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고향과 가족, 자연과 일상에서 읽어낸 생의 시편
조영행 시인의 시집 『본제입납(本第入納)』이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은 고향의 기억과 부모에 대한 그리움, 가족의 삶, 자연의 변화, 노년의 시간과 일상의 사물들을 섬세하게 포착해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이번 시집에서 눈에 띄는 것은 평범한 사물과 풍경을 삶의 은유로 바꾸어 내는 시인의 시선이다. 시 「도마가 읽는 세상」에서 “마지막 길을 염습사처럼 어루만져/제 몸에 새기느라 젖고 흠집 나 있다/젖지 않고 흠집 없는 생이 얼마나 있을까/터진 창자의 비릿함은 어느 지루한 날/멀미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겠다”며 생선과 도마, 칼자국을 통해 한 생의 흔적을 읽어낸다.
가시를 감추고 있다고 하더라만/조심해야 한다, 속은 알 수 없다, 잘 살펴야 한다/이건 인간의 언어 체계/가시를 가시로만 곱씹을 때/진정한 고등어의 한 생을 맛볼 수 있다는 것//고등어가 죽어서 남긴 푸른 물결 무늬의 언어/한 접시 자서전으로 읽히네 두툼한
-「고등어」 부분
「고등어」에서는 고등어의 몸에 남은 바다의 흔적을 인간의 언어와 ”한 접시 자서전으로“ 겹쳐 놓는다.
조영행 시인의 가족에 대한 시선은 더욱 뜨겁고 각별하다.
이번 시집에서 눈에 띄는 것은 평범한 사물과 풍경을 삶의 은유로 바꾸어 내는 시인의 시선이다. 시 「도마가 읽는 세상」에서 “마지막 길을 염습사처럼 어루만져/제 몸에 새기느라 젖고 흠집 나 있다/젖지 않고 흠집 없는 생이 얼마나 있을까/터진 창자의 비릿함은 어느 지루한 날/멀미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겠다”며 생선과 도마, 칼자국을 통해 한 생의 흔적을 읽어낸다.
가시를 감추고 있다고 하더라만/조심해야 한다, 속은 알 수 없다, 잘 살펴야 한다/이건 인간의 언어 체계/가시를 가시로만 곱씹을 때/진정한 고등어의 한 생을 맛볼 수 있다는 것//고등어가 죽어서 남긴 푸른 물결 무늬의 언어/한 접시 자서전으로 읽히네 두툼한
-「고등어」 부분
「고등어」에서는 고등어의 몸에 남은 바다의 흔적을 인간의 언어와 ”한 접시 자서전으로“ 겹쳐 놓는다.
조영행 시인의 가족에 대한 시선은 더욱 뜨겁고 각별하다.
본제입납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