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자가 들려주는 화학 이야기 (16개의 결정적 장면으로 읽는 500년 화학사)

화학자가 들려주는 화학 이야기 (16개의 결정적 장면으로 읽는 500년 화학사)

$16.80
Description
16개 테마와 약 60명 화학자의 발자취로
500년 화학사와 화학 원리를 흥미진진하게 마스터한다!

화학을 공식이 아닌 이야기로 이해하게 하는 책
기초부터 고분자화학, 양자화학까지 기본에 충실한 화학 교과서
인류사에서 획기적인 화학적 발견에 이르는 데 어떤 개념을 왜 필요로 했는지를 인물 중심으로 설명하고, 독자가 그 사고의 흐름을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화학 교양서다. 화학의 기초부터 물리화학, 전기화학, 열역학, 광화학, 고분자화학, 유기화학, 양자화학 등 총 16개 테마로 구성, 약 60명에 이르는 화학자의 발자취와 연구 업적으로 화학의 원리를 배운다.

화학의 핵심 원리들을 공식이나 결과로 제시하지 않고, 각 원리가 등장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질문의 순간을 포착해 풀어낸다. 화학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부터 교과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싶은 청소년, 고급 화학 지식을 탐구하려는 성인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화학 교양 입문서다.

각 장을 ‘하나의 질문’과 ‘세 명의 화학자’로 구성했다. 가령 보일, 돌턴, 아보가드로는 왜 화학이 정량적 학문이 되어야 했는지를, 라부아지에와 동시대 화학자들은 연소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를 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멘델레예프는 물질 분류의 문제를, 판트호프, 오스트발트, 아레니우스는 반응을 에너지의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시도를 대표한다.

책은 이론을 나열하지 않고, 특정 화학자가 무엇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반응의 ‘속도’를 설명하게 된 순간, 보이지 않는 전자를 설명의 대상으로 받아들인 선택, 분자의 구조를 추론하고 확인할 수 있게 된 과정은 모두 화학이 할 수 있는 일이 확장된 결정적 장면들이다. 복잡한 수식 없이도, 화학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집필에는 후지시마 아키라를 비롯한 일본 현역 화학자들이 참여했다. 연구 현장을 잘 아는 저자들은 성과보다 사고의 경로와 한계를 중시하며, 틀렸던 가설과 수정된 설명까지 함께 다룬다. 그 결과 화학사를 요약한 개설서가 아니라, 화학자들이 세계를 이해해 온 방식 자체를 보여 주는 책이 된다.

일본의 화학 전문 커뮤니티와 교육계에서는 “화학의 기본 개념을 사람의 이야기로 이해하게 만드는 보기 드문 교양서” “교과서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왜’에 답해 주는 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화학자가 들려주는 화학 이야기』는 화학을 좋아하라고 설득하기보다, 화학이 왜 이런 모습의 학문이 되었는지를 납득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

후지시마아키라,이노우에하루오,스즈키노리히로,쓰노다가쓰노리

저자:후지시마아키라
도쿄이과대학영예교수.도쿄대학대학원박사과정을수료했으며1978년부터도쿄대학공학부조교수,교수를거쳐도쿄대학명예교수가되었다.2010년도쿄이과대학학장을역임했으며2018년도쿄이과대학영예교수가되었다.1967년산화타이타늄을이용한광촉매반응을세계최초로발견하여화학계에서혼다-후지시마효과로이름이알려졌다.2010년문화공로자상,2017년문화훈장을수상했다.주요저서로『화학자가들려주는화학이야기』『후지시마아키라선생님,가르쳐주세요!과학의의문』『과학자와중국고전명언집』등이있다.

저자:이노우에하루오
도쿄도립대학특별선도교수.광화학을전공했으며,1971년도쿄도립대학조수,조교수를거쳐1991년교수로취임했다.광화학협회상,무카이상,포터메달등을수상했다.주요저서로『화학자가들려주는화학이야기』『양자화학I』『인공광합성이란무엇인가』등이있다.

저자:스즈키노리히로
도쿄대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취득한뒤일본학술진흥회특별연구원(PD),물질재료연구기구연구원등을거쳐현재도쿄이과대학종합연구원강사로활동하고있다.주요저서로『화학자가들려주는화학이야기』가있다.

