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맛 기행 3 (바다에서 건져 올린 맛의 문화사)

바다맛 기행 3 (바다에서 건져 올린 맛의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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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바다맛 너머에 담긴 바다를 생각하다

우리 바다의 맛과 문화사를 다룬 『바다맛 기행』 세 번째 이야기. 3권에서는 바다생물과 어민의 삶, 바다맛 이야기와 더불어 이 모든 것을 있게 한 바다 이야기에도 초점을 맞췄다.

지금 우리 바다는 하루가 다르게 병들어 가고 있다. 바다의 변화를 잘 살피고 보전할 방법을 찾지 않으면 바다생물과 어민은 삶터를, 소비자는 바다맛을 잃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광어나 멍게처럼 익숙하고 군부나 톳처럼 특별한 바다맛을 소개하며 그 너머에 담긴 바다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고자 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저자

김준

저자김준은광주전남연구원에서일한다.어촌연구로논문을썼고,지금은갯벌과섬을다니면서어민을만나고있다.어민의삶에서바다와인간의오래된인연을찾고있다.그것이섬과어촌,어민과어법을지키는일이라믿는까닭이다.더나아가지속가능한지구를미래세대에게물려주는일이라생각하기때문이다.이렇게얻은지혜로『섬:살이』,『물고기가왜?』,『바다맛기행』,『섬문화답사기』,『어떤소금을먹을까』등을썼다.

목차

저자서문4

가리맛_진짜맛살9
능성어_다금바리가아니어도차고넘치는맛17
다시마_입안가득퍼지는싱싱한바다27
광어(넙치)_온국민입맛을사로잡다37
멍게_만년조연에서화려한주인공으로47
붕장어_어머니가끝끝내‘짱애’를팔지않은이유57
미더덕_바다맛의오래된미래69
서대_서대회에막걸리한잔이면세상부러울게없다79
해삼_값도따지지않고먹고보는보약89
옥돔_생선먹으러가자99
톳_섬마을건강과살림지킴이109
쥐치_쥐고기가아니다119
키조개_꽉다문입속에담긴별미127
학공치_가을비를좋아하는감성어137
파래_투박함속에깃든느림의미학147
군평선이_젓가락질이멈추질않는다159
민꽃게_민꽃게앞에서힘자랑하지말지어다167
아귀_낚시선수vs.악마물고기175
성게_해녀가사랑하는해적185
복어_목숨내놓고먹는맛193
군부_섬밥상의특별한손님205
모자반_깨끗한바다와오랜문화의또다른이름213

참고문헌222

출판사 서평

사람과바다를모두살리는낚싯대를드리울때

2017년이루어진한조사에따르면우리나라국민에게가장인기있는취미는낚시다.그리고해양수산부자료에따르면우리나라바다낚시인구는약340만명(2016년기준)에이른다.이런추세를반영하기라도하듯몇년전부터낚시와바다맛을다룬TV프로그램들도인기다.이제우리에게바다는명실공히입맛뿐아니라손맛까지즐기는곳이되었다.

그러나많은사람이바다에서즐거움을찾는사이정작바다를둘러싼환경은날로피폐해지고있다.각종쓰레기로바다는오염되었고,서식지훼손과남획으로많은바다생물이사라졌거나사라질위기에처했다.바다를터전삼아바다생물과더불어살아가는어촌도점점쇠퇴하고있다.

바다낚시를비롯한여가활동이문제라는말이아니다.우리의기쁨만아니라바다환경도함께생각해야만오래도록바다에서즐거움을얻을수있다는뜻이다.이책이바다맛을이야기하면서바다와바다생물,어촌사회와문화에집중하는것도이때문이다.

‘바다를생각하는일’은결코일상과동떨어진거대담론이아니다.예컨대바다에쓰레기를버리지않거나어민의논밭이나다름없는갯벌이나갯바위에서함부로바다생물을채취하지않거나어민이전통방식으로잡은해산물을합당한가격을주고사거나하는일이다.

이처럼소소하지만중요한행동이이어진다면우리아이들까지도오래도록짜릿한손맛,싱싱한바다맛을즐길수있으리라.바다맛을통해바다환경과문화를기록한이책이지속가능한낚싯대의맛깔스러운찌가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