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쉬르의 3차 일반언어학 강의: 1910~11 (에밀 콩스탕탱의 노트 | 양장본 Hardcover)

소쉬르의 3차 일반언어학 강의: 1910~11 (에밀 콩스탕탱의 노트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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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로이트, 마르크스, 니체와 함께 비평이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천재 언어학자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일반언어학 강의』(1916)는 현재까지 언어이론과 문학이론에서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는 텍스트이다.

그린비 크리티컬 컬렉션으로 출간된 『소쉬르의 1·2·3차 일반언어학 강의』(전3권)는 소쉬르가 세 번에 걸쳐 행한 〈일반언어학 강의〉를 받아 적은 학생들의 ‘필기 원본’을 정리한 판본으로, 바이와 세슈에가 한 권으로 편집/종합한 판본(1916)에 비해 소쉬르의 목소리가 더욱 생생히 담겨 있다. 『소쉬르의 3차 일반언어학 강의: 1910~11』는 리들링제의 노트를 뛰어넘을 만큼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에밀 콩스탕탱의 노트를 기반으로 복원한 세 번째 강의로, 소쉬르 사상의 핵심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강의이다. 이 강의는 언어(langue)에 대한 가장 중요한 이론적 성찰을 자세히 논의한다. 기호, 단위, 가치, 자의성, 정태언어학 등의 일반 공시언어학적 성찰이 주를 이루며, 특히 언어철학적인 인식론을 다룬다.
저자

페르디낭드소쉬르

1857년11월26일에스위스제네바에서태어나1913년2월22일에운명을달리했다.1876~1878년에19세기역사비교언어학을주도한라이프치히대학에서수학했으며,21세나이에인도유럽어연구의백미라고할수있는「인도유럽어원시모음체계에관한논고」(1878)를발표했다.이후파리고등연구원에서10년동안게르만어비교문법,그리스어와라틴어비교문법을강의한후,모교제네바대학교로돌아가1891년인도유럽어비교역사언어학과산스크리트어교수로임명된다.1896~1913년동안그리스어,라틴어,산스크리트어비교역사문법,게르만어비교문법,니벨룽겐을강의했으며,게르만전설을연구했다.이기간동안과학으로서일반언어학의근본적인문제를다룬‘일반언어학강의’를3차에걸쳐했는데1907년1차강의,1908~1909년2차강의,1910~1911년3차강의가그것이다.
20세기현대언어학의이론적토대를수립하고기호학이라는새로운학문의가능성을주창한천재언어학자이자구조주의의원류로평가받으며,루이알튀세르,롤랑바르트,조르주바타유,장보드리야르,피에르부르디외,자크데리다,미셸푸코,자크라캉,모리스메를로-퐁티,레비스트로스등20세기사상지형에지대한영향력을행사한독창적사상가로도자리매김하고있다.

목차

한국어판옮긴이서문5
서문12
콩스탕탱의노트21
영어판옮긴이서문25

I
노트I38
노트II의시작90
노트III의시작129
노트IV의시작158
노트V의시작186
노트VI의시작212

II
노트VII238
노트VIII의시작268
노트IX의시작297
노트X의시작325

찾아보기347

출판사 서평

20세기가장위대한사상가소쉬르,
〈일반언어학강의〉완전판으로만나다!
-푸코,데리다,알튀세르…를이해하기위한현대사상의기원

20세기서양사상사의지형을흔들어놓은페르디낭드소쉬르.언어학의거대한인식론적전환을이뤄냈음에도논문한편외에는저술이없는천재언어학자.주지하다시피그의사후에출간된『일반언어학강의』(1916)는소쉬르가제네바대학에서3차에걸쳐행한〈일반언어학강의〉를한권으로정리·종합한것으로,이책은이후알튀세르,부르디외,푸코등그영향을받지않은사상가가드물정도로현대사상에큰영향을미쳤다.‘그린비크리티컬컬렉션’으로출간되는『소쉬르의1·2·3차일반언어학강의』(전3권)는국내최초로번역된1차·2차강의록을포함한완전판으로,그동안부분적으로만만나온소쉬르의사상을가장원본에가깝게만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


소쉬르독해에이르는가장완전한길,
현대적으로만나는20세기의고전

우리에게소쉬르강의를처음알게한1916년판『일반언어학강의』는편집자들의노력에도불구하고자의적해석이상당부분포함되어있어,소쉬르전문가들에게소쉬르의진정한의도와사상을충실히반영하지못했다는비판을받아야했다.특히제1차강의의중요한부분들이제대로반영되지못했으며,해석상모순되고적용하기어려운상반된원리들이혼재했다.

