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매계 조위 종가 (성세의 매향)

김천 매계 조위 종가 (성세의 매향)

$17.00
Description
“종택을 넘어 종문으로, 사람이 이어 가는 문화의 맥”, 종문宗門은 살아 있는 생명체였다. 태어나고, 늙어 가고, 아프고, 사라진다. 변화를 겪고 견뎌 내며 주춤했다가 다시 도약하기도 한다. 나무는 봄이 되어 꽃을 피웠다가 여름에 신록을 드리우고, 가을에 나뭇잎을 떨구더니 겨울에 맨몸으로 추위를 마주한다. 이처럼 용케 한 해를 넘기고도 이듬해에 훼손되어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사람의 삶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런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고, 그 모임이 일 년, 십 년, 백 년, 반 천 년을 살아내고 있다면, 이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 아닐까? 창녕조문 매계문중은 서로 보듬으며 멀든 가깝든 종손이든 지손이든 공존하며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