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학 : 엉뚱하지만 쓸모 많은 생활 밀착형 화학의 세계

오늘의 화학 : 엉뚱하지만 쓸모 많은 생활 밀착형 화학의 세계

$19.13
Description
치토스를 하나 더 먹을 때마다 수명이 줄어들까?
선크림도 화학물질인데, 평생 발라도 정말 문제가 없을까?

〈내셔널 지오그래픽〉 유튜브 화제의 연재작!
MIT 화학자가 들려주는 일상 속 화학물질 이야기
화학은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 우리가 사는 오늘을 이루는 모든 것이 화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어나자마자 이를 닦고 머리를 감고 화장품을 바르고 옷을 입는다.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군것질을 한다. 화장실에 들락거리고 수영장이나 헬스장에 가고 영양제를 먹는다. 이 중에 화학과 관련이 없는 게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화학 시간은 지루함 그 자체였다. 아마 여러분도 분자와 화학식 생각만 하면 눈앞이 흐려질 것이다. 하지만 《오늘의 화학(원제: Ingredients)》을 쓴 저자 조지 자이던은 MIT에서 화학을 공부하는 동안 그곳이 마치 해리 포터가 다니던 ‘호그와트’처럼 느껴졌다고 말한다. 뭔가를 녹이고 섞어 신기한 물질을 만들어내거나 마법처럼 신비한 사건들의 정체를 파악하는 마녀와 마법사로 가득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것이 바로 화학이라고 생각한다. 어렵고 지루한 학문이 아니라, 신기하고 재미있는 실험의 세계라고 말이다.

우리가 화학을 더 멀게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인공적이고 나쁜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학물질 하면, 환경을 파괴하는 플라스틱이나 공장에서 만든 가공식품 같은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가공식품이 몸에 해롭다는 부모님 말씀은 많이들 들었을 텐데,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자. 화학물질이 왜 해로울까? ‘해롭다’는 건 정확히 얼마나 나쁘다는 의미일까?
가공식품의 대명사인 과자를 떠올려보자(저자는 이 책에서 ‘치토스’를 예로 들고 있다). 봉지에서 과자를 하나씩 꺼내 먹을 때마다 수명이 몇 분씩 단축되기라도 하는 것일까? 아니면 과자 때문에 암이 생겨서 결국 빨리 죽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매체와 피부과는 선크림을 항상 바르도록 권장하는데 화학물질의 집약체인 선크림을 매일, 평생 발라도 우리 몸에 문제가 없을까? 애초에 선크림에 표기된 자외선 차단 효과를 믿어도 될까? 한국인의 커피 소비량은 세계 최상위권인데, 커피 속에는 수천 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하지만 어디에서는 커피가 심장질환 발병률을 낮춰준다고 하고, 어디에서는 커피가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인다고 한다. 누구 말이 맞는 걸까? 그래서 커피를 마시라는 걸까, 말라는 걸까?
저자는 이렇게 우리가 화학 하면 흔히 떠올리는 궁금증을 깊게 파고들 뿐만 아니라, 화학을 이해할 때 경계해야 할 부분까지 살펴본다. 전공자가 아닌 우리가 화학과 관련된 정보를 접하는 수단은 보통 언론 매체다. 하지만 매체가 주는 정보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브로콜리, 치매 예방에 효과 있어“ ”○○수분크림에 발암물질 함유?“ ”하루에 레드와인 한 잔은 혈관 건강 돕는다“ 누구든 이런 기사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매체는 어떤 근거로 특정 물질이 몸에 좋고 나쁘다고 판단해서 전 국민을 상대로 뉴스를 내보낼까? 아마 과학 논문을 바탕으로 했겠지만, 사실 과학자들이 ‘내가 굉장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내놓는 논문들은 우리가 모르는 오류로 가득할 수 있다. 간단한 숫자나 계산식 오류일 수도 있지만, 아예 연구 설계가 잘못되어 있을 수도 있다. 저자는 과학 뉴스를 우리가 어떤 자세로 받아들여야 할지, 실제로 이 책을 통해 얻은 화학적 지식을 어떻게 우리의 건강이나 생활 방식에 반영해야 할지도 알려준다.

