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시크릿 : 청중의 삶을 바꾸는 강사력

강사 시크릿 : 청중의 삶을 바꾸는 강사력

$18.00
Description
‘강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새로운 삶을 향한 힘찬 도약이 시작된 지 8년이다. 이 직업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매순간 한다.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보다 더 살기 좋은 세상,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간절함이었다. 나의 모든 일상이 강의 주제였다. 그 일상이 모여 이상(理想)이 되었다. 강사가 된 사람, 강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넘쳐난다. 강사가 되면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고, 돈도 많이 벌 거라는 착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훌륭하고 멋진 강사, 돈 많이 버는 강사도 있다.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편하고 쉬운 일은 없다. 빠르게 성공하는 일도 없다. 강사로서 사명을 다하고 우뚝 서기까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의 땀과 피와 눈물이 들어가는 지는 해본 사람만이 안다.
나는 내 일을 사랑한다. 강사가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뼛속까지 강사라고 믿는다. 무대에서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소통하며 울고 웃는 내 모습이 자랑스럽다. ‘진정성’만이 교육 대상자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얼마나 솔직한 일인가. 자신이 땀 흘리고 정성들인 만큼 얻어지는 것들. 정년퇴직이 없는 직업이다. 평균 수명 100세가 넘는 시대에 아주 적합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죽는 날, 그날이 나의 정년퇴직이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살고, 지금을 산다.
‘강사’라는 직업은 분명 사람을 돕는 일이고,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어 주는 메시지 하나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강사는 대상자들에게‘동기부여’를 주고, 힘이 되어 주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가는지, 얼마나 간절한지 이 땅에 계신 모든 분이 알았으면 좋겠다. 이것이 희망이다. 이 책이 세상 밖에 나가 강사들에게, 또는 새로운 직업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꿈이 되고, 그 꿈이 현실이 되고, 비전이 되길 바란다.
저자

김규인

교육학학사,경기대학교행정복지상담대학원석사과정에있다.글로벌리더스클럽사무총장,(사)국제서비스협회전임교수,한국자살예방상담센터경기남부지부장,한국강사은행부총재,한국강사교육진흥원교육위원,(사)경기가정상담소남부지부가정폭력예방교육전임강사이자(사)국제웃음치료협회-수원시지회장및강사천국사회적협동조합이사를역임했다.현재[GI에듀]대표이다.

블로그https://blog.naver.com/vnfvnf1113

목차

들어가는글_엄마의향기처럼_04

PART:01나의꿈,그길을걷다
01땀흘리지않은돈
02내꿈은전문강사?김밥천국?
03몸값?얼마냐고요?
04밑바닥부터시작하지뭐
05무책임한강사는되지말자.
06옷차림처럼내마음도단정하게!
07나혼자일어서야하는곳
08하고싶지않은강의

PART:02실전이곧실력이다
01측은지심으로바라보는습관
02배고플때강의가가장잘된다
03출처를밝히시오!
04경험이재산이다
05존중받고싶어요
06명강사가되고싶다면
07몸이있는곳에마음두고일하자
08편견,나부터없애자!

PART:03최고의강의를위한준비
01넘어지면어때?
02교육대상자를연구하라
03강의준비는이렇게!
04내몸의소중함
05청중과함께호흡하다
06어떤선물을좋아할까?
07강사이미지메이킹
08사람보다먼저인서류준비

PART:04꿈꾸는삶에서보니
01경험이실력이다
02짜릿한성취감을축적하라
03외부자극으로부터의성장
04마음의소리
05나로인해누군가의삶이달라진다
06느슨하게!말랑말랑하게!유연하게
07나의임무와권리
08끝이아름다운사람이되자

PART:05강사를키우는강사가되기까지
01상처가아물면더단단해진다
02배움을배우다
03강의도한편의영화처럼
04강사셀프리더십
05도와주고싶다는마음으로
06보수보다많은일을하는습관
07사람공부
08지금은영웅시대
09감정노동자의삶이란

마치는글_강사시크릿노하우_314

출판사 서평

들어가는글

엄마의향기처럼

남자의눈물.50중후반쯤되는남자.내앞에서그렇게펑펑우는남자처음봤다.당혹스러웠다.사연을듣고보니어떤말로도위로할수없었다.울컥울컥가슴에서뜨거운무언가가올라와도참았다.나까지울면주체할수없을것만같았다.강의용품을주섬주섬가방에넣고주차장으로내려와서야눈물이쏟아졌다.얼마나아팠을까?얼마나견디기힘들었을까?누구보다그아픔을잘아는내가아무말도해줄수없었다.운전대를잡고집으로오는내내이런저런감정이들었다.그아픔을공감하는것.내가지금가고자하는길을잘가고있다는것.나의말한마디가누군가를살릴수도있다는것.목표가더선명해졌다는것.

