 이래 최초로 나타난 스타플레이어이다. 가난한 캐디로 골프에 입문하여 오로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으로 한국 최고의 골퍼가 된 한장상의 성공담은 프로 골퍼가 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는 수많은 미래의 골퍼에게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이 전기를 읽은 골퍼라면 한장상의 골프 인생을 이해하고 그의 위대함에 감동하리라 믿는다.
저자

박노승

저자:박노승
아들을프로골프선수로키우려했던소위‘골프대디’이다.미국대학NCAA1부리그의선수였던아들이프로골퍼의길을포기하자아버지인자신이골프를계속하기위해과감히사업을접고미국으로골프유학의길에오른다.이후스포츠매니지먼트석사학위를받고,PGAClassA의Apprentice과정중골프역사가로진로를정한다.
귀국후대한골프협회국제심판,JTBC골프해설위원,건국대대학원교수,선수후원자로활동했으며,현재는골프칼럼니스트와SERICEO의골프강사로활약하고있다.
저서로는골프역사상가장위대했던골프영웅들의이야기를담은제1권『더멀리더가까이』와제2권『더골퍼』가있다.

연세대경영학과졸업,삼성전자근무
CaliforniaUniversityofManagementandScience
스포츠매니지먼트석사
건국대대학원교수
JTBC골프채널해설위원
대한골프협회경기위원
SERICEO골프강사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말
한국골프영웅의계보

골프와우연히만난한장상
정식캐디가된기쁨
볼을처음쳐본캐디
떡잎부터달랐던한장상
위대한선수들과판박이같은인생스토리
왼쪽이더중요하다는잘못된생각
6·25이후에복구된군자리골프장
한장상의최고은인,이순용이사장
한장상이기억하는군자리골프장18홀코스
클럽하우스에출입할수없었던영미프로골퍼
마찬가지였던서울컨트리클럽클럽하우스
끝없는연습,3,620개의연습볼
열악한연습환경이오히려도움이되다
가장어려운것은퍼팅
한국프로골프대회의원년,1958년
감격의첫우승
우승자의장비
첫해외대회에서배운교훈-나의스윙으로는미래가없다
새로운스윙의열쇠
자기의스윙을처음본한장상
닉팔도와한장상의스윙체인지
가난한프로의해외투어
군입대와박정희대통령
박정희대통령의골프사랑
한장상의두번째은인,이병철회장
골프이론의고수이병철회장
이병철회장자녀들과의인연
안양CC를떠나야했던사건
한국오픈4회연속우승
한국오픈아시아서킷대회3회연속우승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우승7회
그밖의국내대회우승5회
호주PGA선수권대회에서만난잭니클라우스와게리플레이어
일본투어진출
1972년일본오픈우승-전성기의최정점
우승자는골프의신이점지한다
한장상을도운일본의친구들
장비를후원한일본기업
월터하겐과한장상
대타로출전한구즈와오픈우승
지각으로시작한1973년마스터스대회
마스터스연습라운드전반9홀-20야드만더길었다면
마스터스연습라운드후반9홀-그래도해볼만하다
수요일의파3콘테스트
마스터스첫라운드-아직희망이있다
마스터스둘째라운드-컷탈락했지만좋은경험
세계최고수준과대등했던기량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설립
두려운존재,중앙정보부장김형욱
비운의동료김성윤프로
김형욱을찾아간한장상
한장상을남서울CC의헤드프로로영입한허정구회장
최고의명예,월드컵한국대표
월드컵의황금콤비김승학
장타파트너박정웅
마지막월드컵파트너최상호
한장상의캐디들
제6대KPGA회장당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창설과초대회장취임
수제자구옥희
구옥희를일본으로데리고가다
최고의절친,김동건아나운서
일찍세상을떠난친구,복싱세계챔피언김기수
현재의후배선수들에대한생각
은퇴한골프영웅한장상

