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위기의 역사적 의미 (방법론적 연구)

심리학 위기의 역사적 의미 (방법론적 연구)

$38.00
Description
비고츠키, 새로운 심리학을 세우다!
『심리학 위기의 역사적 의미』에는 “심리학이라는 이름과 그 속의 모든 과학적 내용”에 대한 L. S. 비고츠키의 탐구가 담겨 있다.
위대한 심리학자이자 사상가인 비고츠키는 새로운 심리학을 위한 계획을 세우며, 이 책에서 우리에게 “의식을 자연과학 현상으로 연구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보여준다. 독자들은 비고츠키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라는 지식론적인 문제, “마음은 물질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는가?”라는 존재론적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불행히도 우리에게는 그저 증상만 치료하는 것 이상을 할 수 있는 심리학이 없다. 우리의 심리학은 어린이들에게 우울증의 뿌리가 사회적 불평등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힘조차 없다. 우리의 심리학은 교사들에게 과학이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부모들이 가진 생활지도권의 경험적 지식을 능가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없다.”

이러한 상황 인식에서 이 책의 역사적ㆍ현재적 의미를 찾는 역자들은, 고등심리기능 발달의 문화역사적 이론을 창조하려 한 비고츠키와 그 제자들의 길을 찬찬히 따라가며 검열과 오류로 훼손된 기존의 번역본을 복구시키고자 하였다.
또한 15번째 비고츠키 선집인 이 책에서도, 역자들은 상세한 설명이 담긴 글상자, 텍스트에 어울리는 제목과 그림들을 제시한다. 특히 독일의 정신과 의사 루트비히 빈스방거에게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표현주의 화가 루트비히 에른스트 키르히너의 그림을 비롯해, 다양한 그림들을 적절하게 제시함으로써 내용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

레프세묘노비치비고츠키

ЛевСеменовичВыготский,1896~1934

1896년벨라루스에속한고멜의유태계집안에서태어났다.모스크바대학에서법학과문학을전공하는한편샤니야브스키공립대학에서철학과역사를전공하였다.모스크바대학졸업후고멜에서학생과성인을대상으로문학,심리학,연극에대해활발한강의와저술활동을하였다.러시아혁명이후객관적심리학을표방한러시아심리학계의새바람과더불어,비고츠키는1924년전全러시아제2차신경심리학회에서의발표를계기로같은해에모스크바대학심리학연구소에서재직하게되었으며,이후손상학연구소를설립하여연구활동을계속해갔다.모스크바에서머무르는동안연구와강의활동에매진함은물론,레닌의아내크룹스카야와협력하여현장교육개선과향상을위해헌신하면서모스크바와칼코프에서의학수련과정을밟았다.
비고츠키는부분적데이터를근거로심리학의분파가우후죽순식으로갈라져나가며독립적으로확장되는것을‘심리학의위기’로칭하였고특히당대의가장큰심리학의줄기였던연합주의와게슈탈트주의심리학의맹점을지적하면서통일된하나의심리학을꿈꾸었다.그결과인간발달에서기호와상징의역할을매우중요하게생각하고문화적,사회적인사회발생과개인의개체발생,미소발생사이의역동적상호관계를변증법적으로풀어낸문화-역사이론Cultural-Historical을창시하였다.스탈린집권이후교조적유물론의영향으로학문적입지가좁아졌으며,1934년폐렴으로사망한뒤2년후부터20년동안그의이론과저작은‘부르주아심리학’이라는누명하에러시아에서폐기되고금서조치되었다.
38년간의짧은일생동안비고츠키는180여편의저술을남겼으며,1950년대에그중일부가브루너등의서방학자들에의해소개되면서그의획기적인아이디어가새롭게주목받기시작하였다.그러나수많은오역과의도적왜곡,불성실한학문적풍토등으로인해여전히비고츠키사상의많은부분은탐사되지않은영역으로남겨져있으며,조금씩베일이벗겨질때마다80년이넘은그의논의는오늘날의문제를날카롭게파헤치면서앞으로나아가야할방향을가리킨다.

목차

옮긴이서문∥‘역사적의미’의역사적의미‘심리학위기의의의’의논리적의의

제1장특수심리학은일반심리학이될수있는가?
제2장상이한사실과상이한설명
제3장설명적확장
제4장네가지설명사례의운명
제5장일반과학과특수과학
제6장비판인가탐구인가?
제7장초학문적침탈,학문간조절,학문내동화(비고츠키의첫번째여담:감염)
제8장방법론,방법,기법(비고츠키의두번째여담:염증)
제9장위기의어휘(비고츠키의세번째여담:회복)
제10장진단에서의위기
제11장두개의심리학
제13장원인과치료
제14장유물론적심리학에서존재론과지식론
제16장우리에게없는이름
(제12장과제15장은원본에서누락되어있다.)

출판사 서평

심리학,치명적인질병과사투를벌이는환자

비고츠키는스피노자의말을인용하여심리학을치명적인질병과사투를벌이는환자로묘사한다.그는“위기는진단을위한증상이자예후의근원이며나아가치료를위한자원”이라고받아들인다.비고츠키는비판이단순히안락의자와병원침대에서행해지는논리적작업이아니라과학사에서살과피를가진사람들이행하는살아있는투쟁이라고믿었다.
결정적으로,비고츠키가확증하려했던이론은일반심리학이일원론적이되유물론적이어야한다는것이다.유물론적신경과학은새로운것으로,비고츠키와그의동료들이당면했던물질과정신의차이는이제,기후와날씨나논리와역사처럼,척도의문제인것처럼보이게된다.

‘심리학’이라는이름을찾아서

명명하는것도과학의역사적발달의일부이다.비고츠키가자신의노트에‘우리에게없는이름’이라고칭했던것은무엇인가?

“비고츠키는일반심리학에완전히새로운이름,예컨대‘반사학’이나‘사회문화이론’같은이름을붙이는것에반대한다.그러나그는또한단순히옛이름에형용사,즉‘마르크스주의심리학’또는‘문화역사적심리학’과같은이름을붙이는것도반대한다고말한다.비고츠키는전체분야를포괄하는‘심리학’이라는유서깊은이름을주장한다.”

심리학과다른과학의연관성,실천과의연관성을강조하는역자들은“비고츠키는이책이방법론적유언장이되기를바랐을것이며,비고츠키에게이책의역사적ㆍ개인적인의미는그것이정신적우울과신체적질환을극복하여회복하는데모종의역할을했다는것”이라고간파해낸다.그리고“비고츠키의가장대담한메타이론연구가앞으로도지속될것을자신하며”이책을세상에선보이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