2023년4월부터10월까지경기도A자활센터사업단별소양교육24회기를진행했다.5월에만났던사업단은마스크만드는사업단과카페사업단이었다.총네번을만나야하는분들이다.첫날,20여명참여했다.자존감향상및소통교육이었다.유난히아무런반응도없었던한분이있었다.강제로앉아있는분같았다.인상도별로안좋았다.조폭같았다.신경쓰이기는했지만,다른분들이워낙적극적이었고집중해줘서잘마쳤다.일주일후두번째시간이다.여전히자세불량에부정적기운이감도는분.어떻게하면그분을웃게할수있을까일주일동안숙제처럼연구했다.세번째만나는날이다.강의시작전,아이스아메리카노를내게내밀었다.그곳에있는교육담당자와대상자들이모두박수를치며환호성을질렀다.의외의반응이라는뜻이었다.나도놀라웠다.두번만나는동안내내인상만팍팍쓰고있었던분이다.네시간동안강의하고마쳤을때다.가방정리하고있는내게슬며시다가오더니스마트폰에있는사진한장을보여준다.결혼사진이었다.사진속부인은참예뻤다.갑자기하염없이눈물을펑펑쏟아낸다.“제아내예요.얼마전에죽었어요.저도죽으려고했어요.자살예방센터에서상담받아도소용없었는데강사님강의듣고이제살아가겠다고결심했습니다.”가슴이먹먹했다.지금이순간도.

지난6월.이불빨래를하고이불두장을꺼냈다.낡은이불이다.색상도선명하지않고너덜너덜하다.하나는침대위에깔고,하나는덮으려고침대위에올려놓았다.밤늦게잠자리에들었다.딸진이가곁에다가와왜이렇게낡은이불을덮느냐며할머니같다고했다.외할머니이불이라고했다.좋은이불도있는데왜하필이런이불을쓰냐고한마디덧붙였다.“엄마냄새맡고싶어서”라고했다.진이는이불을코에갖다대고킁킁냄새를맡더니외할머니냄새하나도안난다고,피존냄새만난다고했다.내가맡아봐도그렇다.“엄마한테는외할머니냄새가난단다.”진이는고개를갸우뚱거리더니내방을나갔다.엄마가돌아가신지8년째다.엄마유품정리하면서그릇몇개랑여름이불두장가지고왔다.두꺼운이불도좋은게있었지만,장롱속자리차지할까봐얇은이불을선택한거다.해마다여름에한번씩꺼내서깔고덮고한다.그이불속에는엄마가있다.엄마와이불속에서장난치던모습,내머리쓰다듬어주시던모습,엄마품파고들며엄마젖가슴만지다가꿀밤맞던모습,엄마뒤만졸졸따라다니던내모습,투정부리고화내던모습,어느날갑자기남편을떠나보낸막내딸을걱정하는엄마의깊은한숨소리와엄마의눈물도담겨있었다.나중에돈벌어서엄마한테효도해야지했던‘나중’은없었다.기회조차오지않았다.이불을돌돌말아엄마냄새를맡으면눈물이난다.그렇게매일밤엄마의향기를맡으며잠을자곤한다.보고싶은엄마.그리운엄마.‘엄마’라는글자만떠올려도가슴이먹먹하다.눈시울이뜨거워진다.지금은이해못할우리진이가몇십년후에야알게될비밀이다.

