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과학 실험실 (심리학, 철학, 신경과학으로 보는 마음의 과학)

인지과학 실험실 (심리학, 철학, 신경과학으로 보는 마음의 과학)

$15.00
Description
성찰, 직관으로는 알 수 없었던 마음의 숨겨진 측면들
마음 테크놀로지가 선보이는 마음의 미래를 만나다!
인지과학은 심리학, 철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제 간 연구를 통해 마음이라는 추상적 실체에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학문이다. 인간은 일상에서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내게 자유의지가 있을까? 도덕 감정은 타고나는 것일까, 체득하는 것일까? 이러한 문제는 전통적으로 철학이나 심리학의 영역으로 생각되어왔지만, 인문학적 통찰과 과학기술 방법론을 함께 적용해 탐구해본 우리 마음은 성찰적이고 직관적인 연구 방식으로는 알 수 없었던 사실들을 드러내고 이를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인지과학 실험실》은 마음이라는 구체적이지 않은 실체를 개념적으로 분석하고 정량적으로 측정하고자 한 인지과학의 다양한 실험을 소개하고, 발전한 과학기술과 함께 변화해갈 마음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인지과학 교양서다.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한다고 해서 우리의 마음이 무 자르듯 이쪽 혹은 저쪽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인지과학은 우리 마음을 여러 가지 조건에 놓은 후 상황마다 달라지는 반응을 살펴보고, 이러한 변화가 무슨 의미인지 해석하고 숙고하며 우리 마음의 복잡함을 정교하게 파악하고자 한다. 우리의 마음은 전기 신호만으로 그 정체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그것을 참고하여 훨씬 더 나은 이해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인지에 가해지는 여러 영향이 우리를 어떤 식으로 행동하게 하는지 이해하게 해줄 중요한 통찰을 던져준다.
저자

김효은

과학철학자,실험철학자.한밭대학교인문교양학부교수로재직하고있다.워싱턴대학교세인트루이스의철학-신경과학-심리학프로그램Philosophy-Neuroscience-Psychologyprogram,PNP과정으로인지과학석사학위를,이화여자대학교에서의식연구로박사학위를취득했다.뉴욕대학교철학과와듀크대학교윤리연구소,고등과학원초학제연구단을거치면서신경상관자,지각,맹시,통증,도덕감정,데이터편향등을연구해왔다.최근에는부작위의책임문제에관심을가지고연구하고있다.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AI윤리위원회혼합현실분과작성위원으로〈윤리를고려한설계EthicallyAlignedDesign〉작성에참여했으며,한국인지과학회이사,한국과학철학회연구위원을역임하고있다.

목차

머리말마음은코끼리
프롤로그마음의스펙트럼과인지과학

PART1마음이머무는곳

CHAPTER1색은대상에있는가,마음에있는가
CHAPTER2보는데지각되지않는다
CHAPTER3뇌가나를움직이는가,내가뇌를움직이는가
CHAPTER4판단하는도덕,느끼는도덕
CHAPTER5공감에도유효기간이있나요

PART2마음의도약

CHAPTER6신경과학시대의독심술
CHAPTER7뇌영상탐지기의원죄
CHAPTER8인공적진화와마음성형
CHAPTER9나는아바타다,고로존재한다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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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심리학,철학,신경과학이함께그리는우리마음지도
-마음의종합학문,21세기필수교양인지과학!

마음이무엇인지연구하는것은마치“눈가리고코끼리만지기”와같다.코끼리의형태를모르는채코끼리를만져본이들은자기가만져본부위가코끼리전체라고착각할수있다.인간의식견에는한계가있어서자기가아는대로만사물을판단하는것이다.하지만이를거꾸로생각해보면,마음이라는거대하고복잡한대상을조금이라도더잘이해하는방법을알수있다.눈가린이들을여럿모아각자가만져본부분을서로알려주어부족하나마함께그림을완성하는것이다.─〈머리말〉중에서

기계도마음을가질수있다는앨런튜링의혁신적인아이디어에서부터출발한인지과학은인공지능이라는학문분야가생겨나면서본격적으로학문으로서의역사를시작했다.초기에는감정과의지를배제하고지능이나인지영역만연구했으나,뇌신경과학의비약적발전으로뇌의활동을전기적으로측정할수있게되면서뇌와마음의관계를비교적직접탐구하는혁신적인발전을이루었다.이때부터인지신경과학과심리학,철학이서로의영역을드나들며‘정서’‘몸’‘환경’등으로영역을넓힌인지과학연구가발전되기시작했다.이러한흐름을이전의인지과학흐름과구분하여인지과학2세대라고부른다.
인지과학2세대의또다른의미는신경테크놀로지를이용해인간과기계혹은컴퓨터와뇌를연결하는인터페이스를상상하고,인간과기계의경계가허물어진이러한존재를현실로만들어나가고있다는점이다.인지과학2세대는정서나의지,환경과기계등여러스펙트럼을포함하는마음개념을확립하고,이것들이서로영향을주고받는‘마음혁명’을이룬다.인간의마음이뇌에서만온전히결정되는것이아니라외부와끊임없이소통하며형성된다는점을강조하면서다.
신경테크놀로지의발전으로인간과기계가연결되고,약물이나전자칩등을통해인간능력을인공적으로강화하고있는지금,인지과학은새로운형태의휴머니즘을타진한다.추상적으로만접근되던마음은이제하나의과학기술로,또그과학기술을움직이는새로운힘으로부상하고있다.마음의작동을이해하는것이야말로개인의변화와사회의변화를이해하는데중요한요소다.이책은프롤로그에서태동부터현재에이르기까지의인지과학의역사를태권V(인지과학1세대),짱가(인지과학2세대),아톰(미래의인지과학)의마음에비유해흥미롭게들려주며,21세기의필수교양인인지과학의세계로초대한다.

