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브라이슨 언어의 탄생 : 영어의 역사, 그리고 세상 모든 언어에 관하여

빌 브라이슨 언어의 탄생 : 영어의 역사, 그리고 세상 모든 언어에 관하여

$20.09
Description
영어를 둘러싼 언어에 관한 가장 깊고 넓은 지적인 안내서
의사소통이라는 목표야 모든 언어에서 똑같지만, 이 하나의 목표를 이루는 방법은 언어의 수만큼 다양하다. 어떤 언어는 아주 기본적인 문법적, 어휘적 특징도 못 가진 반면, 어떤 언어는 너무 복잡한 문법의 무게에 짓눌리기도 한다. ‘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 ‘이 시대 독보적인 이야기꾼’ 빌 브라이슨은 자신의 모국어인 영어를 비롯한 언어에 관한 이야기를 시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들려준다. 미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타임스〉와 〈인디펜던트〉 기자로 활동했던 그의 관심사는 단연코 영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언어였다. 로마 제국의 멸망에서 도래한 영어의 탄생부터 지구촌 언어의 행방을 추적하다 보면 지구상의 언어는 훨씬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낯선 언어를 습득한다는 것은 해당 국가의 역사와 낯선 문화, 풍습까지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일이다. 빌 브라이슨과 함께 광활한 언어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저자

빌브라이슨

‘세상에서가장재미있는여행작가’라는별명을가진그는,미국아이오와주디모인에서태어나영국에서『타임스』와『인디펜던트』의기자로일했다.유럽을여행하다영국의매력에빠져스무살부터20년을거주,미국으로돌아가15년을살다가다시영국으로돌아와영국시민권을취득하고제2의국적을갖게됐다.그는2005-2011년더럼대학교총장을역임했으며,왕립협회명예회원이기도하다.현재영...

목차

1─전세계의언어
2─언어의시작
3─언어의다양성
4─맨처음1000년
5─단어의유래
6─발음
7─영어의변종
8─철자법
9─좋은영어와나쁜영어
10─혼돈에서질서로
11─구세계와신세계
12─세계언어가된영어
13─이름
14─욕설
15─말놀이
16─영어의미래

옮긴이의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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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세계독자를사로잡은이시대최고의이야기꾼
빌브라이슨을있게한화제작!

구글번역기가자동으로번역을해주는시대에도여전히‘영어’때문에괴로워하는사람이많다.영어라는언어는맨처음어디에서나타났는지,또17세기만해도이류언어취급을받았다는영어가어떻게세계의공용어가되어비(非)영어권국가의사람들이영어를필수언어로배우는지,덴마크와의접경지대인독일북부의한술집에서사람들이주고받는말이왜영어의방언처럼들리는지등영어의역사뿐만아니라시대와국경을초월한보편적인언어의속성,다양한사람만큼다양한언어의세계가궁금하다면지금바로이책을펼쳐보자.
이번에출간된《빌브라이슨언어의탄생》완역본은비교적그의초기작으로언어분야에서는두번째책이다.이책은하나의주제를가지고특유의위트와지식으로버무려전세계독자들을사로잡은‘빌브라이슨표’글쓰기의본격적인시작을알린책이기도하다.미국에서태어나영국에서기자로활동했던그의관심사는단연영어를비롯한언어였다.같은영어를쓰고있지만미국과영국은일상대화에서다르게표현하는단어만해도4000개가넘는다고한다.로마가멸망하기전에라틴어는이미일상대화에서죽은언어가된것처럼언어는시대를반영하고,그시대를살아온사람들과함께온갖변화를겪으며새롭게생겨나기도하고사라지기도하고,또살아남기도한다.

“언어란과학이아니라오히려유행이며용법과철자와발음의문제는마치옷단의공그른선처럼이리저리탈선하는성향이있다는점이다.사람들이어떤말을하는것은그것이더쉽고더이치에맞기때문이기도하지만,때로는다른사람들이모두그렇게말하기때문이기도하다.”

그많은단어는도대체어디에서왔을까?
2000여개의단어를새롭게만들어낸언어천재셰익스피어,
40년에걸쳐1만5000여쪽사전을완성한제임스어거스틴헨리머리

책은선사시대광활한지역에서개별적으로살아가던인류가어떻게거의비슷한시기에갑자기,그리고동시에언어능력을발전시켰을까하는호기심에서시작하여로마의멸망으로영국에서철수한450년경으로거슬러올라간다.영국에서로마인은367년,토착민인켈트인은최소한1000년이상있었지만영국에로마인이남긴단어가기껏해야5개,켈트인이남긴단어가20개를넘지못했다.이어바이킹이가져온스칸디나비아어,노르만인이가져온앵글로노르만어라불린프랑스어등이영국을지속적으로난타했지만결국살아남은것은영어다.살아남은영어의역사를빌브라이슨과쫓다보면2000여개의단어를창조한언어천재셰익스피어,인터넷은커녕주변에도서관도하나없는상황에서4만3000개의단어를정의하고,11만4000개의예문을덧붙여1775년에《영어사전》을편찬한새뮤얼존슨,40년에걸쳐1만5000여쪽에달하는《옥스퍼드영어사전》의편찬책임자였던은행출신의독학언어학자제임스어거스틴헨리머리같은인물들뿐만아니라단어를잘못해석하여역사가바뀌었을만한결정적사건들도마주하게된다.

단어의유래,발음,철자법,영어의변종,욕설,이름에얽힌이야기까지
빌브라이슨이들려주는영어에관한거의모든것!

“영어의발음에서확실한게하나있다면,그건바로확실한게거의없다시피하다는것이다.세계의어떤언어를뒤져봐도영어처럼철자는같은데발음은전혀딴판인경우는없다.”

영어뿐만아니라어떤언어가되었든모국어가아닌외국어를정복하기란쉽지않다.5만자에달하는상형문자인한자에비해영어철자법은단순하고일반적인패턴을따르는것처럼보인다.하지만변덕을부리는알파벳의철자법에관해서는그이유를모르는경우도많다.일례로‘forty’는17세기말까지만해도많은사람이‘u’를넣어‘fourty’로썼는데,어느순간슬그머니빠져버렸다.반면마크트웨인은영어단어의불규칙성보다는“laugh라는단어를쓰려면펜이모두열네번이나움직여야한다”라며단어를쓰는데드는노동량을이유로철자법의간소화를열렬히지지하기도했다.빌브라이슨은단어,철자법,발음같은기본요소부터방대한단어의정의를담아낸사전편찬자들의이야기,1500년전이나지금이나모욕적인욕설의특성,그리고한때사람들에게앉아서하는오락중가장인기가높았던십자말풀이같은말놀이에이르기까지언어와관련된거의모든것을낱낱이해부하고있다.책은영어에대한두려움,괴로움은잠시내려놓고이제껏몰랐던영어의역사와세계언어의공통적인특징을자연스럽게익히며광활한언어의바다를유영하는즐거움을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