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의 머리말 (『천로역정』부터 『롤리타』까지 | 양장본 Hardcover)

번역가의 머리말 (『천로역정』부터 『롤리타』까지 | 양장본 Hardcover)

$80.00
Description
이 책은 1895년부터 1960년까지 한국어로 번역된 세계문학, 시, 희곡, 아동문학, 추리모험소설, 동아시아 문학 등 번역가들의 머리말 378편을 엮었다. 번역가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이론이자 실천이다. 어떤 번역 이론도 번역가의 목소리에 앞서지 않는다. 어떤 해석과 평가도 목소리의 역사를 뛰어넘지 못한다. 이 책은 머리말들을 위한 머리말이며, 번역들을 위한 번역이다.
저자

박진영

朴珍英,ParkJin-young
성균관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근대소설,번역문학,출판문화연구를통해근대한국의시대정신과상상력을재조명해왔다.최근에동아시아번역사상과에스페란토문학으로시야를넓히고있다.제37회월봉저작상(2012),한국출판학술상(2013)을수상했다.주요논저『한국의번안소설』(전10권,2007~2008),『번안소설어사전』(2008),『신문관번역소설전집』(2010),『번역과번안의시대』(2011),『책의탄생과이야기의운명』(2013),『탐정의탄생』(2018),『번역가의탄생과동아시아세계문학』(2019).www.bookgram.pe.kr

목차

펴내는말_번역가의목소리,번역의풍경

제1편세계문학의시대
제1부계몽기ㆍ식민지시기잔다르크부터바스티유의단두대까지
장지연|애국부인전
대한매일신보사|나란부인전
주시경|월남망국사
김병현|서사건국지
신문관|ABC계
신문관|만인계
최남선|불쌍한동무
이광수|검둥의설움
백대진|야반의경종
이상협|정부원
이상협|해왕성
진학문|홍루
박현환|해당화
백대진|서백리의용소녀
백대진|효녀
김억|나의참회
춘계생|부활
김명순|상봉
현진건|초련
현진건|부운
나도향|카르멘
최승일|봄물결
홍난파|사랑하는벗에게
홍난파|청춘의사랑
홍난파|어디로가나?
홍난파|애사
홍난파|장발장의설움
홍난파|사랑의눈물
홍난파|매국노의자
김억|죽음의나라로
릴리어스호튼언더우드|병중소마
릴리어스호튼언더우드|지킬과하이드
제임스스카스게일ㆍ이원모|일신양인기
제임스스카스게일ㆍ이원모|유락황도기
제임스스카스게일ㆍ이원모|영미신이록
시조사|회오
정순규|사랑의한
오천경|해성월
노자영ㆍ고월|사랑의무덤
이상수|인육장사
이서구|육의영광
최남선|만세
손진태|등너머의까치
양재명|헤르만과도로테아
신태악|반역자의모
신태악|월세계여행
권보상|체호프단편집
조명희|그전날밤
고한승|라인미화
김동인|유랑인의노래
김광배|청의야차
조춘광|박행한처녀
김벽호|설운이야기
김기진|번롱
김단정|괴적
김영환|동도
박누월|춘희
알렉산더앨버트피에터스|서부전선은조용하다
조용만|전쟁단편
이하윤|비밀없는스핑크스
현진건|조국
김억|해변별장
이헌구|장크리스토프
이종수|소비에트로빈슨크루소
김태원|부커티워싱턴자서전
나갈도|벤허
심훈|대지
김성칠|대지
전유덕|여자대학생
전유덕|여학생일기
임학수|일리아드
임학수|이도애화
임학수|파리애화

제2부해방기-잃어버린번역의시간
김준섭|싯다르타
이철|첼카슈
이석훈|항복없는백성
이석훈|부활
남훈|사람은얼마만한토지가필요한가
전형국|셰익스피어초화집
김진섭|맹인과그의형
전창식|배신자
양주동|밀른수필집
안응렬|전원교향악
김병달|좁은문
임학수|슬픈기병
최완복|감람나무밭
이휘영|카르멘
김길준|동물농장
이호근|헉슬리단편집
안민익|첫사랑
주요섭|하이데거박사의실험
김성칠|초당
신재돈|아리랑
신재돈|중국지명운
송지영|중국의운명
이하유|혁명가의생애
문학평론사|소련기행
윤영춘|소련기행
김광주|한국의분노
송지영|방랑의정열

