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수려집

문화수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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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능운집≫에 이어 일본 헤이안 시대에 왕명으로 엮은 한시집이다. ‘문장이 화려하고 빼어나다’는 제목의 뜻과 같이 ≪능운집≫의 작품보다도 한층 더 문학적이고 서정적인 시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문화수려집≫에는 발해 사절과 주고받은 한시가 여러 수 실려 있어 더욱 흥미롭다.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저자

나카오오외

역자김승룡(金承龍)은1967년서울에서태어나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과및동대학원을졸업했다.저서로≪한국한문학연구의새지평≫(공저,2005),≪새민족문학사강좌1≫(공저,2009),≪옛글에서다시찾은사람의향기≫(2012),≪고려후기한문학과지식인≫(2013),≪청춘문답≫(공저,2014)≪한국학의학술사적전망≫(공저,2014)등이있고,역서로≪18세기조선인물지≫(공역,1997)≪송도인물지≫(2000),≪악기집석≫(2003),≪우붕잡억≫(공역,2004),≪유미유동≫(공역,2005),≪매천야록≫(공역,2005),≪삼명시화≫(공역,2006),≪고전번역담론의체계≫(공역,2013),≪역주이재난고≫(공역,2015),≪잃어버린낙원,원명원≫(공역,2015),≪능운집≫(공역,2016),≪점필재집≫(공역,2016)등이있다.이토토가이(伊藤東涯)의한문학에관심이있으며동아시아전통지식학의구성과소통에관심이있고,특히이토도가이(伊藤東涯)의한문학및일본한시학사에관심이있다.≪악기집석≫으로제5회가담학술상(2003)을수상했고,베이징대학교초빙교수를두차례지냈다(1997,2008).현재부산대학교한문학과교수로있다.

목차

문화수려집서문

유람(遊覽)
1.봄날새벽,강머리에서(江頭春曉)
2.봄날사가의산원.운자로‘지(遲)’자를얻었다.1수(春日嵯峨山院.探得遲字.一首)
3.봄날사가의산원에서임금을모시다.운자로‘회(廻)’자를얻었다(春日侍嵯峨山院.採得廻字)
4.봄날큰아우의우아한별장에서.1수(春日大弟雅院.一首)
5.<봄날강가정자에서한가로이바라보다>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春日江亭閑望.一首)
6.<봄날강가정자에서한가로이바라보다>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春日江亭閑望.一首)
7.강가누각에서봄빛을바라보다.어명을받아짓다.1수(江樓春望.應製.一首)
8.여름날비와호(琵琶湖)로가서배를띄우다.1수(夏日臨泛大湖.一首)
9.여름날좌대장군후지와라노후유쓰구의간인(閑院)에서더위를피하다.운자로‘한(閑)’자를얻다.어명을받아짓다.1수(夏日左大將軍藤原朝臣閑院納.探得閑字.應製.一首)
10.사가인(嵯峨院)에서더위를피하다.운자로‘귀(歸)’자를얻다.어명을받아짓다(嵯峨院納.探得歸字.應製)
11.가을날레이제이인(冷然院)의새로만든정원을읊다.운자로‘지(池)’자를얻다.어명을받아짓다.1수(秋日冷然院新林池.探得池字.應製.一首)
12.가을저녁,난치(南池)의정자에서내려다보다.1수(秋夕南池亭子臨眺)
13.가을산을짓다.운자로‘천(泉)’자를얻다.어명을받들어짓다.1수(秋山作.探得泉字.應製.一首)
14.료(良)장군의가잔(華山)별장을찾았으나장군이때를놓쳐계시지않았다(尋良將軍華山莊,將軍失期不在)

연집(宴集)
15.봄날좌장군이찾아주시다.1수(春日左將軍臨況.一首)
16.칙명을받들어궁중잔치에서모시는시.1수(奉勅陪內宴詩.一首)
17.정월7일,궁중잔치에서모시는시.1수(七日禁中陪宴詩.一首)
18.봄날비를마주하다.운자로‘정(情)’자를얻다.1수(春日對雨.探得情字.一首)

