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작 별맥

편작 별맥

$15.00
Description
중국 청두시 라오관산(成都市老官山)에서 출토된 의간(醫簡)은 초기의 마왕퇴(馬王堆)에서 출토된 의서와 중국의 첫 의학 전적인 『내경(內經)』사이에 있고 9부의 의서는 모두 인체 의학과 관련이 있다. 이를테면 병기(病機)뿐만 아니라 증후치료(症候治療) 및 침구(針灸), 맥상(脈象) 등 의학의 여러 측면과 관련이 있어서 아주 높은 학술적 가치를 갖고 있다.
이 책의 상편에서는 ‘의학의 기원’의 서로 다른 면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았다. 중의학의 초기 역사를 반성하면서 중국 초기 의학의 특성 및 관련 기술의 차별화된 기원을 검토하였다. ‘초본시대(抄本時代)’에 중의학은 어떻게 똑같은 ‘벽돌(가족이 유사한 역사자료)’을 이용하여 서로 다른 책(집)을 재구성하였는가? 같은 벽돌의 각 연대는 같은 계열의 의학 경서 『영추(靈樞)』, 『소문(素問)』, 『태소(太素)』, 『갑을경(甲乙經)』 등의 연대와는 구분해야 한다.
반복해서 개편할 수 있는 의학 문헌은 최초의 시간을 어떻게 찾았는가? 이 책은 출토한 의서와 전세문헌(傳世文獻)는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서로 다른 범주를 갖고 있다. 그리고 전자는 또 진위문제가 있다. 고대 의학 위서(僞書)의 각종 형태는 반드시 동시대의 고서와 엄격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문헌 상대주의는 새 문헌사의 설립, 즉 후의고파(後擬古派)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인간 힘의 원천에 대한 역사는 어떻게 연구하였는가? 십이맥(十二脈)은 여러 개의 기이한 기원들을 갖고 있다.
기원의 사실이 정말 존재하는지, 왜 존재하는가? 중의학 초기의 ‘색’(色, chroma)은 또 어떤 통찰력이 있는가? 과거에 각종 텍스트의 의미(what the text meant), 그리고 텍스트의 재번역이 오늘날 세계 의료의 상황에서의 의미(what it means)를 재구성하는 것이 어떻게 다양한 연구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가? 이 책은 기원사의 변화와 곡유(曲喻), 그리고 초기 의학사의 ‘시기 구분’에 대한 다양한 변화를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책의 하편은 중의학사의 약(弱)한 역사를 반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출토한유물이 바로 제1차 사료인가? 하편은 모두 4장으로 되어 있는데 최근에 출토한 쓰촨 서부에 있는 라오관산 서한(西漢) 고분에서 출토한 유물을 중심으로 질문을 제기한 것이다. 이 글자가 새겨진 경혈용(經穴俑)의 각종 특성은 인체의 광범위한‘구역(區域)’의 힘에 대한 상상사(想像史)를 나타났다.
이 책은 라오관산 경혈용의몸통에 있는 모든 글자를 처음으로 해독해냈다. 같은 고분에서 출토한 편작(扁鵲)의 일적(佚籍)도 서로 다른 텍스트 단계를 구축해야 한다. 문헌이 ‘위고(僞古)’한 상황은 성립되지 않는다. 편작에게 의탁(依托)하는 것을 비롯한 탁고(托古)에는 어떤 형식들이 있는가? 이 책에서 편작학파는 대개 서한 말년부터 쇠미해졌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또 누가 편작학파를 규정할 수 있는가? 라오관산의 중의학 유물의 ‘색진(色診)’과 사료, 그 본질(quiddity)은 무엇인가? 또한, 무엇이 역사의 진실이고 역사가 확실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동한(東漢) 이후에 편작에 의탁하는 텍스트가 많이 증가했다.
이 책은 텍스트에 의탁하는 ‘연대학(年代學)’에 대해 질문을 제기하였다. 중의학 문제사의 전환과 시대(시간)적으로 구분한 내용들을 어떻게 다시 생각하는 것은 초기 편작 의학 문화사를 다시 쓰는 첫 번째 작업이다.
저자

리젠민

저자:리젠민
중국타이완대학의역사학박사이고타이베이중앙연구원언어연구소의연구원이다.그리고중앙연구원역사어언연구소인류학문의소집인이고「신사학(新史學)」,「중연원사어소집간」의학술위원이다.
하버드-옌칭연구소와도쿄대학교의방문학자로활동한적이있었고칭화대학[신주(新竹)]역사연구소,타이베이대학역사학과,창겅대학(長庚大學)의학원전통중의연구소,중국과학원자연과학사연구소,홍콩중문대학역사학과등여러학술기구에서객좌교수혹은연구원을겸임하였다.그는중국의료사연구분야에서세계적으로명망이있는대표학자중의한명이다.
그는10여부의학술저서를출판하였고백여편의논문을발표하였으며일부논술은일본,한국,프랑스,이탈리아,미국으로번역하고소개되어출판한적이있다.일부전문저서의목록은다음과같다.즉,『중국고대유예사:악무백희와사회생활에대한연구(中國古代遊藝史─樂舞百與社會生活之究)』(臺北:東大圖書公司,1993),『방술ㆍ의학ㆍ역사(方術ㆍ醫學ㆍ歷史)』(臺北:南天書局,2000),『생사지역:주태한맥학의원류(死生之域─周秦漢脈學之源流)』(臺北:中央究院歷史語言究所,2000.2001년4월재판,2001년12월에3쇄발행),『생명사학:의료에서바라본중국역사(生命史學─從醫療看中國歷史)』(臺北:三民書局,2005,간체자버전은2008년에上海復旦大學出版社에서출판),『고맥을발견하다:중국고전의학과수술신체관(發現古脈─中國古典醫學與數術身體觀)』(北京:社會科學文獻出版社,2007),『여행자의사학:중국의학사의여행(旅行者的史學─中國醫學史的旅行)』(臺北:允晨文化,2009),『강건너의무성한꽃:한역사학자의마음여행(隔岸繁花─壹個歷史學家的心靈旅行)』(臺北:校園書房出版社,출판),『화타의숨겨진수술:외과의중국의학사(華隱藏的手術─外科的中國醫學史)』(臺北:東大圖書公司,2011)등이다.