제3부한국전쟁전후-개선문에서톈안먼까지
채정근|개선문
지영민|1984년
염상섭|애련
정비석|춘희
김광주|인간무정
현철|마농
안응렬|마귀의늪
계용묵|배덕자
계용묵|검둥이의설움
오일경|기름진여인
양원달|모파상선집
김송|25시
최재서|아메리카의비극
최재서|주홍글씨
정봉화|바다와노인
양병식|구토
이초부|숙명지대
이휘영|이방인
김규동|호반의집
노희엽|백경
허백년|애욕의생태
김용숙|청맥
박영준|탈출로
박두진|더럽혀진땅
김재남|의사의일가
김원기|지킬박사와하이드
양원달|바람과함께사라지다
남욱|부자
남욱|대장불바
남욱|귀여운여인
남욱|사닌
유효숙|별은창너머
전혜린|어떤미소
이덕형|독일인의사랑
정병조|원유회
조정호|맨스필드단편선집
박남중ㆍ김용철|의사지바고
강봉식ㆍ김성한ㆍ이종구|의사지바고
이흥우|사기사토마ㆍ시선
전혜린|안네프랑크
전혜린|압록강은흐른다
윤대균|롤리타
이재열|궁정의여인
원창엽|궁정의여인

제2편한국어로빚은시편
제4부낯선세계의노래-폴란드산문시부터흑인시집까지
홍명희|사랑
신문관|쫓긴이의노래
양주동|근대불란서시초
최상희|바이런시집
강성주|하이네시선집
김시홍|하이네시집
김시홍|바이런명시집
이하윤|실향의화원
최재서외|해외서정시집
임학수|현대영시선
오장환|예세닌시집
임학수|초승달
임학수|블레이크시초
이인수|황무지
김종욱|강한사람들
장영창|휘트먼시집
장민수|발레리시집
양병도|콕토시집
이하윤|불란서시선
이하윤|영국애란시선
양주동|T.S.엘리엇시전집
이상로|에반젤린
장만영|세계서정시선
김광섭|서정시집
박은국|늙은수부의노래

제5부시인의목소리-김억의상징주의시부터여성한시까지
김억|오뇌의무도
김억|잃어진진주
김억|기탄잘리
김억|원정
김억|신월
김억|산문시
김억|임종
김억|약소민족문예특집
김억|희랍서정시가초
김억|애국백인일수
김억|투르게네프산문시
김억|망우초
김억|시경
김억|비파행
김억|동심초
김억|꽃다발
김억|야광주
김억|금잔디
김억|옥잠화

제3편희곡,아동문학,추리·모험의이야기
제6부희곡-우리가만난햄릿과노라
조중환|병자삼인
현철|격야
현철|햄릿
양건식ㆍ박계강|인형의가
양건식|노라
이상수|인형의가
이상수|해부인
이상수|베니스상인
양재명|살로메
이광수|어둠의힘
조명희|산송장
염상섭|디오게네스의유혹
박영희|인조노동자
박영희|하차
서항석|우정
함대훈|밤주막
허집|인형의집
최정우|베니스의상인
설정식|햄릿
최재서|햄릿
차범석|근대일막극선
오화섭|라인강의감시
오화섭|사랑은죽음과함께
이휘영|암야의집
전혜린|안네프랑크의일기

