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연리 시인의 시집 『손의 온기』는 제목이 암시하듯 투박하나 진실한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시집이다. 물론 전반적인 시의 모태는 시적 화자의 주체인 손연리 시인이지만 손 시인은 세상의 큰 울림보다도 작은 몸짓 하나, 그 하나가 모여 세상을 이룬다는 진리를 가진 분이다. 알뜰살뜰 생활이 몸에 배여 신문지 속 전단지를 모아 그 뒷면에다 시를 쓴다. 또 노인 무료식사를 위해 매주 이 더위에도 몸을 던져 야외봉사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러한 자신의 모습을 절대 남에게 알리지 않는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일일 뿐이다. 바로 그러한 윤연리 시인의 실천적 생활의 모습이 이번 시집 『손의 온기』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어떤 이슈를 만들거나 큰 정치를 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모시키는 힘은 작은 실천에서 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데 앞장선다. 시인의 이러한 작은 생각들이 시집 전편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손의 온기 (윤연리 시집 | 양장본 Hardcover)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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