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드라마, 권력을 현상하다

텔레비전드라마, 권력을 현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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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텔레비전드라마연구회의 세 번째 결과물
텔레비전드라마는 가장 대중적이고 파급력이 강하지만 학문적 연구의 측면에서는 가장 소외된 장르이다. ‘텔레비전드라마연구회’는 그러한 텔레비전드라마를 묵묵히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이번에 출간된 『텔레비전드라마, 권력을 현상하다』(소명출판, 2024)는 텔레비전드라마연구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선보인 『텔레비전드라마, 역사를 전유하다』(소명출판, 2014)와 두 번째 『텔레비전드라마, 판타지를 환유하다』(소명출판, 2020)에 이은 연구회의 세 번째 결과물이다.
한국의 텔레비전드라마는 당대 현실과 대중의 욕망을 반영하는 대중예술이다. 연구회에서는 매 시리즈마다 한국 텔레비전드라마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키워드로 잡고, 그것을 통해 당대 텔레비전드라마의 지형도를 읽어낸다. 최근 드라마 제작과 매체 환경의 변화를 고려하면, ‘텔레비전드라마’ 용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만큼 드라마의 생태계 자체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그만큼 당대 드라마를 읽어내는 데 유효한 키워드를 선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역사’와 ‘판타지’에 이어 선택된 키워드는 ‘권력’이다.
『텔레비전드라마, 권력을 현상하다』는 ‘권력의 형성과 작동을 현상하다’, ‘자본과 계급 권력을 현상하다’, ‘대안과 가능성의 권력을 현상하다’ 등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상어〉, 〈모범택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권력의 의미가 어떻게 형성되고 작동하는지를, 제2부에서는 〈송곳〉, 〈품위있는 그녀〉, 〈SKY캐슬〉을 통해 자본과 계급의 문제는 어떻게 형상화되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제3부에서는 〈괴물〉, 〈나빌레라〉·〈눈이 부시게〉를 통해 부조리한 현실 안에서 드라마는 어떻게 새로운 대안적 권력을 꿈꾸고 있는지를 궁구하고 있다.
저자

김민영외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