전별(餞別)
19.금오장군요시미네노야스요의<춘재(春齋)에서치쿠젠의오(王)대수가임지로돌아가는것을작별하다>에화운하다(和金吾將軍良安世春齋別筑前王大守還任)
20.좌병위부좌후지와라노요시오가작위를받고,비슈(備州)로가서부모님을뵈었다.이때문에시를지어내린다.1수(左兵衛佐藤是雄見授爵,之備州謁親.因以賜詩.一首)
21.비슈의연후지와라노요시노를전별하다.운자로‘화(花)’자를얻었다.1수(餞美州藤吉野.得花字.一首)
22.문우와헤어지다.1수(留別文友.一首)
23.좌신책대장군의<봄날간인에서비슈후지와라대수,고슈후지와라판관을전별하다>에삼가화운하다.1수(敬和左神策大將軍春日閑院,餞美州藤大守甲州藤判官之作.一首)
24.봄날,야주사가어명받아발해사신을위로가는것을전별하다(春日餞野柱史奉使存問渤海客)
25.봄날,겐연이임지로나가는것을작별하다.1수(春日別原赴任.一首)
26.가을날벗과작별하다.1수(秋日別友人.一首)
27.달밤에헤어지다.1수(月夜言離.一首)
28.이른봄,아슈의반(伴)연이임지로나가는것을작별하다.1수(早春別阿州伴赴任.一首)

증답(贈答)
29.침상에서모학사에게주다.1수(臥中簡毛學士.一首)
30.견책을받고궁밖에지내면서애오라지속마음을써서삼가금오장군에게부치다.1수(蒙譴外居,聊以述懷,敬簡金吾將軍.一首)
31.속마음을적어왕중서에게드리다.1수(書懷呈王中書.一首)
32.병으로누웠는데,친구가찾아줌에고마워하다.1수(臥病謝故人相問.一首)
33.변방에서벗에게보내다.1수.이합시(在邊贈友.一首.離合)
34.후궁을배알한뒤다치바나(橘)상서에게부치다.1수(奉拜掖庭,簡橘尙書.一首)
35.가을날아침기러기소리를듣고,발해의사신고영선판관과석인정녹사에게부치다.1수(秋朝聽,寄渤海入朝高判官釋錄事.一首)
36.발해의정사가보내온시에화운하다.1수(和渤海大使見寄之作.一首)
37.봄날밤,고로칸에묵으며발해의사신왕대사에게부치다.1수(春夜宿鴻,簡潑海入朝王大使.一首)
38.임금을알현한발해부사의<공적으로용안을뵙는은혜를받다>에화운하다.1수(和渤海入覲副使公賜對龍顔之作.一首)
39.변방의정자에서산꽃을노래해두분의영객사와지산에게장난스레부치다.1수(在邊亭賦得山花,寄兩個領客使幷滋三.一首)
40.영객사가지어준<달을보며고향을그리네>에화운하다.1수(和坂領客對月思鄕見贈之作.一首)
41.이즈모에서속마음을적어두분칙사에게부치다(從出雲州書情,寄兩箇勅使)

영사(詠史)
42.≪사기≫강독을끝내고‘장자방’으로시를짓다.1수(史記講竟,賦得張子房.一首)
43.계찰을노래하다.1수(賦得季札.一首)
44.한나라고조를노래하다.1수(賦得漢高祖.一首)
45.사마천을노래하다.1수(賦得司馬遷.一首)

술회(述懷)
46.<중양절에속마음을쓰다>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重陽節書懷.一首)
47.<옛집에묵다>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宿舊居之什.一首)
48.<가을밤에속마음을쓰다>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秋夜書懷之作.一首)
49.<병으로누워서중양절을만나다>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臥病逢重陽節之作.一首)
50.늦가을에속마음을쓰다.1수(晩秋述懷.一首)

염정(艶情)
51.<춘규원>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春閨怨.一首)
52.<춘규원>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春閨怨.一首)
53.<춘규원>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春閨怨.一首)
54.<봄날마음>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春情.一首)
55.한키의<가을밤규방의마음>에화운하다.1수(和伴姬秋夜閨情.一首)
56.장문궁의슬픔.1수(長門怨.一首)
57.<장문궁의슬픔>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長門怨.一首)
58.반첩여의슬픔.1수(怨.一首)
59.<반첩여의슬픔>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怨.一首)
60.<반첩여의슬픔>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怨.一首)
61.<다듬이소리를듣다>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聽衣.一首)

