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암 보험은 들어도 암의 실제 모습은 잘 모르는 우리 모두를 위한 필독서!
우리가 ‘병에 걸렸다’고 정의할 수 있는 지점은 무엇일까?
증상을 자각했을 때일까? 그런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 만약 그렇다면 자각할 수 없는 조기암은 병에 걸린 것이 아니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은 의사가 ‘병’이라고 정의할 때, ‘병’이라고 납득할 수 있게 된다.
그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근거를 요구하는 병이 ‘암’이다.
사망 원인 1위, 암에 관해 우리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을까?
암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건강 검진, 암보험, 암 환자 사례 등에 관해서는 수많은 이야기가 오고가지만, 정상 세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암 세포로 변하는지, 암 세포는 어떻게 증식하는지, 암으로 진단되는 상황은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상세히 알지 못한다. 어쩌면, 베일에 가려진 몸속 실제 상황은 알지 못한 채, 두려움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만 나눠왔던 것일지도 모른다. 실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두렵고, 그래서 더 기피하게 된다.
우리가 암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기보다 조금이라도 암에 관해 올바른 지식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려져 있던 장막을 활짝 연 의사가 있다.
저자는 민간 비영리 조직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병리 진단 체험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수다쟁이’라고 칭하는 병리과 전문의이다.
사실, 병리과 전문의는 직접 대면할 일이 거의 없고, 메디컬 드라마에서도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지 않는데다가, 실험실에서 현미경만 보고 있는 밀실 이미지까지 더해져 우리와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의 또 다른 주치의이다.
인체에서 채취한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암 뿐만 아니라 양성 질병을 포함해 전신 질환을 진단하는 병리과 전문의를 가리켜 ‘의사들의 의사’라고 칭한다.
저자는 내시경, 소변·혈액·상피세포진단 검사 등을 통해 채취된 검체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병’으로 정의되는지,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한 세상을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친근한 설명으로 활짝 열어 보여준다.
사실 병리학은 어렵다. 무엇보다 난해한 전문용어가 줄줄 등장한다. 용어를 건너뛰면 내용을 이해할 수 없고, 용어에 집착하면 전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니 시작부터 난항을 겪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다스러운 암 이야기》는 가능한 한 전문적인 내용까지 펼쳐낸다. 간략하게 설명하기에는 ‘간략’이 어느 정도를 말하는 것인지 애매하고, 어중간한 설명으로는 암을 제대로 알려줄 수 없다는 저자의 고집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가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이유는 저자의 뛰어난 기획력이 제대로 구현된 알차고 친근한 구성 때문이다. 저자가 직접 그린 세포 그림을 보고 있으면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점차 희미해지고, 병리학에 애정이 깊은 저자의 수다에 빠져들어 재미있는 수업을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증상을 자각했을 때일까? 그런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 만약 그렇다면 자각할 수 없는 조기암은 병에 걸린 것이 아니게 되기 때문이다.
결국은 의사가 ‘병’이라고 정의할 때, ‘병’이라고 납득할 수 있게 된다.
그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근거를 요구하는 병이 ‘암’이다.
사망 원인 1위, 암에 관해 우리는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을까?
암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건강 검진, 암보험, 암 환자 사례 등에 관해서는 수많은 이야기가 오고가지만, 정상 세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암 세포로 변하는지, 암 세포는 어떻게 증식하는지, 암으로 진단되는 상황은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상세히 알지 못한다. 어쩌면, 베일에 가려진 몸속 실제 상황은 알지 못한 채, 두려움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만 나눠왔던 것일지도 모른다. 실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두렵고, 그래서 더 기피하게 된다.
우리가 암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기보다 조금이라도 암에 관해 올바른 지식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려져 있던 장막을 활짝 연 의사가 있다.
저자는 민간 비영리 조직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병리 진단 체험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수다쟁이’라고 칭하는 병리과 전문의이다.
사실, 병리과 전문의는 직접 대면할 일이 거의 없고, 메디컬 드라마에서도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지 않는데다가, 실험실에서 현미경만 보고 있는 밀실 이미지까지 더해져 우리와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의 또 다른 주치의이다.
인체에서 채취한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암 뿐만 아니라 양성 질병을 포함해 전신 질환을 진단하는 병리과 전문의를 가리켜 ‘의사들의 의사’라고 칭한다.
저자는 내시경, 소변·혈액·상피세포진단 검사 등을 통해 채취된 검체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병’으로 정의되는지,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 못한 세상을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친근한 설명으로 활짝 열어 보여준다.
사실 병리학은 어렵다. 무엇보다 난해한 전문용어가 줄줄 등장한다. 용어를 건너뛰면 내용을 이해할 수 없고, 용어에 집착하면 전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니 시작부터 난항을 겪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다스러운 암 이야기》는 가능한 한 전문적인 내용까지 펼쳐낸다. 간략하게 설명하기에는 ‘간략’이 어느 정도를 말하는 것인지 애매하고, 어중간한 설명으로는 암을 제대로 알려줄 수 없다는 저자의 고집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가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이유는 저자의 뛰어난 기획력이 제대로 구현된 알차고 친근한 구성 때문이다. 저자가 직접 그린 세포 그림을 보고 있으면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점차 희미해지고, 병리학에 애정이 깊은 저자의 수다에 빠져들어 재미있는 수업을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수다스러운 암 이야기 : 의사들의 의사, 질병을 진단하는 병리과 전문의가 전하는 현미경 속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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