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세 감독, 이창동 홍상수 봉준호 (임우기 영화비평 | 반양장)

한국영화 세 감독, 이창동 홍상수 봉준호 (임우기 영화비평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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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새로운 미학적 사유와 감각으로 한국영화 대표 감독들의 창조적 작품세계를 탐구하다.
한국문학에 강렬한 문제제기를 던지며 독보적 비평의 세계를 일구어온 임우기 평론가가 한국영화의 세 거장 감독의 영화세계에 대한 비평집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창동, 홍상수,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유역문예-영화미학’이라는 새로운 영화론적 사유와 시각으로 비평한다.
저자 임우기는 이 책을 통해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영화비평을 펼치며, 기존의 평단에서 이루어진 적 없는 이들 감독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전망을 제시한다. 감독 저마다의 고유한 미학적 특성과 생명력, 독자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된 ‘동시대적 영화 정신’의 진수를 독자들 앞에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기존 비평이 영화 내적인 미학적 해석으로 충분히 밝혀내지 못한 작품 심층의 목소리와 에너지의 실체를 밝혀내 작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감독들의 작품은 저자 임우기의 비평적 세계를 통과하며, 생성하는 에너지와 창조적 유기체로 우리 앞에 등장하게 된다. 우리는 이 비평집을 통해 이전까지 피상적으로 머물러 있었던 한국영화 대표 감독들의 작품을 새롭게 발견하며, 예술-일상에 충만하게 스며들어 생성하는 기운과 생명, 그 목소리를 듣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것이다.
저자

임우기

문학평론가.대전에서태어나대학및대학원에서독어독문학을공부했으며,1985년「세속적일상에의반추」(김원우론)로비평활동을시작했다.『살림의문학』(문학과지성사,1990),『그늘에대하여』(강,1996),『길위의글』(솔,2010),『네오샤먼으로서의작가』(달아실,2017)등의평론집을펴냈다.『영화가있는문학의오늘』32·33호(2019년가을·겨울호)에「유역문학론」1,2를발표하였다.이를바탕으로34·35·36호(2020년봄·여름·가을호)에걸쳐‘유역문학론’의관점으로본봉준호·이창동·홍상수감독의영화세계에대한평론을연재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1.無爲而化또는창조적유기체로서의영화
이창동영화〈버닝〉,〈밀양〉,〈시〉에대하여

2.홍상수영화의‘창조적신통’
창조적유기체로서의영화

3.영화〈기생충〉이지닌창조성의원천
‘유역문예론’으로본봉준호영화

용어해설및補遺
출처

출판사 서평

“우리가모르던이창동,우리가외면한홍상수,우리가놓친봉준호를만나다”
한국영화세감독의작품에숨은역동적이고창조적인힘의근원은무엇인가
독창적인영화예술론을통해영화비평의새지평을연임우기영화비평집

■아카데미작품상,영화〈노매드랜드〉의영화철학을비평적으로선취한새로운관점의영화미학
■한국영화세감독의작품속숨은창조성의근원을밝히다
■‘유역문예론’과철학적심미안으로거장들의영화세계를넓히다

이창동·홍상수·봉준호,동시대영화정신의창조성을밝혀내다

한국문학에강렬한문제제기를던지며독보적비평의세계를일궈온임우기평론가가한국영화대표감독이창동·홍상수·봉준호의영화세계를‘유역문예-영화미학’의새로운영화론적사유와시각으로탐구한다.이들감독은각각〈밀양〉,〈밤의해변에서혼자〉,〈기생충〉등으로주요국제영화제를석권하며,이제한국영화를넘어세계영화계의주요감독으로자리했다.
저자는,서구중심의,제3국의영화로해석되고평가되면서비평적한계를보였던세거장의영화들에대해새로운독창적인비평작업으로그의미를확장해간다.감독저마다의고유한미학적특성과생명력,독자적이면서도유기적으로연결된동시대적영화정신의진수를밝혀내면서,기존비평이영화미학적해석에머무르면서놓쳤던풍부한영화세계를밝혀내고있다.이제껏시도된적없는이러한작업을통해작품들은새로운의미를획득하며각각의작품심층에서움직이는목소리와서사의동력이무엇인가에대한이해와작품이제시하는전망을보여주고있다.
이러한작업은저자의비평적이론의주제인‘유역문예론’을통해서정밀하고깊이있게드러나고있다.‘유역문예론’은‘예술작품’자체를생성하는창조적에너지를지닌유기체적대상으로서보는것이다.우리앞에살아숨쉬며활동하는작품의현장성과그의미들을포착하고,표면에드러나지않는숨겨진움직임과목소리를밝혀보여주면서이것이작품을창조하는주요기제임을밝혀내는것이다.우리는이비평집에서제시하는유역문예의창조적인관점을통해한국영화대표감독들의작품을새롭게발견할수있다.또한이속에서예술-일상에충만하게스며서생성하는기운과생명,그목소리를듣게되는놀라운경험을할것이다.