저자:쓰노다가쓰노리
도쿄이과대학대학원이학연구과화학전공석사과정을수료했다.1998년도쿄이과대학이학부응용화학과조수를거쳐현재도쿄이과대학전문직직원으로일하고있다.

역자:정한뉘
한양대학교분자생명과학과졸업.생명과학을전공하여연구자의길을걷던중오랜꿈이었던일본어번역가의길을포기할수없어번역의세계로뛰어들었다.책한권한권에담긴세상을독자들에게널리알리고싶다는마음을잊지않고자‘한뉘(넓은세상)’라는필명을지었다.바른번역글밥아카데미일본어출판번역가과정을수료한후현재각종일서검토·기획을맡고있다.주요역서로『화학자가들려주는화학이야기』『독과약을한권으로알수있다』『한권으로읽는과학노벨상』『오늘도화학』『소설처럼재미있게읽는뇌과학강의』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1장화학의기초
보일/돌턴/아보가드로

2장수소,산소의발견과플로지스톤설
칼럼.플로지스톤설/캐번디시/프리스틀리/셸레

3장탄산가스,질소의발견과라부아지에
블랙/러더퍼드/칼럼.액체질소/라부아지에

4장주기율
멘델레예프/데이비/칼럼.연금술/램지

5장물리화학분야의세선구자
칼럼.이온설을주장한세사람의젊은시절교류관계도/판트호프/오스트발트/아레니우스

6장전기화학
볼타/패러데이/네른스트/칼럼.주요전지

7장열역학과화학에너지
카르노/줄/깁스

8장방사선화학
베크렐/마리퀴리/유리

9장반응속도
하버/칼럼.제1차세계대전에관여했던하버의행적과비극/아이링/마커스

10장화학결합
케쿨레/루이스/폴링/칼럼.화학결합의원리

11장광화학
카샤/포터/투로/칼럼.광합성과인공광합성

12장고분자화학
슈타우딩거/캐러더스/사쿠라다이치로/칼럼.우리주변의고분자,플라스틱

13장유기화학
뵐러/그리냐르/우드워드/칼럼.유기화학의발전

14장양자화학
하이틀러/멀리컨/후쿠이겐이치/칼럼.양자화학이란?

15장표면분석
루스카/칼럼.이차전자를이용하는주사전자현미경/시그반/비니히

16장유기화합물의구조결정
애스턴/코블렌츠/라비

역사에한획을그은과학자의명언①
역사에한획을그은과학자의명언②
역사에한획을그은과학자의명언③
역사에한획을그은과학자의명언④
역사에한획을그은과학자의명언⑤
역사에한획을그은과학자의명언⑥
역사에한획을그은과학자의명언⑦
역사에한획을그은과학자의명언⑧
역사에한획을그은과학자의명언⑨
역사에한획을그은과학자의명언⑩
역사에한획을그은과학자의명언⑪
역사에한획을그은과학자의명언⑫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화학’이아니라‘화학자’에서시작하는책

『화학자가들려주는화학이야기』는아직설명할수없었던순간에서있던사람들의이야기다.화학은처음부터법칙으로존재하지않았다.누군가는이해하지못했고,누군가는그이해불가능함을그냥넘기지않았다.이책은그질문들이쌓여화학이되는과정을보여준다.

책에서화학자는단순한업적의주인공이아니다.각장의화학자들은모두하나의질문을대표한다.“왜기체는저마다다르게거동하는가?”“왜어떤물질은연소하고어떤물질은그렇지않은가?”“왜반응은멈추기도하고폭발적으로일어나기도하는가?”화학의핵심개념들은이런질문들에답하려는개인들의사고과정에서태어났다.

한꼭지에세명,질문은하나

이책의16개장은모두인물중심으로구성되어있다.각장에는화학의흐름을바꾼세명의화학자가등장하며,이인물들은단순히병렬적으로나열되지않는다.서로다른시기와배경의화학자들이하나의문제를어떻게다르게바라보았는지를대비시키는방식으로서술된다.

