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항우울제 대신 시를 처방해 주세요

선생님, 항우울제 대신 시를 처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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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종합 베스트셀러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로 20대부터 50대까지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성유미 원장의 신작.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19가지를 엄선해 심리학과 시를 함께 처방했다.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요”, “친구가 없어서 외로워요”, “꿈이 없어요”,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등등 이 책에 담긴 고민들의 내용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시 처방전’이 전하는 메시지는 동일하다. “마음속 목소리를 외면하지 마세요. 거기에 귀를 기울일수록 당신만의 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다정하게 다독이고, 때로는 날카롭게 현실을 일깨워 주는 심리학과 시의 콜라보 속에서 막연히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대신 ‘온전한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

성유미

국제정신분석가.로아정신분석클리닉원장.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하고이대의대부속의료원에서수련한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다.광화문에서오랫동안정신과전문의로진료해오다가,사람들이진정한나를찾아가는여정을돕는데매진하고자‘RoadtoI로아정신분석클리닉’을열었다.진료실에서환자와함께하는순간에머무르지않고사람과사람에대해연구하고소통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그일환으로설치미술가박혜수작가의작품〈보통의정의〉제작에참여하기도했다.
책《이제껏너를친구라고생각했는데》,《감정이아니라고말할때》를썼다.《이제껏너를친구라고생각했는데》는“인간관계에회의를느끼고있을때명쾌한해답과관계의방향을제시해준책”이라는찬사를받으며인문분야1위및종합베스트셀러에올랐다.

목차

서문

끝까지해낸일이하나도없어요
나만뒤처지는것같아요
사람들의쓸데없는관심이싫어요
낯선사람들과어울리기가너무어렵습니다
눈물도나오지않아요.감정이메말랐나봐요
그냥이유없이싫은사람이있어요
앞으로나아갈수도,뒤돌아갈수도없습니다
저만맞춰주면,저만잘하면모두가편하대요
갑자기탈진상태가되었어요.아무것도하기싫어요
친구가없어요.너무외로습니다
사소한일에도자꾸서운해지고어린아이처럼굴게돼요
필요할때만나를찾는사람들이괘씸해요
이나이가되어도여전히엄마가싫습니다
밤에잠이안와서너무괴로워요
저만잘해주는관계때문에지쳤습니다
전왜이렇게게으를까요?
꿈이없어요
어떻게살아야할지누가답을좀알려주면좋겠습니다
제가무엇을원하는지도모르겠어요

추신1:당신에게조금더전하고싶은이야기
추신2:항우울제대신힘이되어줄시처방전다시읽기
시의출처

출판사 서평

종합베스트셀러
《이제껏너를친구라고생각했는데》저자신작

국내단26명뿐인국제정신분석가성유미원장이건네는‘심리학+시’처방전
“논리적이고이성적인정신과진료실에서는미처전하지못한마음들이있습니다.
이시들이괴롭고지친마음을털어내고삶의생기를되찾아줄거라믿습니다.”

15년차정신과전문의이자국내단26명의국제정신분석가중한명인성유미원장은내담자들의고민을들어주고항우울제를처방해주는게자신의일이지만,항상마음한구석에아쉬움이남아있었다고한다.심리학과항우울제약만으로는사람들의마음을모두다독일수없음을느꼈기때문이다.그런그가오랜고민끝에내놓은답이바로이책이다.논리적이고이성적인정신과진료실에서나와사람들의고민에답하는다정한편지를쓰는것.그리고그편지에심리학뿐만아니라마음을어루만져줄시한편을같이담는것.

이책은진료실을방문하는환자들이가장많이던지는질문19가지를엄선해그에대한심리학적통찰과따스한시를함께엮어냈다.누구나한번쯤고민하는문제이기에나이와성별,상황을막론하고공감할만한이야기를담아우울과불안을털고오늘을잘살아낼수있는용기와지혜를전해준다.

“두려워하고불안해하는대신외면해왔던마음속목소리를듣기로결심한
당신에게이편지를보냅니다.
‘시’를따라당신마음속깊은이야기를들어보세요”

정신과의사가‘시’를이야기하다니,연관성없는분야인것은아닌가하는의문이들수있지만그렇지않다.마음을치료하는시의효과는고대로까지거슬러올라갈만큼역사가깊으며,19세기이후부터는정신건강과심리를치료한다는뚜렷한목적을가지고시가활용되었다.시에무의식이반영되어있으며,숨겨왔던판타지와상징들이시로드러나게된다는점에서정신분석가프로이트의이론과도깊은연관성이있다.현재는정신의학과레지던트과정에서수련할수있는공인된마음치료법이다.즉,시는마음을씻어내리고감정을쏟아내며,자신도깨닫지못한무의식을확인할수있게하는매우유용한심리치료도구다.

이책의저자성유미원장은이렇게말한다.“불안하고혼란스러웠던10대,20대시절,시가제곁에있어서그시절을무사히통과할수있었습니다.시가마음을치유하는힘이얼마나강한지먼저경험했기에이책을쓰는동안무척설렜습니다.보다많은분들이마음의처방제로서의시를경험하길바랍니다.”저자가그러했듯독자들또한,자신의마음을가장잘이해할수있게도와주는심리학과시의콜라보를통해‘온전한나’의삶을살아갈수있는힘을얻을것이라믿는다.

“선생님,저만뒤처지는것같아요,너무외로워서자꾸만눈물이나요.
사람들에게상처받고어울리기가힘이들어요…….”
“약나왔습니다.심리학에따스한시한편같이드세요”

대부분의심리학책은구체적인상담사례와깊이있는심리학지식을바탕으로해다소어렵고전문적으로느껴지기도한다.그러나이책은환자와의사로서의관계가아닌마음을담은편지를쓰고싶었다는저자의의도에따라보편적이고일상적인언어로말을건네고있어심리학에관심이없는사람이라도가까운인생선배의조언을듣는것처럼쉽고편안하게읽을수있다.

내성적이라서고민인사람에게는“연하고부드럽고고운/쬐꼬만알속에/야무진진실이들어”있는앵두처럼당신만의야무지고단단한씨를싹틔워보라고사려깊은응원을건네고,나만뒤처지는것같아조바심이난다는고민에는무작정“친구따라찾아갔다가/눈물만머금고돌아”오게될거라는따끔한조언을건네기도한다.모두아름다운시의구절구절을인용해읽는이의마음에다정하게다가가따스한메시지를전달한다.

성유미원장의‘시처방전’들은모두한목소리로이렇게말한다.“마음속목소리를외면하지마세요.거기에귀를기울일수록당신만의길을발견할수있습니다.”다른사람들이이렇게살아야한다고말하는정답을무작정따라갈것이아니라내가정말원하는것이무엇인지를찾아흔들림없이걸어갈때,진정으로행복해질수있다.때론또다른나를만난것같은뜨거운공감을,때론현실을제대로볼수있게하는날카로운조언을담은이책을통해인생을살면서힘이드는순간마다다시금힘찬발걸음을내딛을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