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외단 시인의 작품은 세 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첫 번째는 시인의 작품이 지니고 있는 현실적인 공간을 재구성하는 서사성이다. 이 서사는 구체적이며 생생한 느낌을 갖게 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적지 않은 공감력을 확보해 주고 시인의 상상력을 덮음으로써 시적 공간을 한층 넓고 깊게 포장하고 있다. 동시에 현실적 서사 위에 시인의 작품은 기본적으로 서정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물기가 촉촉이 젖어 있어 부드러운 느낌을 갖게 한다. 마지막으로 시인의 시적 지향성은 미래시학의 대안인 에코페미니즘에 기저를 둠으로써 탄탄한 시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외단 시인의 이러한 기저자질은 분명 남도문학의 중심 문제를 관통하고 있으며, 우리 문단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하리라 판단한다.
─ 이지엽(경기대 명예교수ㆍ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 관장)
─ 이지엽(경기대 명예교수ㆍ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 관장)
빗줄기를 타고 오는 것들 (이외단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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