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3
Description
현대인의 다양한 불치성, 난치성 질병들의 투병사례를 들어 치료법을 모색하는 임상보고서!
김영길의 신토불이 치료법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제3권』. 이 책은 1, 2권에 이어 불치병, 난치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걸으면서 호흡을 조절하여 건강을 되찾은 이들의 투병 사례를 소개한다. 강원도 방태산 자락을 중심으로 한 1, 2권의 이야기들과 달리 남쪽 해안선 7000킬로미터를 직접 걸으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저자는 우리가 바꿔야 하는 나쁜 습관과 현대의학의 치료방식의 한계점에 대해 지적한다.

바지락칼국수를 팔아서 부자가 된 70대 할머니는 식당을 가족들에게 넘기고 부자처럼 살기 시작한다. '사모님' 소리를 들으며 여행을 다니고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다니는 생활을 하지만 일 년이 채 못 돼 몸이 여기저기가 아파온다. 특급호텔처럼 시설 좋은 병원에 들어갔다 와도 아프기만 하고 기운도 없고 먹고 싶은 음식도 없어진다. 그러던 할머니는 다시 식당일을 시작하고 안 먹는 약이 없을 정도로 아프던 몸이 한 달 만에 좋아진다.

저자는 수술, 항생제, 호르몬제, 항암제가 주축인 현대 의학으로는 간경변이나 암, 당뇨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걷기, 호흡, 웰빙식품을 기본으로 마음과 영혼이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전한다. 500만 년 동안 걸으면서 진화해온 인간은 한 곳에 머무르면서 불안, 우울, 질병 등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 책은 걸으면서 호흡을 조절하고 약에 의존하지 않고 고통을 이겨낸 투병 사례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

김영길

저자:김영길
1946년서울에서태어났다.서울대천문학과를졸업하고발명가,대기업중역으로있다가70년대에는장준하,백기완등과함께‘백범사상연구소’를설립하면서재야운동가의삶을살았다.1983년한약업사시험에합격한이듬해부터우리나라에서가장오지인해발1435미터의방태산자락으로들어가그곳사람들과함께14년동안살면서수많은사람들을치료했다.5년전부터중환자들이강원도오지까지찾아오는게너무나불편하다는점을감안하여경기도일산에서화타한약방을차려놓았다.일주일에나흘,그것도오전에만환자들을진료할뿐이다.
  

출판사 서평

건강서로는드물게스터디셀러로자리잡은
<누우면죽고걸으면산다>
제3권이출간되었다.제3권도1·2권과마찬가지로불치병,난치병을만나현대의학으로부터시한부인생이란판정을받았지만‘아무리죽을병에걸려도죽을각오로걷다보면절반은산다’는신념으로습관을바꾸고걸으면서호흡을조절하여건강을되찾은이들의투병사례를소개하고있다.강원도인제군의방태산자락을중심으로한1?2권과달리저자가우리나라남쪽해안선7000킬로미터를직접걸으면서만난사람들의이야기이다.



무엇보다눈여겨볼대목은바닷가라는척박한환경속에살면서중병을앓던이들이어떻게해서병을이겨냈는가하는점이다.그들은아무리늙어도,아무리아파도,아무리죽을병에걸려도걸을힘만있으면움직였다.힘들면힘든게,아프면아픈게당연하다고생각했기에한약이건양약이건아무것도먹지않았고몸에좋다는음식에도관심을두지않았다.그저평소처럼열심히즐거운마음으로일하며하루하루를보냈다.일년내내하루도편하게쉬지못하는엄청난노동량과형편없는의식주로살아온그들이병을이겨낸것자체가저자의처방신조를실증적으로확인시켜준다.

예컨대,방아머리선착장에서바지락칼국수식당을하는70대의할머니는엄청난땅부자가된뒤놀러다니면서몸이여기저기쑤시다가다시식당일을시작하자아픈것이사라졌다.쉬지않고술을마시다가한꺼번에중풍,간디스토마,간경변,간암판정을받은어청도의토박이어부는가톨릭신자인아내의마지막소원대로종부성사를받은뒤며칠남지않은인생을고향의공소를돌보면서살기로작정했더니25년이지난지금껏살아있다.함평에서한우고기식당을하는60대의남자는30년동안하루도쉬지않고장사하고술먹다가간경화에복수까지찬뒤에돈을벌기보다손님을즐겁게해주려고애쓰면서일하자불과1년만에완쾌되었다.30년동안알코올중독자인남편과못된시어머니의구박을받으면서육남매를바르게키운경기도적성의50대부인은간암에걸렸지만‘한숟가락의밥이라도먹을수있고열발자국이라도걸을수있고신념만있다면기적을만들수있다’는믿음으로건강을되찾았다.



저자는어설픈의학지식으로인체의위대한자연치유력을망가뜨리지말라고강조한다.100퍼센트의치명적인암은없다면서최악의경우라도1퍼센트의면역력만있으면그면역체계가저항을해서완치되는경우가많다고말한다.그면역력을키우는길은중환자일수록천천히걷고호흡을조절하고습관을바꿔야한다는것이다.그래서책에는간경변,류머티즘,디스크,폐결핵,관절염,우울증,고혈압,당뇨,고지혈증,전립선염,비염,이명,망막박리등을앓는중환자들이고통스럽고힘들지만약을먹지않고걸으면서호흡을조절하여건강을되찾은임상사례가리얼하게서술되어있다.



