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요 (공감의 대화법을 찾아 나선 소심한 라디오PD의 여정)

사실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요 (공감의 대화법을 찾아 나선 소심한 라디오PD의 여정)

$16.00
Description
누구의 마음도 다치지 않게, 누구의 마음도 아프지 않게
나를 지키고 상대를 보듬는 대화의 기술
이 책은 말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또 상처받기도 하면서 깨달은 경험들에 대한 기록이자 좀 더 괜찮은 대화법을 찾기 위해 여전히 고민 중인 한 직장인의 얘기다. 라디오PD로 일하며 누구보다 많이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수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하루하루 커져가는 헛헛함을 지울 수 없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말로 상처 주지 않기 위한 방법, 폭력적인 말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일상을 평화롭게 가꾸는 방법을 찾다가 비폭력 대화를 만났다. 대화법을 공부하면서 왠지 모르게 불안했던 하루하루가 편안하고 평화로워지는 변화를 경험했다. 팟캐스트 〈대화만점〉을 만들어 다양한 사연을 접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고 변화를 경험했다.
이 책은 그 변화의 여정을 함께하는 과정이다. 함께하는 길에서 말이 누군가의 마음을 베는 칼이 될 수도 있음을, 동시에 누군가의 마음을 보듬고 단단하게 하는 약이 될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이진희

KBS에서라디오PD로일하고있다.‘가요광장’,‘박준형의FM인기가요’,‘밤을잊은그대에게소유진입니다’,‘조충현의럭키세븐’같은대중음악프로그램과‘생생클래식’,‘KBS음악실’등의클래식프로그램을거쳐뉴미디어시대라디오의생존을고민하는디지털팀까지업계의여러부서를두루지나왔다.
프로그램을제작하며“힘내세요”라는말에헛헛함을자주느꼈다.힘을내라는데이말을들으면도무지힘이나지않았다.청취자와더깊이연결되고싶어온갖대화법을탐구했다.함께공부하겠다는이들이모여팟캐스트〈대화만점〉을론칭했다.세시즌동안수많은이들의대화고민을들었다.평화와연결의대화법인‘비폭력대화’의매력에빠져햇수로7년째공부중이다.
《건강한몸,착한몸,부러운몸》과《크게라디오를켜고(공저)》를썼으나‘작가’라는호칭은여전히어색하고민망하다.MBTI유형중전체인구의2%내외라는‘INFJ’로사느라고단하다.많이듣고쓰려고애쓰며,같은날태어난두아이와비폭력대화실전연습을하며함께성장하고있다.
*브런치https://brunch.co.kr/@ioi

목차

추천사_대화라는기쁨의정원
프롤로그_이제아픈말은담지않는다

1장_내가하고싶은말
1.제가말은곧잘하는데요?
2.있는그대로의나로충분하다
3.‘힘내’라는말을대신할멘트는없을까?
4.그래서당신의대화는바뀌었나요?

2장_공감으로가는길
1.얼떨결에한첫공감
2.그저,마음으로들어주기
3.이게다너걱정해서하는말이야
4.공감에대한오해를풀다
5.공감은서핑처럼
6.보고느끼고되묻고침묵하다

3장_본격적으로,비폭력대화
1.지금여기:현존
2.왜날보고웃지?:관찰
3.대화의두번째단추:느낌
4.팩트핑퐁은이제그만:느낌
5.나쁜느낌달리보기:느낌
6.같은상황,다른느낌:욕구
7.말싸움의즉효약,욕구읽어주기:욕구
8.일상의자기돌봄:욕구명상
9.대화를변화로:부탁
10.이모님,여기요?:부탁
*NVC를소개합니다
*NVC연습

4장_두려운대화상황
1.자기와연결하기:언어폭력앞에꼼짝못하는나를돌보다
2.거절하기:‘싫어요’이한마디를못해서날린47만원
3.거절듣기:당하지말고들어보세요.
4.침묵과경청:언제말하고,언제어떻게들어야할까
5.반영과연결부탁:진심을담아
6.하지만:‘하지만’을쓰지않으면대화가힘들어
7.칭찬:고래도춤추게한다는칭찬인데
8감사:정말고마운데표현할방법을모르겠어
9.단절:싫은사람은보지않고살면안될까?
10.화:그뒤의진짜감정을묻다
11.적이미지프로세스:내가나를돌보는가장정확한방법
12.쓸모있는후회:그날나는왜그랬을까?
13.의무와강요:나의선택으로바꾸다
14.근데:근데씨,이녀석의이야기를들어주세요
15.당연히:꼰대로가는지름길
16.단절:비극적이고힘빠지는그표현
17.연결:기운나고마음따뜻해지는그표현

5장_함께,상처를회복하다
1.홀로이길까,같이평화로울까?
2.자극과반응사이에거리를두다
3.나에대한이야기가아니다
4.그말이‘부탁’이라고?
5.자기공감프로세스
6.비폭력대화를나누고싶다면
7.비폭력대화가유행(?)하면벌어질일