나가는말

출판사 서평


가난한캐디에서한국골프계의살아있는전설이되기까지

한국의골퍼들은주로벤호건,잭니클라우스,타이거우즈등외국의전설적인선수들에대해많은이야기를들으며골프를배웠다.역사적으로가장위대한볼스트라이커가벤호건인지아니면타이거우즈인지열띤토론을할수있을정도로골프지식이높은사람도많다.하지만한국프로골프의역사와함께하고발전시킨영웅들에대해들어본골퍼는많지않을것이다.이전기는그중에서도골프를시작한지70주년을맞이한한장상의생애를돌아보며,그시대의한국골프역사와발전에대해알아보고자출간되었다.
1955년군자리의서울컨트리클럽에서캐디생활을시작한한장상은골프볼을처음쳐본지6년만인1960년KPGA선수권대회에서첫우승을차지한다.남자프로골프대회가한국오픈과KPGA선수권대회두개밖에없던1960년대는그야말로한장상의독무대였다.1960년부터1972년까지한국오픈에서4년연속우승을포함하여7승을했고,KPGA선수권대회에서도4년연속우승을하면서7승을기록했다.한장상은국내에서19승,일본에서3승의기록으로은퇴했지만,당시에프로대회가10개만있었더라도그의우승기록은50승을훌쩍넘겼을것으로추정한다.키168센티미터에다부진체격을가진한장상은팔심이유난히강해서팔씨름으로그를이기는선수가없었다고한다.
한장상의최고전성기는1972년일본오픈에서당시일본골프계의최고스타‘점보’오자키를한타차로누르고우승했을때이다.이때그의나이서른네살이었다.일본오픈우승자의자격으로이듬해1973년마스터스에초대되었고,한국인최초로마스터스에출전하는영광을누렸다.비록한타차이로컷을통과하지못했지만,낯선코스와잔디그리고시차에적응하지못하고출전했던당시상황을감안하면한장상의기량은미국PGA투어의최고수준선수에비해서도크게뒤처지지않았다는것을알수있다.
제6대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과초대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회장을역임하며한국프로골프의발전에공헌한한장상은지금도KPGA대회의모든중계방송을챙겨보며후배들의활약상을지켜보고있다.이런한장상의성공담은세계적인위대한골퍼들과매우흡사하다.가난한캐디로골프에입문해서필사적인연습을통해한국최고의골퍼가되는과정은미래의선수들에게남기고싶은최소한의이야기들이다.
한장상에게골프는삶을위한투쟁의수단이었다.벤호건이나게리플레이어만큼연습을많이하면서연습만이살길임을본능적으로알고있었다.한장상에게골프의기술을가르쳐준사람은없었지만연덕춘을모방하며스윙을만들어나갔다.자기만의스윙이완성될무렵,그스윙을버리고새로운스윙을만들기로결심했다.이결심은한장상을전설의골퍼로만들어준결정적인계기가되었으며,그가골프의천재였음을증명하는확실한증거이기도하다.
한장상에게골프이외의다른인생은없었다.그가한시대를제패할수있었던이유는경쟁자들을뛰어넘는생존본능과투쟁력,그리고그들과다른수준의강심장을가졌기때문이다.학력이부족했고외국어를배우지못했음에도불구하고외국문화에대한적응력이높았던것은그가얼마나명석한두뇌를가졌는지증명해준다.한장상은한시대를풍미한한국최고의골프영웅이지만,대중들은그를기억하지못한다.지금은골프인생을마무리하며쓸쓸하게퇴장하는노익장의모습만남아있다.이전기로인해골프인구가적었던시절의외로웠던영웅이현재골프번영기의스타로재탄생하기를바란다.

한국프로골프의위대한다섯영웅들
한국프로골프의역사는최초의프로골퍼였던연덕춘으로부터시작된다.1941년스물다섯살의젊은나이에일본오픈을제패한그는일제치하에일본에가서그들을꺾고우승했다는신문기사만으로도우리국민들에게위로와자부심을전해주었다.1968년에설립된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2대회장을역임하면서프로골프발전에힘을보태다2004년에세상을떠났다.그가골프를어떻게배우고훈련했는지에대한상세한이야기를남기지않고세상을떠난것이매우애통하다.
연덕춘에이어나타난두번째골프영웅인한장상은1958년한국에프로골프대회가생긴이래최초로나타난스타플레이어이다.한장상의최고전성기는1972년일본오픈에서당시일본골프계의최고스타‘점보’오자키를한타차로누르고우승했을때이다.이때그의나이서른네살이었다.일본오픈우승자의자격으로이듬해1973년마스터스에한국인최초로출전하는영광을누렸다.비록한타차이로컷을통과하지못했지만,낯선코스와잔디그리고시차에적응하지못하고출전했던당시상황을감안하면한장상의기량은미국PGA투어의최고수준선수에비해크게뒤처지지않았다는것을알수있다.
최상호는KPGA최다승인43승의신기록을보유하고있다.2위박남신이20승으로23승이나차이가나는것을보면그의기량이얼마나독보적이었는지알수있다.중학교3학년때용돈을벌기위해뉴코리아CC에서볼줍기등의아르바이트를하며골프를배우기시작한그는프로테스트에서여섯번이나떨어지면서도포기하지않고훈련을계속하는끈기와집념을가지고있었다.1978년여주오픈에서당시한국최강이던한장상을꺾고첫우승을거둔후,2005년50세의나이에매경오픈에서당시KPGA최고령우승기록을세우기까지꾸준히활약한한국골프의신화적존재이다.
최경주는1999년한국인최초로PGA투어의Q-스쿨에합격하면서2000년시즌의PGA투어카드를획득하여후배선수들에게미국PGA투어진출이가능하다는사실을증명했고,실제로그이후많은한국선수들이PGA투어진출에성공했다.PGA투어한국인최초로우승을달성하면서8승,유러피언투어1승,아시안투어6승,일본투어2승으로해외에서17승을달성했고,KPGA투어에서도17승을올렸다.50세가넘어서진출한PGA투어챔피언스(PGATourChampions)에서도2024년시니어디오픈을포함해메이저2승을하면서그의우승행진은끝없이이어지고있다.
양용은의우승횟수는다른골프영웅에비하면충분해보이지않지만,그럼에도한국의골프영웅으로선정한이유는골프역사에서그가차지하는비중이막대하기때문이다.양용은은2009년PGA챔피언십에서우승을거두며아시아최초의메이저챔피언이되었다.마지막라운드에서타이거우즈에게2타뒤진채로출발한양용은의역전우승스토리는골프역사상가장위대한3대역전드라마에선정되기도했다.타이거우즈는그패배가자기의골프커리어에서가장가슴아픈패배였다고고백한바있다.골프세계사가인정하는골프영웅이라면한국의골프역사에서도당연히영웅으로인정해야할것이다.
양용은이후에도한국남자선수들의PGA투어활약은그야말로전성기를맞이했다고볼수있을만큼좋은성적을내고있으며국내에서활동하는KPGA톱플레이어들도뛰어난기량을보여주고있지만,아직까지는골프영웅의반열에오를정도로두드러진성적을보여준선수는없다.골프팬들은새로운영웅의탄생을기다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