악부(樂府)
62.왕소군.1수(王昭君.一首)
63.<왕소군>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王昭君.一首)
64.<왕소군>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王昭君.一首)
65.<왕소군>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王昭君.一首)
66.<왕소군>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王昭君.一首)
67.매화가지네.1수(梅花落.一首)
68.<매화가지네>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梅花落.一首)
69.버들가지꺾노라.1수(折楊柳.一首)
70.<버들가지꺾노라>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折楊柳.一首)

범문(梵門)
71.초공의<봉헌시>에답하다.1수(答澄公奉獻詩.一首)
72.고법사의<동산에놀다>시에화운하다.1수(和光法師遊東山之作.一首)
73.본샤쿠사를찾다.1수(過梵釋寺.一首過梵釋寺.一首)
74.본샤쿠사를호종하다.어명에따라짓다.1수(扈從梵釋寺.應製.一首)
75.본샤쿠사를호종하다.어명에따라짓다.1수(扈從梵釋寺.應製.一首扈從梵釋寺.應製.一首)
76.초공의<병으로누워속마음을쓰다>시에화운하다.1수(和澄公臥病述懷之作.一首)
77.초상인의<병으로누워속마음을쓰다>시에화운하다.1수(和澄上人臥病述懷之作.一首)
78.초상인의<병으로누워속마음을쓰다>시에화운하다.1수(和澄上人臥病述懷之作.一首)
79.호쿠잔사에서놀다.1수(遊北山寺.一首)
80.고상인의산원에쓰다.1수(題光上人山院.一首)

애상(哀傷)
81.상서우승요시미네노야스요의<동작대>에화운하다.1수(和尙書右丞良安世銅雀臺.一首)
82.우러러상서우승료의<동작대>에화운하다.1수(仰同尙書良右丞銅雀臺.一首)
83.<야여시중의죽음을아파하다>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傷野女侍中.一首)
84.<야여시중의죽음을아파하다>에삼가화운하다.1수(奉和傷野女侍中.一首)
85.빈화상을곡하다.1수(哭賓和尙.一首)
86.스가와라노기요토모의<추법사의죽음을아파하다>에화운하다.1수(和菅原公傷忠法師.一首)
87.시중옹주의만가.2수.제1수(侍中翁主挽歌詞.二首)
88.시중옹주의만가.2수.제2수(侍中翁主挽歌詞.二首)
89.<시중옹주의만가>에삼가화운하다.2수.제1수(奉和侍中翁主挽歌詞.二首)
90.<시중옹주의만가>에삼가화운하다.2수.제2수(奉和侍中翁主挽歌詞.二首)
91.<시중옹주의만가>에삼가화운하다.2수.제1수(奉和侍中翁主挽歌詞.二首)
92.<시중옹주의만가>에삼가화운하다.2수.제2수(奉和侍中翁主挽歌詞.二首)
93.내사시게노노사다누시의<무사시의녹사다이라노사쓰키의<은자의남은자취를찾다>시에뒤좇아화운하다>에화운하다.1수(同內史滋貞主追和武藏錄事平五月訪幽人遺跡之作.一首)
94.<무사시의녹사다이라노사쓰키의<은자의남은자취를찾다>>시에화운하다.1수(和武藏錄事五月訪幽人遺跡之作.一首)
95.은자의남은자취를찾다.1수(訪幽人遺跡.一首)