‘그린비크리티컬컬렉션’으로소개되는『소쉬르의1·2·3차일반언어학강의』는각각1907년,1908~09년,1910~11년에직접소쉬르의강의를들은수강생중에서내용을가장잘재현했다고평가받는학생들의노트원본을편집한판본으로,1916년판의편집자인바이와세슈에를통과하기이전의소쉬르목소리를생생히담고있는귀중한자료들이다.소쉬르언어학의원사상과이론,방법적개념과원리를이해하기위한가장직접적인자료라는점에서이번판본은그동안부족한자료로인해아쉬움이많았을소쉬르독자들의지적갈증을해소해줄수있을것이다.더불어,국내처음으로번역되는『1·2차강의』는소쉬르전문가김현권교수의충실한해석을통해독자들로하여금소쉬르이해에다가가는데보탬이될것으로기대한다.

번역자의전문성외에도,원본노트가갖는형식상의미비한통일성을보완하는노력또한우리를소쉬르언어학이해의지름길로안내한다.강의노트에서는‘구어’를강조하면서언어사례를음성표기로많이적고있는데,국제음성기호?IPA가제정되기전이어서읽기가다소힘든면을이번판본에서최대한보완했다.또한,이강의노트를출간하는가장큰목적은소쉬르강의의‘원래내용’을가장근접하게추적하는것이기에가능한한저본을존중하여번역하였으나,맥락을파악하는데있어옮긴이의개입이필요하다고생각되는경우에는독자의편의를위해소제목등을추가했다.이해를위해추가된부분은표기상구분하여독자들이원노트에대한읽기경험을최대한놓치지않도록했다.

현대사상의뿌리,구조와언어를살핀다
천재가남긴전혀새로운언어학

먼저『소쉬르의1차일반언어학강의:1907』는소쉬르의사상을가장성실하게기록했다고전해지는알베르리들링제의노트를기반으로복원한첫번째강의이다.이강의는일반언어학의비판적수용단계로서기존언어학의용어를조심스럽게사용하고,통시언어학에대한설명으로강의를시작한다.이1차강의에서소쉬르는인도유럽어의내적,외적역사와비교문법의일반적인문제를개관하고,역사비교언어학의주제(음성변화,유추,재구,비교방법등)를비판한다.

『소쉬르의2차일반언어학강의:1908~09』는리들링제의노트와더불어샤를파투아의노트로복원된두번째강의이다.이강의는재해석과방법적모색단계로서,서론에서언어학에대한일관성있는해설을제시하고있다.여기에서소쉬르는일반언어학적주제로서공시언어학과통시언어학,인도유럽언어학과일반언어학의문제를다루며,인도유럽어학에서언어학자들이제기한문제와해결방법을인식하는것이‘언어학에대한철학적강의를위한준비’라고본다.이판본을통해최초로책으로엮인파투아의노트는조금은다른관점에서소쉬르의의도를확인할수있게해준다.

『소쉬르의3차일반언어학강의:1910~11』는리들링제의노트를뛰어넘을만큼훌륭하다고평가받는에밀콩스탕탱의노트를기반으로복원한세번째강의로,20세기새로운패러다임을구축한소쉬르사상의핵심을드러내는가장중요한강의이다.언어(langue)에대한중요한이론적성찰을자세히논의함에있어기존1916년판『일반언어학강의』에빠진내용들이많이보존되어있으며,기호,단위,가치,자의성,정태언어학등의일반공시언어학적논의가주류를이루는한편,특히언어철학적인인식론이잘드러나있다.

구조와언어는현대사상의뿌리다.언어의자의성개념을통해인식의코페르니쿠스전환을일으킨소쉬르의업적이있었기에20세기중반모든인문·사회과학분야에서도혁명이일어날수있었다.20세기이후의인문학을이야기할때구조주의의창시자소쉬르를빼놓고그어떤논의도불가능한이유다.현재적으로논의되는대부분의현대철학사상가들,알튀세르,부르디외,푸코,바르트,보드리야르,데리다…등을이해하는길목에서우리가반드시『일반언어학강의』를통과할수밖에없는것도그이유다.언어학적인식론전환이일어나고있던생생한사유의현장,그전체상을복원한이번『소쉬르의1·2·3차일반언어학강의』가국내독자들에게갖는의미는,단순히완전판을만나는것이외에도기존사고의틀을깨고혁신적인생각을했던소쉬르의유산을처음으로제대로마주한다는데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