창조적유기체로서의예술작품이드러내는은미한존재들을보다
〈버닝〉에나타난‘은폐된내레이터’,〈북촌방향〉에작용한‘창조적시간’
〈기생충〉이보여주는‘유기체적존재’

저자는,“1.無爲而化또는창조적유기체로서의영화”에서‘삶의근원’으로서의자연에대한성찰에대한시대적요구를돌아보며,이창동영화속에편재하면서도주목되지않은“은폐된자연”에대해분석한다.이창동영화〈버닝〉속주인공종수의등뒤로서린‘그늘’에숨은존재인“은폐된내레이터”는일반적인영화론에서다루는영화서사의작동원리인플롯과는전혀다르다.이“은폐된내레이터”는카메라워크나음향등시청각적연출을포함한서사속보이지않게,인물들주변에산재한자연의일부로은폐된채영화서사를작동시킨다.신의존재문제를성찰한영화〈밀양〉속신애가아들을유괴당하기직전,알수없는‘누군가’로부터전화를받는신또한,일반적영화서사의기준으로유괴사건의불길한징조로장치한것이라여기는것이아닌,신애의불안한심층의식의메타포이자그내면에존재하는신적존재의발현을나타낸다고보는것이다.(본문81쪽)
“2.홍상수영화의‘창조적신통’”에서는홍상수영화〈북촌방향〉을주요하게분석하면서,인물들의상황과시간이반복되는것을일반적인플래시백기법으로해석하는것이아닌,시간의‘가역성’을통해반복순환하는‘자연의시간’을통찰하고있다고본다.과거-현재-미래가유기적으로혼재하며,현실적시간과상상적시간이경계가불분명한창조적시간으로존재한다는것이다.
“3.영화〈기생충〉이지닌창조성의원천”에서는,〈기생충〉의표면적서사에서드러나는가난한자와부자의대립이라는,인과론적내러티브가아닌내러티브이면에감추어진역동적인유기체적의미망에집중한다.부잣집아들다송이‘귀신을보았다’는사건에대해단순한영화의서사장치로치부하는것이아닌,역으로귀신을빈자/부자,지상/지하와같은도식적플롯을전격적으로해체하는,역동적인‘창조적유기체’임을보여주는것이다.

새로운미학적사유,‘유역문예론’으로예술-삶에은폐된창조성을밝혀내다

저자는이처럼이창동·홍상수·봉준호감독의작품속에은폐된미학적구조와목소리를‘유역문예론’의관점에서심층적으로밝혀내면서,작품에숨어작품을움직이는은폐된창조성을보여준다.이책에서제시하는‘은미한자연의형식’이자,무위(無爲)의형식으로존재하는중층의은폐된내러티브는저자가예술작품의근원적힘으로밝혀낸,작품을관통하는드러나지않는다양한힘들이다.이러한‘은폐된’힘과서사의내러티브는롱테이크의시선을통해시간과공간을넘나들기도하고,‘일상의대화’나,‘소리’로은미하고오묘한자연의힘을실어나르기도한다.
특히“유역문예론”의창조적유기체로서의이론,“무위이화(無爲而化)ㅡ귀신론”의관점에서보면,얼마전아카데미작품상을받은〈노매드랜드〉의심층사유와그깊은자연의감각이더욱여실히드러난다.이책의보유(補遺)286쪽에서는이미수상이전에클로이자오감독의영화에대해이러한비평적사유와감각의관점으로영화의작품성을논하기도했다.
살아생성하는유기체로서세감독의작품을탐구하는임우기의영화비평은,한국영화에서창작의근본원리를새롭게검토하는데에중요한시사점을제시하고있으며,예술작품에서비평의세계가밝혀주는세계에대한근본적인성찰의계기를주고있다.세계영화계속한국영화가도달한지점과그에수렴하는임우기평론가의영화비평은,세계적으로주목받는한국영화에서이론적인깊이와폭을확장해가며,특별하고도고유한영화철학을제시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