인간의마음은어떻게작동할까?
-인지과학실험으로살펴보는우리마음의난제

《인지과학실험실》은크게1부와2부로구성되어있다.
1부〈마음이머무는곳〉은인지과학의유명한실험들을소개하며인간의마음이어떻게작동하는지탐구한다.색경험,변화맹과부주의맹,자유의지,도덕본능,공감에관한실험을다룬다.‘마음’이라는거대한실체의여기저기를경험한사람들이그부분들을맞추어만들어낸,마음에관한현재의이해라고할수있다.
1장〈색은대상에있는가,마음에있는가〉는호주철학자프랭크잭슨의사고실험,클로드모네의〈루앙성당〉연작,벤험디스크등착시현상을불러일으키는시각적구성물을소개하며지각의상대성과주관성을설명한다.
2장〈보는데지각되지않는다〉는레빈과사이먼스의변화맹실험,고릴라실험으로유명한차브리스와사이먼스의부주의맹실험을소개하며각자의의식경험안에들어오는정보가각자의경험에따라선택적임을짚는다.
3장〈뇌가나를움직이는가,내가뇌를움직이는가〉는리벳의실험을소개하며뇌신경활동과자유의지간의관계를살펴본다.이러한실험들이자유의지의유무를결정할수는없지만,우리인간의행동이어떤심리적근원과모양새를가졌는지를파악해효과적이고긍정적으로인간행동개선을이끌수있음을강조한다.
4장〈판단하는도덕,느끼는도덕〉은트롤리의딜레마라는유명한사고실험을소개하며도덕이본능적으로타고난것인지,문화에따라습득되는것인지논한다.
5장〈공감에도유효기간이있나요〉는사회신경과학자제이반바벨의실험을통해공감이선택적으로발휘되는능력임을,따라서공감에호소하는것이언제나옳은선택이아닐수있음을지적한다.

기술은인간의마음을어떻게확장할까?
-전자칩과약물,뇌영상기술을통한마음의도약

2부〈마음의도약〉은마음에관한이해를바탕으로마음에관한기술을실제적,사회적으로응용하는방법에관한것이다.인간의정서와인지구조를밝히는데중요한역할을하고있는뇌영상기술의철학적함의는무엇인지,뇌-마음-환경의복잡한연결관계는어떻게이루어지는지,우리는마음을어디까지진화시킬수있을지,미래의마음에관한다양한질문과함께인간의한계를넘어서게하는신경공학기술의의미를생각해본다.
6장〈신경과학시대의독심술〉은진술의진위판별까지넘보고있는뇌영상기술을소개하고,이들이범죄현장등에서어떻게이용되는지소개한다.
7장〈뇌영상탐지기의원죄〉는뇌영상기술이명명백백하게모든진위를가려줄수는없다는점을기술적으로비판하고,잡히지않는마음의부분에는결국인간의판단이개입한다는점을살핀다.이를통해뇌영상기술을과신하며의존하는것을경계하자고말한다.
8장〈인공적진화와마음성형〉은화학적약물이나전자칩같은인공적수단으로인간의마음을향상하는것에관한기존논쟁들을소개하고,자연적인것과인공적인것의구분이임의적인기준에불과하다는점을짚으며인간은이미인공적향상과완전히무관하지않은상태에있음을지적한다.
9장〈나는아바타다,고로존재한다〉는로봇공학자로드니브룩스가기존인공지능설계의인습에서벗어나새로이인공지능설계에적용한‘확장된마음’모델을소개한다.‘확장된마음’모형으로만들어진인공지능은자체적으로주변환경으로부터정보를습득하고이를통해자동적으로다음행동을결정한다.이기술이인공지능기술에어떠한혁명을가져왔으며어떻게이용될수있는지소개된다.

인지과학의연구는마케팅,윤리학,경제학,법학,종교학등다양한영역에서응용되며인간의행동을분석하는데사용되고있다.인지과학은특정한상황속에서인간의움직임을분석하는실용적학문으로,긍정적으로든부정적으로든그가능성이무궁무진하다.과거와비교할수없이복잡하게발달한세상을사는현재,인지적,정서적오류에빠지지않고명료한판단을내리는법을이책을통해들여다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