지난6월1일.몸살감기가시작되었다.과로이겠지하며약먹고며칠쉬면괜찮을줄알았다.병원다니며약먹어도별차도가없었다.열이지속되고,기운도없고,오감이마비된것만같았다.이틀병원에입원해서수액을맞아도그때뿐이었다.계속이어지는출강.도저히못움직일때는다른강사배정해서도움받기도했지만,내가꼭가야만하는강의는무리하면서까지갔다.6월14일.3일동안춘천고등학교안전교육이잡혀있었다.왕복운전5~6시간.3교시강의하는날이었다.아무리아파도강의시작되면언제그랬냐는듯아무렇지않다.오전두타임강의마치고,차에서휴식을취했다.6월의햇살은무척이나뜨거웠다.햇볕을가리려창을막아도,에어컨을틀어도소용없었다.오후한타임남아서근처에서점심을먹어야했다.낯선곳이라어디에뭐가있는지잘몰라운전하면서두리번거렸다.‘엄마밥집’이라는작은간판이보였다.얼른차를U턴해서골목에있는식당으로들어갔다.그냥가정집이었다.주방과거실에서손님을맞이했다.으리으리한식당보다편안해보였다.오후1시가넘어서인지한테이블에만손님이있었다.예상대로사장님은엄마같은분위기였다.뷔페식이다.입맛이없어서음식도제대로못먹었는데보기만해도군침이돌았다.얼핏봐도반찬이열가지가넘었다.생선,고기,여러가지나물반찬,상추,오이,가지,고추등싱싱한채소와갖가지김치등.내가좋아하는반찬은물론,엄마가해줬던반찬들이있었다.대부분텃밭에서직접가꾼채소라고했다.큰접시에두번이나담아서배부르게먹었다.뱃속에들어가는양이한정된것이안타까울정도였다.그렇게식사를마치고나오는데뜨거운태양도방해되지않았고,기운이펄펄나는듯했다.불과한시간전만해도곧쓰러질것같았는데신기했다.지금도아이러니하다.밥이보약이라고는하지만,그렇게맛있게점심한끼먹고보름가까이앓던감기,몸살이나아질수있는걸까.엄마생각.엄마밥상.엄마손맛에대한그리움.엄마손은약손.다갖다붙여도신기했다.그때생각했다.나도우리강사들에게,내가만나는대상자들에게엄마같은존재가되어야겠다고.어떤아픔과어려움이있을때생각만으로도나을수있는신비한존재.그런엄마.엄마의향기처럼.

나는내일을사랑한다.이렇게좋은직업이없다.좋은건나누어야한다.강사가되고싶은사람과초보강사,현직강사들에게나의경험과노하우를전하며작게나마길잡이가되었으면하는바람으로이책을쓰기시작했다.강사가되고싶었던간절함으로무작정뛰어들었던세계.각오는했지만쉽지않았던현실속에부딪힐때마다꿈을이루기위한목표하나만으로견뎌냈다.지금은<국민강사교육협회>라는강사교육기관을운영하며강사성장도시키고있다.강사들에게비법이나노하우를알려주면서먼저가본선배강사로서의경험을나누고싶어서시작했다.그과정에서보다더현실적이고정확하게알려주고싶은마음에집필하게된책이다.유명하고훌륭한강사들의책이수없이쏟아져나오고있지만,나만의경험이또다른이에게도움이될수도있다는생각에용기를냈다.8년동안2,000회이상강의했다.교육대상자로만난사람만해도수십만명이다.많은시행착오를겪었다.누구나처음은있고,처음부터잘하는사람없다.쉽고빠르게성공하는법도없다.강사가되겠다고공부하는사람이셀수없을정도다.하루아침에강의스킬이나노하우가쌓이지는않는다.현장경험이곧실력이된다.

이책은내가강사생활하면서직접겪었던이야기들이소개된다.초보시절부터지금까지성장하며변화해나가는과정.실수했던일,감동적이었던일,억울하고속상했던일,행복했던일등.모두가소중한재산이다.강의현장에서많은사람들과만나고소통하면서스스로터득하고깨달았던이야기들.그속에서나만의메시지도얻게된다.이글을읽은이들이‘강사’라는직업이얼마나좋은지,얼마나가치있고의미있는일을하는지알았으면좋겠다.강사로서의삶에사명감이더해지고책임감이더해져서우리사회에강사의선한영향력이널리퍼지길소망한다.

지은이김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