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악의 꽃 : 185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양장)

초판본 악의 꽃 : 185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양장)

$14.04
Description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샤를 보들레르가 남긴 단 하나의 시집
제목부터 강렬하고 도발적인 프랑스 상징주의 대표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이 더스토리 1857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시인 보들레르가 1840년대부터 쓰기 시작해서 갑자기 죽음을 맞은 1867년까지 쓴 운문으로 된 작품을 거의 다 싣고 있는 모음집이다. 출간과 동시에 큰 스캔들을 일으키며 출간금지, 벌금형까지 부과된 이 시집에는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을까? 더스토리에서 시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서 준비한 《악의 꽃》 초판본에 수록된 105편의 예술시를 통해 상징주의 시 세계로 들어가 보자.
저자

샤를보들레르

1821년파리,신앙심과예술적조예가깊은집안에서태어났다.여섯살에아버지를여읜다.젊고아름다운어머니는육군소령과곧재혼한다.명문중학교에기숙생으로입학하나품행불량으로퇴학당한다.파리로상경해법학을공부하지만술과마약,여자에탐닉하며자유분방한생활을한다.불안과가난속에서왕성한창작을이어간다.미술비평서『1845년살롱전』으로작품활동을시작해1847년중편소설「라...

목차

독자에게

우울과이상
축복/알바트로스/비상/등불들/돈에팔리는뮤즈/적/이전의삶/여행중인보헤미안들/인간과바다/지옥에간동쥐앙/교만의벌/아름다움/이상/장신구/춤추는뱀/썩은고기/심연속에서울다/뱀파이어/레테강/사후의회한/고양이(사랑에빠진내마음으로오렴…)/발코니/온통다/너무명랑한여인에게/고백/향수병/독/고양이(강하고부드러우며…)/아름다운선박/돌이킬수없는것/한담/에오통티모루메노스/크레올부인에게/고양이들/금이간종/애수/안개와비/고치지못하는것/어느붉은머리의거지에게/도박/저녁의땅거미/유령/언제나한결같이/가을노래/오후의노래/시시나/가을소네트/무에대한취향/괴로움의연금술/시계/가면/미녀예찬/머리타래/신들린자/귀신/달의슬픔/파이프담배/음악/즐거워하는죽은자/살아있는횃불/여행으로의초대

파리풍경
태양/백조/일곱노인/작은노파들/지나가는여인에게/죽음의춤/거짓에대한사랑

포도주
포도주의영혼/넝마주이자들의포도주/살인자의포도주/고독한자의포도주/연인들의포도주

악의꽃
어느순교자:미지의스승에관한소묘/레스보스/형벌을받은여인들.델핀과이폴리트/선량한자매/알레고리/뱀파이어의변신/키티라섬으로의여행

반항
아벨과카인/사탄의신도송

죽음
연인들의죽음/가난한자들의죽음/어느호기심장이의꿈/여행

1866년판본에추가된시들
낭만적인석양/분수/찬가/목소리/예견치못한것/말라바르여인에게

1868년판본에추가된시들
깊은구렁/뚜껑/자정의점검/경고하는자/반역자/어느이카루스의탄식/어느이교도의기도/슬픈마드리갈/모욕당한달/명상

기타
어느저주받은시인의묘지/형벌을받은여인들/기도

작품해설|《악의꽃》에관하여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본문중에서

“빈혈증환자같은시인가바르니에게,
병원의미녀들같은그종알거리는무리를맡기련다.
왜냐하면나는그창백한장미들가운데서
나의이상적인빨강과닮은꽃을발견할수없기때문이다.
심연처럼깊은이마음에필요한것은,
옛날기후에꽃피우던아이스킬로스의꿈,
범죄에서도막강한영혼인레이디맥베스,바로당신이다.

혹은,타이탄들의입속에서만들어진매력을
이상한포즈속에서도평화로이쥐어짜는,
미켈란젤로의딸,굉장한‘밤’,바로너!“
_35쪽,<이상>중에서


우리는곧차가운암흑속으로빠질것이니,
안녕,너무짧았던여름의강렬한밝음이여!
마당의포석위로음산한충격과함께
나무가요란스레넘어지는소리가들리는구나.

나의존재속으로겨울내내들어올테지.
분노,증오,오한,공포,강요된힘겨운노고,
그리고극지방에서지옥을겪는태양처럼
내마음은얼어붙은붉은덩어리일뿐일것이다.

장작이넘어질때마다나는부르르떨며들어본다,
세워놓은발판에는더어렴풋한메아리가없다.
내정신은지칠줄모르고둔중한양자리의
타격아래서무너지고마는탑과같다.
_105쪽,<가을노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