1장은보일,돌턴,아보가드로라는세인물을통해화학이어떻게정량적사고를받아들이게되었는지를보여준다.이장에서중요한것은기체법칙이나원자설그자체가아니라,측정하지않으면설명할수없다는깨달음에이른과정이다.

2장과3장에서는연소를둘러싼논쟁이중심이된다.플로지스톤설을지지했던화학자들과이를부정한라부아지에의대립을통해,화학이세계를설명하는언어를근본적으로바꾸게되는전환점을보여준다.이장에서독자는새로운이론이언제나‘더나은설명’으로받아들여지는것은아니라는사실을확인하게된다.

4장의멘델레예프는물질을분류하려는인간의집요함을대표한다.이장에서주기율표는발견이라기보다사고실험의결과물로제시된다.아직발견되지않은원소의자리를남겨두었던멘델레예프의선택은,화학이결과를정리하는학문을넘어예측을시도하기시작했음을보여준다.

5장의판트호프,오스트발트,아레니우스는화학반응을이해하는시선을근본적으로바꾼인물들이다.이들은물질자체가아니라반응이일어나는조건과에너지에주목했다.이장들을통해화학은물질의목록에서벗어나,과정과변화를설명하는학문으로이동한다.

화학은이렇게‘할수있는것들’을늘려왔다

9장부터16장까지는현대화학이무엇을설명할수있게되었는지를인물중심으로보여준다.이장들역시최신이론이나기술을나열하지않는다.대신특정화학자들이어떤설명을가능하게만들었는지에초점을맞춘다.여기서도중심에는언제나사람이있다.

9장에서하버,아이링,마커스가등장하는반응속도이야기는,화학이‘반응이일어난다’는사실을넘어“왜어떤반응은빠르고어떤반응은느린가?”를설명하게되는과정을다룬다.이를통해산업화학과촉매연구가왜이론을필요로하게되었는지를,인물들의고민을따라가며보여준다.

10장‘화학결합’에서는케쿨레,루이스,폴링이차례로등장한다.이장의핵심은결합이라는개념자체가아니라,결합을설명하는언어가어떻게변화해왔는지에있다.책은결합을하나의정답으로제시하지않고,각인물이결합을어떻게상상했고그상상이어디까지설명할수있었는지를비교한다.

11장에서는빛과물질의상호작용을다루는광화학이등장한다.화학반응이열이나물질의접촉뿐아니라,빛에의해서도일어날수있다는사실이어떻게받아들여졌는지를화학자들의사고변화속에서설명한다.12장은고분자화학을통해화학이일상과직접맞닿게되는과정을보여준다.분자의반복구조라는발상이어떻게플라스틱과합성섬유로이어졌는지,그리고그변화가우리의생활을어떻게바꾸었는지를짚는다.

13장‘유기화학’에서는복잡한분자구조를이해하고만들어내기위한화학자들의시도가중심이된다.이장은화학이‘무엇이존재하는가’를넘어‘어떻게만들수있는가’를묻기시작한순간을보여준다.14장양자화학,15장표면분석,16장유기화합물의구조결정에서도접근방식은같다.전자와궤도의개념,분자의구조를추론하고확인하는방법은모두보이지않는것을설명하려는개인들의선택에서출발했다.이장들을통해독자들은현대화학이수많은‘설명방식의발명’위에세워진학문임을자연스럽게이해하게된다.

화학을이해한다는것의의미를다시묻는책

『화학자가들려주는화학이야기』는독자에게하나의관점을제안한다.지식을결과가아니라선택의연쇄로바라보는관점이다.이책을읽다보면,왜어떤설명은살아남고어떤설명은사라졌는지가자연스럽게드러난다.

이책에서인물은화학을이해하는유일한통로다.화학은사람이만든학문이며사람이겪은한계와오해,집요함과수정의결과라는사실을책은끝까지놓치지않는다.그래서화학을처음배우는독자에게는이해의기준점을제공하고,이미배운독자에게는사고의순서를다시정렬해준다.『화학자가들려주는화학이야기』는화학이왜이런모습의학문이되었는지를납득하게만든다.이책이들려주는화학이야기는결국,사람이세계를이해하려했던방식에대한이야기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