화학은 세상 어디에나 있다. 화학물질의 종류는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고 아직 우리가 모르는 화학물질도 지구상에 존재한다. 무조건 화학물질은 나쁘고, 자연에서 얻는 것만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수천 편의 논문을 읽고 수십 명의 과학자를 인터뷰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고, 독자들도 이 책을 읽은 후 같은 경험을 하기를 희망한다. 유쾌한 유머와 흥미로운 지식으로 가득한 이 책을 덮고 나면, 우리가 겪는 오늘도 내일도 어제도 화학으로 가득 차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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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지자이던

과학을알기쉽게설명해주는사람.〈내셔널지오그래픽〉유튜브에서“재료들:우리주변의물건들을이루는화학Ingredients:TheStuffInsideYourStuff”이라는제목의웹시리즈를연재했고큰사랑을받았다.또한MIT의웹시리즈“과학큰소리로읽기ScienceOutLoud”를공동집필하고감독했다.〈뉴욕타임스〉,〈포브스〉,〈보스턴글로브〉,〈내셔널지오그래픽〉,NPR의〈더솔트〉,NBC의〈코스믹로그〉,〈사이언스〉,〈비즈니스인사이더〉,〈기즈모도〉등에글을실었다.현재미국화학학회의책임프로듀서를맡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우리주변을이루는것들에대하여
1장가공식품은건강에진짜해로울까?
2장식물들이우리를죽이려한다
3장미생물이호시탐탐우리의음식을노린다

2부얼마나나빠야건강에해롭다는걸까?
4장연기나는총,또는담배이야기
5장햇볕에탄숯덩이,또는선크림이야기

3부그래서치토스를먹으라는거야,말라는거야?
6장커피는불로장생의영약인가,악마의피인가?
7장합리적연관성을찾아떠나는수학동화
8장수영장냄새에숨겨진비밀
9장뉴스가우리를혼란스럽게하는이유들
10장그래서나는어떻게해야하지?

에필로그

부록
감사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가화학을더멀게느끼는이유중하나는,‘인공적이고나쁜것’으로인식하고있기때문이다.화학물질하면,환경을파괴하는플라스틱이나공장에서만든가공식품같은이미지가머릿속에떠오른다.가공식품이몸에해롭다는부모님말씀은많이들들었을텐데,한번곰곰이생각해보자.화학물질이왜해로울까?‘해롭다’는건정확히얼마나나쁘다는의미일까?
가공식품의대명사인과자를떠올려보자(저자는이책에서‘치토스’를예로들고있다).봉지에서과자를하나씩꺼내먹을때마다수명이몇분씩단축되기라도하는것일까?아니면과자때문에암이생겨서결국빨리죽게되는것일까?그리고매체와피부과는선크림을항상바르도록권장하는데화학물질의집약체인선크림을매일,평생발라도우리몸에문제가없을까?애초에선크림에표기된자외선차단효과를믿어도될까?한국인의커피소비량은세계최상위권인데,커피속에는수천가지의화학물질이들어있다.하지만어디에서는커피가심장질환발병률을낮춰준다고하고,어디에서는커피가골다공증의위험을높인다고한다.누구말이맞는걸까?그래서커피를마시라는걸까,말라는걸까?
저자는이렇게우리가화학하면흔히떠올리는궁금증을깊게파고들뿐만아니라,화학을이해할때경계해야할부분까지살펴본다.전공자가아닌우리가화학과관련된정보를접하는수단은보통언론매체다.하지만매체가주는정보를어디까지믿어야할까?”브로콜리,치매예방에효과있어“”○○수분크림에발암물질함유?“”하루에레드와인한잔은혈관건강돕는다“누구든이런기사를접한적이있을것이다.매체는어떤근거로특정물질이몸에좋고나쁘다고판단해서전국민을상대로뉴스를내보낼까?아마과학논문을바탕으로했겠지만,사실과학자들이‘내가굉장한사실을발견했다!’며내놓는논문들은우리가모르는오류로가득할수있다.간단한숫자나계산식오류일수도있지만,아예연구설계가잘못되어있을수도있다.저자는과학뉴스를우리가어떤자세로받아들여야할지,실제로이책을통해얻은화학적지식을어떻게우리의건강이나생활방식에반영해야할지도알려준다.

화학은세상어디에나있다.화학물질의종류는셀수도없을정도로많고아직우리가모르는화학물질도지구상에존재한다.무조건화학물질은나쁘고,자연에서얻는것만좋다고말할수는없다.저자는이책을쓰기위해수천편의논문을읽고수십명의과학자를인터뷰하면서세상을보는시각이완전히달라졌고,독자들도이책을읽은후같은경험을하기를희망한다.유쾌한유머와흥미로운지식으로가득한이책을덮고나면,우리가겪는오늘도내일도어제도화학으로가득차있음을깨닫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