우선저자는불치병,난치병을포함한대부분의질병은습관의산물이라고강조한다.암의발생원인은95퍼센트가흡연,나쁜음식물,만성감염등습관이고5퍼센트가유전적요인이라는세계보건기구산하국제암연구소의조사결과를인용하면서사상체질,혈액형,유전인자를따지지말고잘못된습관을바꾸는것이병을치료하는지름길이라고말한다.습관은어떻게바꿀것인가.마음이변해야하는데마음이변하려면생각이바뀌어야하고걷다보면생각이바뀌고사람이변한다는것이다.

예컨대,일년내내감기에걸려있고혈압이오르고지병인간경변이악화된어느장기복역수는9년동안오직호흡만으로엄청난경지에도달한달마대사의동굴생활을교훈삼아몸을추슬렀고,간과신장이나쁜데다가당뇨합병증으로맹인이된50대의목사는점자테이프를들으면서마음속으로산길을걷고호흡하여면역력을높인지반년만에다시목회활동을시작할수있었다.사상의학을맹신하여별난식성을고집하다가허리디스크와당뇨를고생하던50대의유명작가는그릇된선입견을버리고천천히걸으면서하는출장식수식관호흡으로건강을되찾았다.그런가하면디스크,관절염,소화불량,우울증,고혈압,당뇨,전립선염,지방간등이나빠10년간한트럭분의약을먹고공진단,독삼탕등비싼한약재만을고집하던개성출신의60대노인은뒤늦게‘천석꾼은천가지고민,만석꾼은만가지고민’이라고부친의말씀을되새기면서돈에대한욕심을버리자건강해질수있었다.



저자는수술,항생제,호르몬제,항암제가주축인현대의학으로는간경변이나암,당뇨따위의질병을치료하는데한계가있다고지적한다.걷기,호흡,웰빙식품을기본으로한웰빙의학을기본으로하고부족한부분은현대의학으로보완해야한다는것이다.즉,병은과학만으로치료가되지않으며마음,정신,감성,영혼이같이움직여야한다는지적이다.몸이아프면일단안정을취하고누워서쉬고약을먹고음식을가려먹어야한다는건강상식이나고정관념,선입견에정면으로맞선임상사례들이그단적인증거이다.

예컨대,음식,섹스,운동등원초적본능에빠졌다가전립선에이상이생긴격투기선수출신의40대남자는4시간운동대신4시간천천히걸으라는말에“이런건칠팔십먹은꼬부랑할망구나하는거아냐?”라고투덜거리다가결국에는천천히걸어서건강을되찾았다.하루도쉬지않고10여년간포클레인기사로일하다가우울증,고혈압,당뇨,지방간,비만,전립선등갖가지현대병에걸렸고이혼직전까지갔던40대의남자는부인과함께고성통일전망대에서땅끝마을까지800킬로미터를걸어서건강해졌고젊은시절의사랑을되찾았다.담도암으로6개월미만판정을받은40대의남자는자살하려다가죽은셈치고살자고결심한뒤한센병시인한하운의시를가슴에,한하운의용기를머리에담고하루4시간걸어서출퇴근하여사망예정일이5년지난지금까지살고있다.



저자는중환자일수록사느냐죽느냐가문제가아니라당장어떻게숨을쉬고죽을듯아픈게덜하고물한모금이라도목구멍에넘길수있느냐가중요하다고지적한다.실제로아픈사람이면누구나부딪치는문제이지만기존건강서에서그명쾌한해답이제시되지않았던대목이다.책에는그냥걷는것이아니라걸으면서호흡을조절하고맨밥을씹어먹고약에의존하지않고고통을이겨낸환자들의투병사례가생생하게수록되어있다.

예컨대,불가에입문하여지겨웠던세속의결혼생활을잊고마음의평정을얻기위해5년간악을쓰는고행을하다가물한잔도마실수없었던비구니스님이갓김치를먹고,열흘뒤중국에서간이식수술을받기로예정되었으나물을먹으면토하고미음한숟가락도못삼키는중증식욕부진상태에빠졌던40대의간경변환자가기운을차렸다.그런가하면간경변에류머티즘으로고생하던전남고흥의40대부인은의사가꼼짝말고집안에누워오직안정만을취하라고했지만누워죽으나움직이다죽으나죽기는매한가지라생각하여평소좋아하던탁구를열심히쳤다.처음에는5분동안도치기힘들었고조금만움직여도온몸이깨질듯이아파울면서탁구를쳤다.아무리아파도류머티즘약이나면역억제제,진통제를먹지않았더니지금은‘세상에난치병은없다’는책을구상할정도로건강해졌다.



끝으로저자는마음을움직이려면몸을움직여야한다고강조한다.인간은500만년동안걸으면서진화해왔기에절망,불안,우울,짜증,질병따위는방랑을멈추고머물러있어서생기는현상이라는주장이다.걷다보면이런증세는없어지게되어있다면서다음과같이자문한다.

“내가우리나라해안선을걷는일은극기훈련도아니고기록의도전도아니다.그저천천히,즐겁게둘러볼뿐이다.사람들은왜걷느냐고묻는다.‘즐거우라고,기분좋으라고걷는다’고답하면‘걸으면왜즐겁냐’고되묻는다.…일단걸어보라.걷다보면얼마나즐겁고행복해지는지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