에필로그_부족말고충족
감사의말
부록1.연결되어있으니까
부록2.네개의귀,솔직하게말하고공감하며듣기
부록3.비폭력대화를연습하는데도움이되는콘텐츠

출판사 서평

내마음을아프게하는말은
더이상허락하지않습니다

사회생활의절반은말,즉대화법에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그만큼우리는대화를통해관계를쌓고또유지한다.순간의실수로오랫동안쌓아온관계가하루아침에허물어지기도하고,별의미없이뱉은말이누군가의삶을바꿔놓을수도있기에입에서나오는한마디한마디는조심스럽고신중해야한다.특히내말이폭력이나무기가되어다른사람의가슴에상처를남기거나고통으로기억되는일은절대없어야한다.
이책《사실은이렇게말하고싶었어요》는말로누군가에게상처를주고또상처받기도하면서깨달은경험들에대한기록이자좀더괜찮은대화법을찾기위해여전히고민중인한직장인의얘기다.마음으론이게아닌데싶지만상대와의관계가어색해질까봐,행여그사람마음에상처라도입힐까봐누르고삼켜야했던말들을이제는솔직하게할수있다는작은선언이자더이상내마음을아프게하는말은허락하지않겠다는다짐이기도하다.
‘공감의대화법을찾아나선소심한라디오PD의여정’이라는부제가말해주듯작가의직업은PD,그중에서도라디오PD다.그러니까저자는청취자들이보낸사연,즉글을진행자의목소리를빌려사람들에게전하거나그들의마음을위로하고공감하는음악을내보내는일을한다.그런데이상하다.직업앞에‘소심한’이라는수식이붙었다.수시로사람을만나고,누구보다적극적으로사람들과관계를맺으며일하는직업을가진사람이소심하다니,상대의마음을읽는일에누구보다능숙할거같은데그렇지않다니참으로의아하다.
그래서,
제가하고싶은말은요

시작은오래전감정으로거슬러올라간다.불시에울음이터지고,휴대전화에저장된전화번호는수백개가넘지만정작내마음을보여줄친구는한명도없고,그렇다고이런마음을상담실이나병원에가서토로하기는싫고.어디에도풀어놓지못한답답함은이내내감정을잘알고,적절한때에적절한대상에게적절한방법으로표현하고,이를통해좀더공감에능하고당당한사람이되고싶은바람으로바뀌었다.더이상주변사람들에게말로상처주고싶지않고,폭력적인말로부터나를지키는방법을찾고,소소한매일의일상과대화를풍요롭고평화롭게가꾸는방법도알고싶었다.그렇게비폭력대화를만났고,대화법을공부하면서왠지모르게불안했던하루하루가편안하고평화로워지는변화를경험했다.팟캐스트〈대화만점〉을만들어다양한사연을접하고사람들을만나며같은고민을안고있는사람들이많다는사실에위안을얻고변화를경험했다.누군가를대하는표정,상대를받아들이는자세,그리고무언가를행하는모습에변화가일어났다.이책은그에대한기록이자경험을함께나누기위한제안이다.
‘비폭력대화’라는말에대부분의사람들은“내가폭력적이라는거야?나는욕하지않고부드럽게말하는데?”라는반응을보인다고한다.‘비폭력’의의미를다르게이해하기때문이다.여기서의‘비폭력’은인간본성인연민으로돌아간상태를의미한다.욕이나극단적인말만폭력이라고생각할수있는데,상대를소외시키고자기를기만하는표현모두가‘폭력’이다.차근차근비폭력대화를배우고익히다보면누군가의말이나행동에바로바로반응을보이는대신자신이무엇을관찰하고느끼고원하는지를의식하면서정직하고명확하게자신을표현하게된다.이에더하여나를넘어다른사람의이야기에도진심으로귀를기울이게된다.

말이마음을베는칼이아니라
상처를치유하는연고가될수있다면

저자는이제더이상상대가내뱉는무례한발언에속수무책으로당하고있지않는다.부적절한타이밍에부적절한대상에게부적절한방법으로표출하는일도현저히줄었고,낮에나눈대화를상기하며애먼이불을발로차는후회의밤도반복하지않는다.‘이건아닌데’,‘어?이건좀불편한데’싶지만“싫어요”“안돼요”한마디를못해필요하지도않은물건을강매당하는일도없고,식당에서나온맛있는반찬이더먹고싶을땐큰소리로자신있게“이모,여기반찬추가요”를외친다.명분이나의무감때문에유지해왔지만나를존중하지않는사람과나를이용의대상으로만여기는사람은이제과감히끊어낼줄도안다.비폭력대화는이렇게마음을,생각을,행동을아니삶을변화시켰다.
말과대화라는단어뒤에는늘상처란단어가따라다닌다.말이라는게그만큼누군가에게상처를주기도쉽고,또누군가에게말로인한상처를받기도쉽다는의미일것이다.말이마음을베는칼이아니라상처를치유하는연고가되길바라는마음,너와내가우리로하나되길바라는마음,그말들이이어져우리모두가좀더즐거운대화를하길바라는마음을담아독자들에게보낸다.“대화속폭력을의식하며평화를향해살아가길,그누구보다자기자신에게먼저연민과공감의손길을건네길기도한다.비폭력대화라는아름다운도구가조금이나마익숙해지길바란다”라는저자의당부처럼우리의마음을성장시키는과정에이책이꼭필요한가이드가되길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