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세계 (짧게 보는 영어의 과거, 현재, 미래)

영어의 세계 (짧게 보는 영어의 과거, 현재, 미래)

$15.59
Description
영어란 무엇이며, 어떻게 변해왔고 변화해가는가?
옥스퍼드 대학교의 영어 전문가를 통해 꼼꼼하게 훑어보는 영어의 세계
영어는 전 세계 4억5,000만 명의 제1언어이자 10억에서 15억 명이 제2언어로 사용하는 세계 공용어로서,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권에서 각기 다른 발음과 철자로 발전해왔다. 이렇듯 다양한 변이형들 앞에서 영어 화자들 역시 “무엇이 진짜 영어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때로는 올바른 영어를 찾고자 하며, 때로는 영어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영어가 소통의 도구가 된 이 시점에 옥스퍼드 대학교의 영어 전문가 사이먼 호로빈은 올바른 문법과 발음을 고집하며 “순수한 영어”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고대부터 이어져온 영어의 변천사와 지역별로 다양한 영어의 형태, 새로운 매체의 등장에 따른 영어의 변화를 꼼꼼하게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오늘날 “올바른” 용법으로 인정받는 몇몇 문법들이 권위를 얻게 된 경위와 세대 및 지역에 따른 언어 감각의 차이, 영어의 미래 등을 통과하며 영어가 시간과 공간에 따라서 변화하며, 단 하나의 “정답”은 없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하나의 언어로서의 영어가 걸어온 길과 오늘을 간결하지만 빠짐없이 살펴보며 세계 곳곳에서의 영어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살피는 그의 접근을 통해서 독자들은 영어의 여러 가지 측면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사이먼호로빈

SimonHorobin
옥스퍼드대학교영어영문학과교수이자모들린칼리지의펠로이다.영어의역사,구조및용법에대한방대한저술을집필했다.대표작으로『철자가중요한가?(DoesSpellingMatter?)』와『초서의언어(Chaucer’sLanguage)』등이있다.

목차

감사의말

제1장영어란무엇인가?
제2장영어의기원
제3장권위
제4장표준
제5장변이어
제6장글로벌영어
제7장왜고민하나?

더읽어볼만한자료
옮긴이의말
인명색인

출판사 서평

고대영어부터인터넷약어와이모티콘까지,
통시적으로톺아보는영어의1,500년역사
이책은영어의변천사와영어문법을둘러싼논란과방언을향한편견등을다루면서독자들에게살아있는언어로서영어를소개한다.영어는1,500년동안사용되며여러가지형태로변화해왔다.Þ와æ,ð등의문자들이사라지고발음이바뀌었으며,새로운문법과어휘가등장했다.라틴어와프랑스어를비롯한외래어의유입은영어어휘를풍부하게하는한편기존에사용되던단어들을대체하거나변화시키기도했다.16세기에들어순수한영어를확립하고보존하려는노력이이루어지면서다양한사전과용법지침서가등장했지만,이렇듯“올바른”영어를향한시도역시영어의변화를막지는못했다.이책은화자가속해있는시대와지역,역사에따라서언어가변화한다는사실을지적하며,고대부터현대까지영어의변천사를꼼꼼하게톺아본다.지금은쓰이지않는문자를사용하는고대영어부터매체변화에따라이모티콘등을새롭게포함한현대영어까지,같은텍스트가시기에따라다르게번역되는현상을보며독자들은많은이들이주장하는“순수한영어”가허상에불과하다는사실을실감할수있을것이다.

지역과국가에따라서달라지는다양한변이형들
영어의타락인가,진화인가?
영어를변화시켜온것은시간만이아니다.영국제국주의의확장을겪으며전세계로뻗어나간영어는서로다른대륙에서새로운모습으로발전했다.아메리카대륙에정착한영국인들은서로다른방언을쓰면서영국내의지역방언들을뒤섞었고,오스트레일리아와뉴질랜드의영어화자들은현지어를차용하여영어에새로운단어들을도입했다.이처럼식민지에서발달한영어들은현대영국영어에서는쓰이지않는이전의문법및어휘를보존하는“식민지지체”현상을보여주기도한다.
한편비(非)영어권화자가사용하는단순화된형태의영어를뜻하는피진과크리올은영어의변화를둘러싼논란을촉발한다.피진영어는비즈니스현장과국제기구의회의장등일정한환경에서한정적으로사용되지만,다음세대에게모국어로습득되며단순화된영어인크리올로서의지위를얻는다.이러한영어들은종주국인영국의영어문법을구사하지않으며,영어외의다른언어의어휘들을적극적으로차용하고,완전히다른발음을사용한다는이유로영어를타락시킨다는비판을받기도한다.이에사이먼호로빈은영어또한다른언어들과접촉하며다양한어휘를흡수하고새로운형태를발전시켰음을상기하며,오히려피진과크리올이기존의영어를대체하고새로운공용어가될지도모른다는가능성을제기한다.
올바른영어를결정할권위는어디에있는가?
“문법의수호자”를자처한문법학자들과변화를관찰하는기술론자들
“올바른”영어를사용하고자하는욕망은때로언어생활에지침을정해줄권위자를필요로한다.이에따라영어사전을통해서영어의발음을고정하고자한새뮤얼존슨과“진정한글쓰기및이해”를제공하고자한로버트코드리등의학자들은확실성을갈구하는독자들에게언어적권위의저장소로서사전의위상을확립시켰으며,학계의여러학자들은학회를구성해언어의변화를막고자했다.서점에서흔히찾아볼수있는용법지침서는상황에맞는영어사용법을안내하며영어의전문가혹은권위자를자처한다.이러한문법학자들의연구는영어에체계를만들고보다세련된영어를구사하고자하는화자들에게길잡이가되어주었지만,한편으로는사전에무엇이포함되어야하며누가영어의“옳은용법”을결정할수있는지의문제를남겼다.
중립적인입장에서언중의언어생활을기술하고자하는최근의시도또한여러문제를품고있다.새로만들어진단어혹은용법을사용한사전은다수의항의에직면하며,사전으로서의역할을충실히하지못했다는비난을받는다.한편사전에포함할단어의선택과뜻풀이를이용자들의손에권위를넘긴인터넷사전에는이용자들의주관적인견해가날것으로반영된다는문제가있다.이러한문제점들은다시“옳은”영어란무엇인지,그권위는어디에서나오는지질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