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스페셜리스트 (전주이씨 장천군파 삼양부정 후손가)

조선의 스페셜리스트 (전주이씨 장천군파 삼양부정 후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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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선은 전주이씨 혈통의 왕이 왕권을 계승하는 왕정국가였다. 조선시대 전주이씨는 왕과 직계존비속, 또는 가까운 친척 관계이거나 커다란 범주에서 왕의 종친으로 존재하였다. 장천군 이보생은 조선 정종의 제13남으로서 정종과 숙의윤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 도록에서 다루는 장천군파 삼양부정 후손가는 장천군 이보생의 제4남 삼양부정 이석동의 후손을 지칭한다.

도록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I부에서 제II부까지는 편년적 기술을 원칙으로 하되, 특히 장천군파 삼양부정 후손가의 혈연적 연원, 전문직 가문으로의 변모, 근대적 대응 양상에 초점을 맞췄다. 제I부는 장천군가의 연원과 역사적 전통을 검토했다. 조선을 개국한 전주이씨 왕가의 혈통을 개괄하고 나서 장천군 이보생의 혈연적 정체성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생전에 대군이나 군의 칭호를 받지 못한 이보생이 고종 연간에 장천군이라는 군호를 받게 되는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제II부는 삼양부정 후손가의 존재 양상을 다루었다. 이들은 왕가의 혈통을 계승했지만 17세기 무렵부터 과거와 혼반을 통해 전문직 가문으로 변모했고 통역이나 의약, 천문 등의 분야에서 대대로 기술관을 배출했다. 특히 능숙한 외국어능력을 바탕으로 외교 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당대 유력한 기술직 가문과 혼인 관계를 맺으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제III부는 이희원의 삶에 주안점을 두었다. 19세기 후반기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이희원이라는 인물이 등장했다. 그는 역관으로 출신했으나 능력을 인정받아 수령에 제수되었고 학교 설립과 서적 간행, 흥사단 활동 등에 참여했다. 말년에는 고서화 매매에 종사하며 홀어머니를 극진히 모셨다. 특히 국제 정세에 밝았고 우국애민 의식이 투철했던 인물이다.
저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

목차

I.장천군가의연원과역사적전통:장강대하처럼도도히흐르는역사
제1장선원璿源으로부터이어진혈통
제2장장천군이보생

II.삼양부정후손가의스페셜리스트로의전환:조선의엘리트역관가문
제1장삼양부정가의형성
제2장선영의조성과영면
제3장과거科擧의입격

III.격변의시대와근대적적응:개화기의우국지사이희원
제1장역관출신의양산군수이희원
제2장세가의유방遺芳

논고
ㆍ정종의제13남장천군長川君의가계家系
ㆍ장천군삼양부정파를통해본전문직가문의형성
ㆍ전주이씨全州李氏장천군파長川君派와수역首譯이진복李鎭復
ㆍ갑오개혁~국권피탈시기기술직중인사회의서자차별양상의완화:李熙元(1857~1924)의사례
ㆍ한말의왜학역관이희원李熙元의인물과활동
ㆍ장천군파삼양부정계묘역을중심으로본중인묘역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