제7부아동문학-이솝부터빨간머리앤까지
신문관|이솝의이야기
신문사|우의담
윌리엄마틴베어드|이솝우언
신문관|걸리버유람기
신문관|자랑의단추
신문관|허풍선이모험기담
오천석|금방울
방정환|사랑의선물
노자영|천사의선물
샬롯브라운리|동화세계
샬롯브라운리ㆍ정성룡|어린이낙원
이정호|세계일주동화집
문병찬|세계일주동요집
고장환|세계소년문학집
연성흠|세계명작동화보옥집
고장환|돈키호테와걸리버여행기
최규선|왜
최규선|어린페터
고장환|쿠오레
이정호|사랑의학교
학생사|사랑의학교
이영철|사랑의학교
방인근|소영웅
최병화|왕자와거지
김상덕|세계명작아동극집
고장환|현대명작아동극선집
조광사|세계걸작동화집
최인화|세계동화집
최인화|기독교동화집
전영택ㆍ주요섭|전영택주요섭명작동화집
윤복진|이상한나라의앨리스
임학수|앨리스의모험
조풍연|왕자와부하들
조풍연|피노키오
계용묵|세계명작동화선
윤복진|세계명작아동문학선집
임규일|이솝우화
평범사|늙은해적
윤가온|집없는아이
서향석|그림없는그림책
김내성|꿈꾸는바다
안응렬|어린왕자
신지식|앤의청춘
이영철|노래하는나무

제8부추리ㆍ모험-비밀과탐정의세계
이순종|813
양주동|813
현진건|백발
김동성|붉은실
민태원|무쇠탈
양건식|협웅록
염상섭|남방의처녀
화검생|요청산
주요한|사막의꽃
원동인|범의어금니
이하윤|결혼반지
붉은빛|흡혈귀
김내성|홍두레드메인일가
안회남|르루주사건
안회남|복면신사
이석훈|배스커빌의괴견
이석훈|심야의음모
박태원|파리의괴도
유두응|천고의비밀
김내성|보굴왕
김내성|심야의공포
김내성|마심불심
김내성|진주탑
방인근|해적
방인근|마수
정비석|철가면의비밀
김내성|검은별
김내성|붉은나비
유서령|암야의비명
원응서|황금충
최재서|포단편집

제4편동아시아문학의현장
제9부중국문학-양산박에서아Q까지
신문관|신교수호지
양건식|홍루몽
양건식|기옥
육정수|옥리혼
양건식|비파기
현철|서상기
양건식|서상
양건식|장생전
양건식|왕소군
양건식|수호전
윤백남|신석수호지
개벽사|중국단편소설집
양건식|아Q정전
박건병|강호기협전
장지영|홍루몽
읍홍생|한면면
박태원|지나소설집
박태원|북경호일
이병기ㆍ박종화ㆍ양주동ㆍ김억|지나명시선
양주동|시경초
김상훈|역대중국시선
김광주|뇌우
김광주ㆍ이용규|루쉰단편소설집
이명선|중국현대단편소설선집
윤영춘|현대중국시선
최장학|천재몽
김광주|나는마오쩌둥의여비서였다
김일평|아편꽃
김일평|붉은집을나와서
이상곤|북경의황혼
박경목|북경유분
홍영의ㆍ박정봉|대지의비극
손창섭|평요전
유광렬|중국전기소설집
서광순|쌀
이명규|마른잎은굴러도대지는살아있다
이명규|폭풍속의나뭇잎
이종렬|생활의발견
김신행|린위탕수필집
김신행|무관심
김용제|붉은대문
김용제|손오공
김용제|홍루몽
김용제|금병매

제10부일본문학-청일전쟁부터태평양전쟁까지
한성신보사|경국미담
일랑촌산인|경국미담
대한매일신보사|국치전
이상협|재봉춘
주요한|일본근대시초
황석우|일본시단의2대경향
진학문|암영
저녁별|도련님
이익상|여등의배후로서
이익상|여등의배후에서
이익상|열풍
이상수|불꽃
이서구|제이의접문
박누월|사랑을찾아서
니시무라신타로|보리와병정
서두수|사키모리노우타
김현홍|투혼
김성칠|조선농촌담
정광현|내가넘은삼팔선
박순래|패전학교
김소영|사선을넘어서
유주현|구름은흘러도
대동문화사|재일한국소녀의수기
이정윤|인간의조건

