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천강 (채동선 포토시조집)

월인천강 (채동선 포토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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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애타는 사모곡!
99세로 백수(白壽)를 사셨으니
천수를 누리고 돌아가셨어도
그리운 이름, 어머니.
채동선 시인은 시의 본령에 충실하다. 심상의 형성화가 경이로운 절주(節奏)로 작법되어 정형률을 어기는 법이 없다. 순수 직감으로 명징한 상상력이 아포리즘의 창작이 되고 있는 것은 젊은 시절부터 사진을 찍어온 실감실정의 경험들이 단순히 피사체를 담는 것만이 아니라 새로운 언어의 확장에 기여하고 있음이다.
단시조의 짧은 행간으로는 부족한 듯 하지만 촌철살인의 풍자와 해학, 위트가 법어가 되어 사리舍利처럼 영롱하게 빛난다. 월인천강 달빛이 바람에 흔들려도 꺾이지 않고 천 개의 강을 비추듯이 시인의 시들이 세상을 향한 긍정의 울림으로 전해진다.
저자

채동선

시조시인
채동선은자유인이다.세상을그렇게살았다.
글은환갑이넘어서쓰기시작했다.
2010년가을,아내를잃고시나브로중독자가
되어버렸다.
수필집과시조집몇권을냈다.
늘아웃사이드를맴돌았기에늙은나이에욕심은없다.
그저웰다잉이꿈일뿐.
메일:chaeds7@naver.com

목차

序·4
서시┃사死의찬미·6

1부월인천강(月印千江)
촛불·15
어머니·17
허명虛名·19
영정사진·21
어머니를보내며·23
벽공碧空·25
쿼바디스도미네·27
엄마의장독대·29
손칼국수·31
엄마의초상·33
사부곡思父曲·35
발가락이닮았다·37
하늘바라기·39
회상·41
두물머리사랑·43
목련꽃당신·45
미운사람·47
물망초·49
줄탁동시啐啄同時·51
허수아비·53
띠앗머리·55
존엄사에대한고찰·57

2부화무백일(花無百日)
꽃샘추위·61
개나리·63
진달래·65
할미꽃·67
아네모네·69
서양민들레·71
꽃잔디·73
분꽃·75
채송화·77
능소화·79
파꽃·81
기생초·83
호박꽃·85
연꽃·87
망초꽃·89
물봉선화·91
해바라기·93
담배꽃·95
목화·97
용담화·99
동백꽃연서·101
낙화落花·103

3부시정독백(詩情獨白)
시조를노래하다·107
처용무處容舞·109
신기루蜃氣樓·111
옥수수·113
이를뽑다·115
돈·117
카톡세상·119
주민등록부·121
낫·123
의자·125
짝사랑·127
굴비·129
복달임·131
수담手談·133
풍경·135
개펄체험·137
디딜방아·139
담배꽁초·141
꽈배기·143
화수분·145
물폭탄·147
하늘이들고나온노란시집·149

4부주유천하(周遊天下)
꿈의요람·153
정이품송·155
해동천국海東天國·157
황홀한동행·159
물돌이동·161
태공의꿈·163
소금이되기까지·165
실낙원失樂園·167
우전을마시며·169
바벨탑·171
사인암舍人巖·173
궁예의눈물·175
윤장대輪藏臺·177
만추晩秋·179
배흘림기둥에기대서서·181
낙화암소견·183
입암반조笠岩返照·185
덕유산에올라·187
채석강낙조·189
초간정하일·191
해넘이·193
기적·195

평설┃권득용시인
아직지워지지않는피사체의아포리즘(Aphorism)·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