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국 시인은 스스로의 시에 대해 ‘어떤 개인 날 이전과 이후 같은 시’이며 ‘어떤 개인 날은 통과제의 같은 것’이라고 시인의 말에 밝혀두고 있다. 그의 시집 『고요의 남쪽』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멀리가는 강물’에서는 가슴이 붉은 딱새, 딱따구리, 달 뜨는 곳에 웅크린 초가집, 정처없는 영혼의 정처찾기,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 갇힌 여러 사물들을 통해 마음의 정처를 확인하고 찾아가고자 하는 여정의 깊이를 드러낸다.
‘금빛 관념과 쑥대밭 날 것 사이/바람 속에 둥지 트는 가슴이 붉은 딱새‘처럼 시인 자신의 영역이 어디쯤에 서 있는지, 어느 곳을 지향하는지를 따라가본다.
고요의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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