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재의 윤리

실재의 윤리

$19.53
Description
칸트의 철학을 재해석하고 라캉 이론의 윤리학적 함축을 알기 쉽게 풀어놓은 책. 칸트의 윤리학적 텍스트에 대한 정교한 독해를 담고, 라캉의 정신분석은 바로 그것이 향유로서의 실재임을 알려준다. 윤리에 관한 이 책은 윤리와 행위의 빈 공백을 느끼게 만드는 속에서 정신분석이 무엇인지를 말한다. 또한 〈실천이성비판〉을 비롯한 칸트의 윤리학적 텍스트들에 대한 상세한 주석을 제공하고, '실재의 윤리'라 부르고 있는 새로운 윤리적 관점을 고대의 비극과 현대의 비극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자세를 통해서 설득력 있게 예증하고, 일반적인 이론서들과 달리 문학적 사례를 제공하므로써 딱딱해지기 쉬운 내용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저자

알렌카 주판치치

알렌카 주판치치(Alenka Zupancic)는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 있는 슬로베니아 학술원 철학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있다. 그녀는 니체를 다룬 {가장 짧은 그림자}(The Shortest Shadow: Nietzsche’s Philosophy of the Two)의 저자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슬라보이 지젝이 편집한 {항상 라캉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감히 히치콕에게 물어보지 못한 모든 것}에 실린 {죽기에 완벽한 장소: 히치콕 영화들에서의 극장}으로 이미 소개된 바 있다.

목차

서문] 왜 칸트를 위해 싸울 가치가 있는가? / 슬라보예지젝
서론
1. 일상생활의 (도덕-)병리학
2. 자유의 주체
어떤자유?
어떤주체?
3. 거짓말
칸트와 '거짓말할 권리'
무조건적인 것
사드적 덫
4. 가상의 논리학으로부터 요청들까지
가상의 '파도치는 대양'
'인격person은 또한 가면mask을 의미한다'
요성들로의 이행
5. 선과 악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환상
자살의 논리학
악의 등급
천사처럼, 악마처럼
'주체 없는 주체화'로서의 행위
6. 문학에서의 행위와 악
발몽의 경우
돈주앙의 경우
7. 도덕법칙과 초자아 사이에서
감정의 양자
숭고, 그리고 초자아의 논리
법의 지위
8. 정신분석에서의 윤리와 비극
몇 가지 예비적 언급들
오이디푸스, 혹은 기표의 추방
욕망의 도난 - 그리고 그 대가로, 어머니
사물의 죽음
아버지란 무엇인가?
오이디푸스를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
말의 볼모
시뉴, 혹은 잔여의 향유
윤리와 공포
향유 - 나의 이웃
윤리 속의 실재
순수 욕망에서 충동으로
9. 그리하여
옮긴이 후기
색인

출판사 서평

주판치치는 난해한 라캉 이론의 핵심에 해당하는 윤리학적 차원을 해명함으로써 오늘날 라캉주의적인 새로운 윤리학 교과서를 집필했다.
이 책에서 주판치치는 {실천이성비판}을 비롯한 칸트의 윤리학적 텍스트들에 대한 상세한 주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해석을 통해 그녀는 칸트의 윤리학에는 오늘날의 탈근대적 분위기가 회피하고 싶어하는 어떤 핵심적 통찰을 담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라캉이 욕망의 윤리라고 부르는 것을 칸트로부터 추출하는 데 성공하는데, 욕망의 윤리란 자신의 욕망에 대해서 양보하지 말라는 준칙으로 정식화되는 윤리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장부터 7장까지는 칸트의 윤리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장 긴 장인 8장에서 고대의 비극과 근대의 비극을 통해 앞에서 설명된 것을 예증의 방식으로 재기술하고 있다. 단 6장은 5장에서 설명된 악의 개념을 발몽과 돈주앙이라는 문학적 사례로 예시하고 있는 특별한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