제5편이야기꾼의둥지
제11부천로역

출판사 서평

우리번역문학의역사집대성
1895년부터1960년까지우리말로번역된문학작품의서문과후기를총망라했다.세계문학을번역하고수용하면서한국문학을이끌어온번역가,작가,편집자,출판인,지식인등다양한문학주체들의생생한육성과근대적지향을처음으로한자리에모았다.신문과잡지에발표되거나단행본으로출간된총378편의번역작품을직접확인하여역자서문과후기를충실하게복원한것이특징이다.이책을통해지금까지알려지지않은많은번역작품이새롭게발굴되고,원작자에가려져이름을드러내지못한번역가의활동을한눈에살펴볼수있다.
이책은한국문학의역사가보편적인시대정신과상상력을함께호흡해왔으며,세계문학의번역을밑거름삼아성장했다는사실을잘보여준다.이책은계몽기부터식민지시기,해방기,한국전쟁직후에이르기까지시,소설,희곡,아동문학,대중문학,동아시아문학전반에걸쳐방대한규모로이루어진번역의파노라마를담고있다.선구적인근대문인과지식인은물론해외로떠돈망명객,외국인선교사,제대로대접받지못한여성,필명과익명의번역가들모두한국문학사의당당한주역으로재조명되었다.한국문학사가번역없이존재할수없다는사실도잘드러난다.

역자서문과후기로보는문학사
오늘날에는문학작품을번역하면서서문을붙이는일이낯설게느껴진다.묵직한이론서나사상서인경우에도의례적인후기정도로그친다.그런데20세기전반기의번역가들은대부분머리말을통해원작자를소개하고,작품의의의와가치를논하며,우리가나아가야할문학의방향을드러냈다.상세한해설과해제를따로쓰거나독특한번역론을펼치기도했다.번역가들이세계문학의안내자이자비평가역할을맡았을뿐아니라한국문학의발전을위해고군분투하는최전선에있었음을잘보여준다.
이책은번역을통해세계문학의현재를파악하고한국문학의미래를고민한서문,후기,발문,해설,해제를모두담았다.원작자소개,작품목록,감사의글도최대한충실하게포함했다.따라서번역가의시선이나번역방법뿐아니라당대한국문학과세계문학의지형을입체적으로조망할수있다.이책을통해오늘날우리시대의문학이근대번역을매개로형성되고문학사적으로발전해온대장정이생동감있게살아난다.

문학번역의이론과실천
이책은주체적인번역이론과실천의현장그자체다.역자서문과후기에는세계문학을어떻게근대한국어로번역할것인가를둘러싼번역가의고민과실험이담겨있다.때로는머리말을통해새로운번역이론을제기하거나도전적인논쟁을벌이기도했다.한국어의가능성에대해사유하고,문학적근대성을진지하게성찰하는가장치열한시공간이바로번역이라는사실을잘알수있다.
이책은총12부로구성되어있다.제1부는세계문학의시대를연계몽기와식민지시기73편,제2부는해방기27편,제3부는한국전쟁전후44편의번역소설이다.제4부는망국의설움을노래한시부터흑인시집에이르는25편,제5부는프랑스상징주의와고전한시를넘나들며가장정교한번역론을펼친김억의머리말19편을담았다.번역이야말로역사성과시대정신을투철하게반영한문학적고투의산물이라는점을뚜렷하게보여준다.
제6부는셰익스피어와입센을비롯한희곡25편,제7부는이솝우화부터어린왕자와빨간머리앤을만날때까지아동문학44편,제8부는대중문학을꽃피운추리소설과모험소설31편으로짜였다.제9부와제10부에서는중국문학44편과일본문학24편을통해동아시아에대한동시대적감각을엿볼수있다.또제11부는독특한번역계보를형성한천로역정과아라비안나이트,제12부는잡지특집호,번역전문지창간사,앤솔러지머리말을추렸다.번역을통해새로운상상력이싹튼역사적도정을들여다볼수있다.
한편이책은실제자료를하나하나확인하면서완전한서지와세부사항을밝힌것이장점이다.번역가의실명을추적하고,정확한연재일자와출판이력은물론삽화와장정에이르기까지꼼꼼하게정리하면서기존의오류를바로잡았다.또원작자와번역가색인을붙여서길잡이로삼았다.동서양의원작자208명,외국인을포함한번역가222명의이름을쉽게찾아볼수있다.이책은번역가와번역문학사전을편찬하기위한귀중한첫걸음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