역자:쑨핑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중국학과지역학전공으로박사졸업했으며현재부산대학교중어중문학과객원교수,부산외국어대학교중국어중국학과강사로일하고있다.

목차

자서
상편편작,중의사(中醫史)차이의기원및초기풍격
제1장거기는예전에그랬었지
제2장우리의현실에도대체무엇을포함하는가?
제3장편작이진촉사이에서떠돌아다니다(扁鵲游于秦蜀之間)
제4장기원의여러의학문제
하편라오관산(老官山)에대한성찰
제1장의학의동서설(東西說)
제2장인체경혈용의출현
제3장편작의서적및학술의쇠퇴
제4장아직완성하지못한결어
후기

출판사 서평

중국청두시라오관산(成都市老官山)에서출토된의간(醫簡)은초기의마왕퇴(馬王堆)에서출토된의서와중국의첫의학전적인『내경(內經)』사이에있고9부의의서는모두인체의학과관련이있다.이를테면병기(病機)뿐만아니라증후치료(症候治療)및침구(針灸),맥상(脈象)등의학의여러측면과관련이있어서아주높은학술적가치를갖고있다.
이책의상편에서는‘의학의기원’의서로다른면에대해서깊이생각해보았다.중의학의초기역사를반성하면서중국초기의학의특성및관련기술의차별화된기원을검토하였다.‘초본시대(抄本時代)’에중의학은어떻게똑같은‘벽돌(가족이유사한역사자료)’을이용하여서로다른책(집)을재구성하였는가?같은벽돌의각연대는같은계열의의학경서『영추(靈樞)』,『소문(素問)』,『태소(太素)』,『갑을경(甲乙經)』등의연대와는구분해야한다.
반복해서개편할수있는의학문헌은최초의시간을어떻게찾았는가?이책은출토한의서와전세문헌(傳世文獻)는관련이있다고생각하지만서로다른범주를갖고있다.그리고전자는또진위문제가있다.고대의학위서(僞書)의각종형태는반드시동시대의고서와엄격하게구분되어야한다.문헌상대주의는새문헌사의설립,즉후의고파(後擬古派)에영향을미치지않는다.인간힘의원천에대한역사는어떻게연구하였는가?십이맥(十二脈)은여러개의기이한기원들을갖고있다.
기원의사실이정말존재하는지,왜존재하는가?중의학초기의‘색’(色,chroma)은또어떤통찰력이있는가?과거에각종텍스트의의미(whatthetextmeant),그리고텍스트의재번역이오늘날세계의료의상황에서의의미(whatitmeans)를재구성하는것이어떻게다양한연구성과를이끌어낼수있는가?이책은기원사의변화와곡유,그리고초기의학사의‘시기구분’에대한다양한변화를연구하는것을목적으로한다.
이책의하편은중의학사의약(弱)한역사를반성하는내용을담았다.출토한유물이바로제1차사료인가?하편은모두4장으로되어있는데최근에출토한쓰촨서부에있는라오관산서한(西漢)고분에서출토한유물을중심으로질문을제기한것이다.이글자가새겨진경혈용(經穴俑)의각종특성은인체의광범위한‘구역(區域)’의힘에대한상상사(想像史)를나타났다.
이책은라오관산경혈용의몸통에있는모든글자를처음으로해독해냈다.같은고분에서출토한편작(扁鵲)의일적(佚籍)도서로다른텍스트단계를구축해야한다.문헌이‘위고(僞古)’한상황은성립되지않는다.편작에게의탁(依托)하는것을비롯한탁고(托古)에는어떤형식들이있는가?이책에서편작학파는대개서한말년부터쇠미해졌다고주장한다.그렇다면또누가편작학파를규정할수있는가?라오관산의중의학유물의‘색진(色診)’과사료,그본질(quiddity)은무엇인가?또한,무엇이역사의진실이고역사가확실하다고할수있는것인가?동한(東漢)이후에편작에의탁하는텍스트가많이증가했다.
이책은텍스트에의탁하는‘연대학(年代學)’에대해질문을제기하였다.중의학문제사의전환과시대(시간)적으로구분한내용들을어떻게다시생각하는것은초기편작의학문화사를다시쓰는첫번째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