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사회학적 연구

자살: 사회학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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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살’이라는 인간의 독특한 행위를 ‘사회적 사실’로 접근하다

프랑스 사회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밀 뒤르켐이 쓴 『자살 - 사회학적 연구』는 ‘자살’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연구서이다. 뒤르켐은 이 책에서 ‘자살’을 하나의 ‘고유한 사회적 사실’로 규정하고, 자살에 관련된 자료들을 여러 나라의 자료들을 수집하여 분석, 분류, 비교한다. 그는 개인적인 요소가 자살의 결정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 나가며, 자살의 본질적인 원인을 사회적 원인에서 찾는다. 또한 자살을 이타적-이기적-숙명적-아노미적 자살의 유형으로 구분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살을 치유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책으로 ‘조합’, 즉 ‘전문적 직업집단’을 제시한다
이 책의 출간부터 대대적인 환영은 받지 못했다. 그러나 1960년에 그의 전집이 출간되는 것을 계기로 일종의 『자살』 르네상스가 일어나면서 뒤르켐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사회학 전공자들은 물론, 일반 독자들도 한 번쯤은 읽어야 될 ‘고전’의 반열에 오른 이 저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130여 년 전에 출간되었지만 아직도 그 의의가 살아 있는 명저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에밀뒤르케임

EmileDurkeim(1858-1917)

프랑스사회학의실질적인창립자로여겨지며,콩트,마르크스,베버등과어깨를나란히하는사회학자로여겨지는뒤르켐은프랑스북동쪽에위치한에피날에서태어났다.유대집안에서태어났지만일찍유대교풍습에서멀어진그는프랑스수재들의집합소인고등사범학교를거쳐보르도대학과소르본대학교수를역임했다.인간의무한한욕망을제어할수있는사회적규제와장치들,가령가정,종교,조합,사회,국가등에대한연구를집중적으로수행했다.그런만큼그의이력서에는사회학자,인류학자,교육학자,종교사회학자,종교인류학자등의화려한직함이붙는다.모스,시미앙,알박스등과같은제자들과함께『사회학연보』를창간하고이른바‘뒤르켐학파’를형성해프랑스사회학발전의주춧돌을놓았다는평가를받는다.주요저서로는『사회분업론』,『종교생활의원초적형태』,『자살-사회학적연구』등이있다.

목차

서론7

제1부비사회적요인27
제1장자살과정신질환·29
제2장자살과정상심리상태:인종과유전·67
제3장자살과우주적요인·99
제4장모방·125

제2부사회적원인과사회적유형157
제1장사회적원인과사회적유형의구분방법·159
제2장이기적자살·169
제3장이기적자살(속)·197
제4장이타적자살·261
제5장아노미성자살·295
제6장여러유형의자살의개별적형태·345

제3부사회현상으로서자살의일반적성격369
제1장자살의사회적요소·371
제2장자살과다른사회현상과의관계·411
제3장실제적결과·461

옮긴이후기·503
에밀뒤르켐연보·513

출판사 서평

자살공화국이라는오명의대한민국에서한번쯤은읽어봐야할고전연구서

대한민국의자살률은OECD국가중12년째1위라는불명예를갖고있다.이는대한민국의자살자수가전쟁중인나라의사망자의수를능가하는수치라는것을알게되면,얼마나우리나라의자살이심각한것인지를새삼깨닫는다.
편집자는자살은개인적인문제일까?아니면사회적인문제일까에대한고민을해본적이별로없었다.당연히현대의자살은우울증같은정신질환이나,경제적문제,베르테르효과,알코올중독등의개인적문제로치부되어왔기때문에자살의사회적요소는생각하지못해왔다.
이책에서뒤르켐은비사회적인요소,즉정신질환,알코올중독,인종과유전,날씨,모방등의요소들을표로분석하여,이요인들이자살과관계를맺고있지않음을입증한다.따라서이런자살의비사회적요인을제거해보면,사회적원인에서비롯된다고주장한다.자살의기저가되는사회적원인을사회적인통합,응집력으로보고있는것이다.예를들어가톨릭교보다개신교가,기혼자보다미혼자가,지방보다는대도시에서자살률이더많다는것이다.강력한유대관계에따라자살률의차이가난다는것을밝히고있다.

““자살전체는독립된개별사건들의단순한합,총계가아니라는사실이그것이다.그전체는그자체로하나의통일성,개별성및그에따른스스로의본질을가진새롭고‘고유한’사실을구성하게된다.게다가이새로운사실의본질은분명히사회적이다.실제로관찰기간이너무길지않은경우,한사회의자살통계는거의변하지않는다.그이유는해마다사람들의생활이펼쳐지는환경조건들은비교적변하지않는상태로유지되기때문이다””

이를전제로과학적이고사회적으로'자살은사회적타살'이라는지금으로서도센세이션한개념을학계에정착시킨에밀뒤르켐이었던것이다.통계자료의부족과개인적요소를지나치게무시했다는점등으로인해출간부터대대적인환영을받지못했다.아니비판적이었다고표현하는것이맞겠다.그러나코로나시기의비대면사회와무관심속에서점점높아지는자살률등으로보았을때,130여년전보다지금상황에맞는더욱부합하는분석이아니었을까라는생각을갖게한다.우리사회가구성원을자살로몰고가는심각한질병을앓고있는것이분명하다.한국을'자살공화국'으로만든그병의사회적원인을이책에서찾아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