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유산 (장승규 시집)

민들레 유산 (장승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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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장승규(필명 장남제)시인의 두 번째 시집.
경남 사천에서 태어나 2002년 《문학세계》로 등단한 장승규(필명 장남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시집 『민들레 유산』은 ‘비애와 애환’을 품어온 시인의 궤적이자, 또 하나의 계절처럼 다가온다. 남아공이라는 낯선 타국에서 생활하며 남몰래 보듬어온 간절함과 속절없음 그 사이에 있는 것들을 노래한다.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부터 낯선 타국에서 경험하고 느껴온 감각까지, 이것은 한 권의 시집에 모여 다채로운 등고선을 그리지만 슬픔이 등반하고 있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럼에도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연민을 놓지 않는 시인의 목소리가 정겹기도 하고 구슬프게 느껴지기도 한다. 본래 ‘시’가 인간에게 닿았을 때, 가장 먼저 일으키는 것이야말로 크고 작은 슬픔이다. 그럼에도 읽고 난 뒤 더 외롭지 말라고 시인은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 같다. 때로는 ‘우는 사람’이었다가, ‘까칠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 품고 있는 선하고 따뜻한 마음은 읽는 이를 일렁이게 한다. 이 시집이 가능한 것은 그것이고, 그것이 ‘시’가 인간에게 행하는 성실함임을 이 시집은 꾸밈없이 알려주고 있다.
저자

장승규

출간작으로 『희망봉에서 그대에게』 등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유리창의 처세술 13
봄비 14
콩나물 한생 16
돌텡이 18
버짐일기 20
딱쇠 22
죽전을 지나며 24
상팔자 26
낙화 28
그 시월은 까칠했네 30
장마 그치고 32
오동나무 아래서 34
간이역 36

제2부
임플란트 39
색깔론의 중심에 서다 40
모과나무 지나다가 42
민들레 유산 44
버팀목 46
등꽃 48
감나무골 특감 50
바람도 씨가 있다 52
고레섬 54
나미브 사막에서 56
낯선 섬 57
엄니의 흔적 58
희망봉에서 60

제3부
복수초 63
텃새 64
수묵화 66
돌하르방 68
심심사 70
돌의 합장 72
여의도 바람 74
혼자 지은 죄 76
나가사키 하역장 78
왕벚나무 80
실상사 돌장승 82
깃대 84
내소사 동종 86

제4부
강물도 그리우면 운다 89
겨울 장미 90
섬진강이 전하다 92
그 얼굴 94
흔들리는 봄밤 96
당신 그리운 날 98
가을비 100
풀잎아씨 101
시치미를 떼다 102
갯마을 104
곡절 106
사랑에 대하여 108
길 아닌 길 110

해설 | 간절함과 속절없음 사이 111
고영(시인)

출판사 서평

따뜻한 감성과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한 소절의 노래가 되고 울림이 되어 환하게 빛난다.
소낙비처럼 가슴을 타고 내리는 후련함이거나
허공을 키우는 봄날의 꽃눈 같은 그런 기다림 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풍경이란 그런 것일 것이다.

양현근(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