잡영(雜詠)
96.하양십영.4수.하양의꽃(河陽十詠.四首.河陽花)
97.하양십영.4수.강위의배(河陽十詠.四首.江上船)
98.하양십영.4수.강변의풀(河陽十詠.四首.江邊草)
99.하양십영.4수.산사의종(河陽十詠.四首.山寺鐘)
100.<하양십영>에삼가화운하다.2수.하양의꽃(奉和河陽十詠.二首.河陽花)
101.<하양십영>에삼가화운하다.2수.옛관문의버드나무(奉和河陽十詠.二首.故關柳)
102.<하양십영>에삼가화운하다.1수.새벽달(奉和河陽十詠.一首.五夜月)
103.<하양십영>에삼가화운하다.4수.강위의배(奉和河陽十詠.四首.江上船)
104.<하양십영>에삼가화운하다.4수.물위의갈매기(奉和河陽十詠.四首.水上鷗)
105.<하양십영>에삼가화운하다.4수.산사의종(奉和河陽十詠.四首.山寺鐘)
106.<하양십영>에삼가화운하다.4수.하양의다리(奉和河陽十詠.四首.河陽橋)
107.<하양십영>에삼가화운하다.2수.강위의배(奉和河陽十詠.二首.江上船)
108.<하양십영>에삼가화운하다.2수.물위의갈매기(奉和河陽十詠.二首.水上鷗)
109.<하양십영>에삼가화운하다.1수.산사의종(奉和河陽十詠.一首.山寺鐘)
110.고세노시키히토(巨識人)의<봄날네가지를읊다>에화운하다.2수.춤추는나비(和巨識人春日四詠.二首.舞蝶)
111.고세노시키히토의<봄날네가지를읊다>에화운하다.2수.날고있는제비(和巨識人春日四詠.二首.飛燕)
112.고세노내기

출판사 서평

≪문화수려집(文華秀麗集)≫의제명을보면,“문화(文華)”는문장이아름답고화려하다는뜻이다.“수려(秀麗)”는뛰어나고아름답다는뜻으로,일반적으로는지형의모양등을말하는경우가많다.“문화수려집(文華秀麗集)”이라는명칭은≪문선≫서문의“그찬론에아름다운문체가모여있고,서술에화려한문사가아로새겨져있는것들은그내용이깊은사색에서나왔고,그의미는고운수사로귀속된다(若其讚論之綜緝辭采,序述之錯比文華,事出於沈思,義歸乎翰藻)”에서직접얻은것으로보아도무방할것이다.
≪문화수려집≫의편찬사정은서문에서잘알수있는데,즉≪능운집≫이후당풍찬미의풍조속에서많은시가지어졌기때문에다시금사가천황의명에따라≪능운집≫에실리지못한작품을보충해서싣고새로운시까지더해사가·준나(淳和)의어제(御製)를비롯해작자28인,합계148수(현존본은모두143수로,부족한5수는하권의마지막부분이누락된탓이다)를3권에모았다고되어있다.또한칙명을받은관인은후지와라노후유쓰구(藤原冬嗣)이고그와함께편찬에참여한이는스가와라노기요토모(管原淸公)를비롯한5명의관인이었다.≪문화수려집≫의시가≪능운집≫에비해문학으로서뛰어난점은아마도규정(閨情)시를비롯한서정적인시가많다는데에있으며,또한불과수년간에걸쳐조정이중심이된당풍구가시대의성과를말해주는데에있다고할것이다.
≪문화수려집≫의시형태는≪회풍조≫의주류였던오언시(五言詩)가아니라칠언시(七言詩)가갑자기늘어나칠언4구(七言四句)가칠언8구(七言八句)와거의같은비율을차지한다.또한부(賦)에가까운장시도있으며,삼언(三言)이포함된잡언체(칠언을주로한다)가들어있는것은헤이안초기의한시가발전했다는것을의미한다.
아울러≪문화수려집≫이중국의문학이념의하나인“경국(經國)”을표면에내세우지않고문학의아름다움을추구하려한것은나카오오(仲雄王)의서문을통해서알수있다.시험적으로만든최초의칙찬시집인≪능운집≫에서완성기의칙찬시집인≪경국집≫에이르기까지헤이안시대한시문은최고의융성기를맞이하는데,≪문화수려집≫은두칙찬집의가교적인위치에있는한시집으로중요한역할을한다고할수있다.
≪문화수려집≫에는고닌5년(814)9월30일일본에온제17차발해사절과일본문인이주고받은시가총12수실려있다.이처럼,칙찬한시집에발해인의시를실었다는것은당시발해를문화선진국으로인식했기때문일것이다.≪문화수려집≫의발해관련시는≪일본후기≫로만확인할수있었던제17차발해사절의모습을보다구체적이고생생하게알수있다는점에서귀중한자료라고할수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